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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먼저 자기 자신부터 설득하십시오. 자기가 누군지부터 아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 일이 있고 나면, 비로소 자기를 다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타인을 설득하려 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기다리십시오. 그가 선택할 때까지, 움직일 때까지 기다리십시오. 먼저 자기 자신부터 설득하십시오. 자기 설득이 없이 남을 설득할 수는 없습니다. 상대를 바꾸려 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바꿀 것은 오직 당신의 망상(妄想)과 고집뿐이라는 것을 아십시오. 그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타인을 설득하는 길입니다. 세상에 그것처럼 어려운 일은 없지만 말입니다.
싯다르타는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 하여 세상에 변치 않는 것은 없다고 했지만, 사실은 변치 않는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에너지(氣)와 자성(自性)입니다. 그것에서 에너지 불변의 법칙이 출현하고,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이 나옵니다. 에너지(氣)와 自性을 동시에 수련하는 것을 가리켜 성명쌍수(性命雙修)라 합니다. 그 수련법은 오랜 세월 백두산 신선(神仙)들에 의해 전해졌으며, 오늘날에 와서는 선도(仙道)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깨달음처럼 쉬운 건 없지만, 그것을 위해 온 인생을 허비한다. 어떤 사람들은 산 깊은 곳을 찾아 떠나고, 어떤 이는 타국의 오지(奧地)를 뒤진다. 그것은 지금 바로 여기 있는데... 그것은 마음도 아니고, 생각도 아니건만, 사람들은 생각에 취해 꿈속을 헤맨다. 차창 밖의 풍경은 계속 지나가도 창문은 그대로 있듯이, 기쁜 일, 슬픈 일이 지나가도 그 자리는 언제나 그대로 변함이 없다. 그 자리를 여여(如如)하다 하고, 본래면목, 진여(眞如) 자리라 하는 것이다. 이리 쉽게 이야기해줘도 모른다면, 과거 조사(祖師)들처럼 소리 지르고 몽둥이를 날려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 자리를 깨우치고 나면 정말 소풍 같은 세상을 살다 갈 텐데....
바로 진여(眞如)를 볼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 그 이유는 정신 이완(mental relaxation)이 부족해서다. 명상(冥想)이라는 이름의 모든 노력들은 사실상 방하착(放下着), 즉 정신 이완을 위해서이다. 이완(relaxation)이 충분치 못하면 眞如를 보기 위한 조건이 만들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의가 흉내 내기 선수이기 때문에 왜 방하착(放下着)을 해야 하는지조차 모른다. 제대로의 정신 이완을 위해서는 육체 이완(body relaxation)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육체와 정신은 따로따로가 아니다. 육체의 이완은 그대로 정신 이완으로 이어진다. 선도(仙道)에서 외단공(外丹功)을 통해 골반을 조정하고, 관절들을 유연하게 만드는..
상대의 말과 행동이 다소 나와 다르다 해도 용인해야 합니다. 게다가 그가 마이크를 잡고 있는 동안은 그의 시간입니다. KOREA가 반 토막 났다고 걱정하는 사람도 많지만, 역사 이래 진정으로 "하나"이었던 시절은 아주 짧았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아마도 사상이나 신앙일 겁니다. 그것에 한 번 빠지면 그것 외에는 모두 무시하려 들기 때문입니다. 정치도 신앙의 일종인가 봅니다. 그리도 소통되지 않으니 말입니다. 인간의 정신세계는 묘(妙)하고도 또 묘합니다. 많이 배운 사람이든 적게 배운 사람이든 한번 "옳다"에 빠지고 나면 합리(合理)를 내려놓습니다. 뻔히 그 길로 가면 파탄이 나는데도 말입니다. 혹시라도 중도(中道)를 이해한다면 해결이 쉽습니다. 中道는 중간에 서는 것이 아니라, 左右를 모두 내려놓..
무슨 일을 하든 성과를 거두려면 집중력(集中力)이 필요하다. 집중력이 약하면 학습에 매진하기에 어렵다. 자연히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한다. 수련(修鍊) 역시 마찬가지다. 산만한 사람은 공법(功法)을 익히는 시간도 길거니와, 축기(蓄氣)를 하는데도 시간이 걸린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이 있다. 집중력과 관계가 있는 말이다. 집중력은 흥미와 절실감이 이끌어낸다. 얼마나 흥미가 있는가, 얼마나 절실한가에 따라 집중력은 차이가 난다. 흥미가 있는 일은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성공한다. 하지만 꼭 성공시켜야 하는 일이 있다면 절실감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집중력이 기적을 일으킨다. 그래서 수행이 진도가 잘 안 갈 때 수행자(修行者)는 억지로라도 집중력을 만들어 쓴다. "오늘 밤 깨우치지 못한..
우리는 행복한 삶을 원하고, 그것을 위해 우선 필요한 것은 첫째 자기 파악, 즉 자기가 누군지를 알아야(見性) 하고, 둘째, 에너지(氣)가 잘 통(通)하고 부족하지 않아야 한다. 선도(仙道)는 그것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것을 소주천(小周天)이라 가르치며, 그것을 자기완성의 기초라고 보고 있다. 학문(學文)을 하는데 듣기, 읽기, 이해하기가 필요하듯 보람 있는 인생을 위해서는 자기 가치의 파악과 에너지(氣)를 끌어내고 그것을 운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수적이다. 小周天은 백두산족 오천 년의 지혜이며, 자유로운 삶, 신선(神仙) 세계로 들어가는 발판이다. 그것은 밝아짐(覺)과 함께 생명과 사명(使命)을 익히는, 소위 성명쌍수(性命双修)를 충족시키는 가장 확실하고 믿을만한 길이다. 그것은 단지 관념적인 것은 아..
외단공(外丹功)이란 말이 낯설게 느껴지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외단(外丹)이라 하면 수은과 유황을 법제하여 만든 영사(靈砂)쯤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외단공은 내단술(內丹術)에 상응하는 수련법이며, 특별한 자세나 움직임을 통해 우주의 편만한 에너지를 끌어들여 단전(丹田)을 실(實)하게 하는 선도(仙道) 수련이다. 내단(內丹) 만의 공부를 오직 자기자본만으로 사업하는 것에 비한다면, 외단(外丹)을 병행하는 공부는 은행 대출 등을 동원해 자금 부족을 해결하고, 과감히 외국의 기술까지 동원해 제품의 질을 높이는 사업 형태라 할 수 있다. 내단만의 공부는 주로 몸을 움직이기 싫어하는 사람들 중심으로 전해졌고, 외단을 병행하는 공부는 문무(文武)를 겸하는 것이 더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
싯다르타가 보리수나무 밑에서 깨달은 것은 이 마음과 몸이 내가 아니란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고생 고생했는데 그것 하나 깨우친 것으로 고통(苦; suffering)이 모두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것을 사성제(苦執滅道)라고 합니다. 이어서 팔정도(八正道)를 자연스럽게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른 견해(正見), 바른 사유(正思惟), 바른 말(正語), 바른 행위(正業) 등등 여덟 가지입니다. 팔정도는 애써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몸과 마음이 내가 아니란 것만 확실히 알게 되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겁니다. 어떤 방편을 쓰는가는 중요치 않습니다. 어렵지도 않습니다. 그치고(止) 보기만(觀) 하면, 자연히 깨치는 것이니 말입니다.
여인을 보고 음욕(淫慾)을 품지 말라고만 했지, 그 에너지를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대한 가르침(法)은 선도(仙道)에만 있다. 불교와 기독은 sex(情事)를 살인과 동급(同級)으로 터부시한다. 하지만 선도(仙道)는 다르다. 단지 에너지(淫慾)를 쓰는 두 갈래 길만을 말한다. 하나는 사람을 생산하는 일이요, 다른 하나는 축기(蓄氣)를 통해 자기 업그레이드(upgrade)를 시키는 일 말이다. 사업을 시작할 때 창업자금을 준비하듯 사람은 누구나 선천적 에너지(先天之氣)를 가지고 태어난다. 사업을 잘하려면 자산(資産)을 불어나게 해야 하듯이 생체 에너지(氣)를 어떻게 관리해 자기를 풍요하게 하느냐가 仙道의 관건이다. 仙道에서 소주천(小周天)을 제일로 강조하는 이유는 그것이 명(命)을 늘리고,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