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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비싸게 팔아라.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사람에게 조언이나 충고를 하지 말라.그것은 쓸데없는 일이다. 각자 자기 일은 자기가 하도록 놓아 두라.심지어 자식이라 할지라도 함부로 충고하지 말라. 애원하듯 각곡히 요청하지 않는 한 조언하려 하지 말라.자식과 원수(?)가 된 사람 중에 가르치려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가르침을 줄 때 절대 값 싸게 주지 말고 거저로는 절대로 주지 말라.그리하면 속으로는 스스로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요구할 때, 딱 요구한 그만큼만 베풀라. 그릇이 작고 크고를 떠나서 스승의 것을 모두 담을 제자는 드물다.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는 말도 있지만 기술적인 면에선 어떨지 몰라도 제자는 스승을 능가할 수 없다. 내가 스승이 되라고 요구하는 이유는 스승이 되어야 핵심공부를 할 수있다. ..
선도(仙道)를 닦는 사람은 선도(仙道)를 닦는 사람은 나그네라.이곳은 잠시 머무르는 곳일 뿐 그들이 영구히 살 곳은 선계(仙界)이다. 선도(仙道)를 닦는 사람은 먹을 것과 입을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말로 만이 아니고 재물과 권력을 탐하기에 앞서 자기를 우선 돌보아야 한다. 늘 깨어 있고 시간을 내어 축기(蓄氣)에 힘써야 한다.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 하지 않았나?쉼 없이 변하는 것이 이 세상이다. 지구를 떠날 때 필요한 것은 맑은 의식과 에너지(氣)이다. 돈과 권력은 무용지물이 된다. 노자(老子)도 말했다. 상의 사람들(上士)은 도(道)를 들으면 힘써 행한다고 ...
하드웨어가 부실하면 소프트웨어가 제대로 구동할 수 없습니다.몸에 문제가 있으면 온전한 정신세계를 가질 수 없습니다.몸의 건강에서 온전한 정신세계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수행은 몸을 조율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그것을 조신(調身)이라고 합니다. 조신(調身)이 이루어지면 호흡도 안정을 찾습니다.그것을 조식(調息)이라고 합니다. 시타르타 역시 호흡을 중시했듯 호흡은 깨달음과 깊이 연결 되어 있습니다. 調身과 調息의 기초가 있을 때 중도(中道)를 지킬 수 있습니다.그것을 조심(調心)이라고 합니다. 調身 調息 調心 그 세 가지를 선도(仙道)의 삼조(三調)라고 합니다.그것은 선도인(仙道人)의 필수 요건입니다.
수영의 첫단계는 수평뜨기이다.힘을 빼고 머리를 물에 담그면 몸은 뜨게 마련이다.하지만 중심을 아랫배(Core)로 잡지 못하면 다리가 자꾸 가라앉아 길게 앞으로 헤어 나아갈수가 없다. 선도(仙道)의 움직임(動功)은 1차로 통기(通氣)를 위한 방편이지만 결국은 코어 즉 단전(丹田)을 깨어나게 하는 것이 주목적이다.코어를 모르면 힘만 들고 수영이 늘지 않듯이 단전을 모르면(깨어나게 못하면) 모양과 이론만의 仙道에 그치고 만다.수영을 안다는 사람이 많지만 유사시 구조대가 올 때까지 물 위에 떠있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仙道를 이야기라는 사람은 많아도 과연 단전을 살려내 제대로 츅기(蓄氣)를 하며 건강하게 사는 사람은 드물다.일단 仙道를 시작했다면 단전호흡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복식호흡을 넘어서서 말이다.그래..

푸념으로 하는 말이겠지만, 어서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그 사람이라고 죽음을 원하진 않겠지만 그 나름대로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하는 일이 맘대로 안 되고, 심한 가난이 원인일 수 있겠으나, 참기 어려운 신체적 고통이 지속되거나 불치병 진단을 받았다면 이해할 만하다.한국은 이미 선진국 반열에 들었고, 평균 수명도 83세를 넘어간다고 한다.하지만 건강수명은 다르다. 보통 65세를 넘기면서 여기저기 아파지기 시작하고, 심혈관 질환, 척추 관절에 이상이 생기는 사람이 너무 많다.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늦어도 40부터는 몸 관리, 마음 관리에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과거엔 정년퇴직하고 몇 년 후 저세상으로 가게 되어 문제가 아니었지만, 이젠 골골 90 가까이 살아야 할 처지들이니 사정이 달라졌다..

무아(無我)란 말을 하면 고상해 보이는가 보다.뭘 좀 안다는 사람은 이구동성(異口同聲) '무아'를 말하니 말이다. 자기(自己)가 없으면 '무아'란 말조차 할 수 없을 텐데 말이다. 사실상 무아란 말의 시작은 우리가 무아이기 때문이 아니었다.싯다르타의 시작은 '고통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였고,고집멸도(苦集滅道)니 뭐니 그런 복잡한 말보다 무아(無我)만 설명되면 고(苦)는 해결이 가능했기 때문이었다. 불교는 내가 보기에 매우 간단하다.그의 첫 번째 교설(敎說), 무상(無常) 고(苦) 무아(無我)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나머지 말들은 사족(蛇足)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無常만 완전히 이해하면 삶의 어려움은 없다. 고통이 있다고 할지라도 조금만 참으면 되기 때문이다. 희망이 있는 기다림은 오히려 즐거..

가난이란 '쪼들리는 삶'을 말한다.먹을 것이 충분치 않고, 추위를 이길 옷이 없어 춥게 사는 것을 말한다.하지만 요즘의 가난은 다르다.돈이 충분히 있으면서도 쪼들리며 산다.남들이 누리는 것을 못 누리고 살면 가난하다고 생각한다. 상대적 가난은 가난이 아니다.고기반찬에, 철철이 새 옷을 갈아입지 못한다고... 500만 원짜리 명품백을 들지 못한다고 그것이 가난은 아니다. 나는 송곳 하나 꽂을 땅도 없으며, 내 소유의 집도 절도 없이 살았지만,평생 나는 내가 가난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늘 비 피할 집이 있었고(내 소유는 아니라도), 배고플 때 밥이 있었고,겨울이 오면 늘 두터운 옷이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수행자라면 가난한 것이 유리하다.그래야 도(道) 닦기에 불편함이 없다. 열심히 살았어도 가난..

'지금의 나'는 오랜 세월 생각해 온 것의 결과다.생각은 물방울과 같다.반복하게 되면 한 컵의 물이 되고, 한 주전자, 한 양동이로 시작해 시내가 되고, 강이 되고, 마침내는 바다가 된다.현명한 사람은 늘 자기 생각을 지켜본다.그 생각이 그 사람의 미래이기 때문이다.부자가 되고 싶으면 지루하더라도 부자가 되는 꿈을 매일 꾸라. 절대 포기하지 말라.권력자가 되고 싶으면 이미 손에 권력을 쥔 당신을 늘 시각화하라.신선(神仙)이 되어 대자유를 얻는 것도 마찬가지다.쉬지 말고 머릿속에 선도(仙道)의 스승이 된 자기 모습을 반복해서 떠올려라.공부는 마치 물을 끓이는 것과 같다.불을 넣었다 뺐다 하는 한, 물은 더워지지 않는다.딴생각에 정신을 빼앗기고 있는 사이, 어느새 물은 차가워져 있을 것이다.

나이가 들면 주변의 사람들이 떠나간다.그것은 당연한 일이다.인생관과 가치 기준의 차이 때문이다.자연스러운 일이니, 슬퍼하거나 아등바등하지 말라.그들이 떠나는 이유는 나에게서 더 이상 얻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그것을 축복이라 생각하라.드디어 온전히 나하고만 시간을 가질 기회가 되었으니 말이다.우선 그동안 관심을 두지 못한 나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라. 드디어 나하고 친하게 지낼 시간이 된 것이다.이제 더 이상 남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더 이상 남들과 비교할 필요도 없게 되었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라.관점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보다 더한 행복은 없다.관심을 자기 자신에게 보내는...그런 사람을 老子는 상의 사람(上士)라 하였다.자기를 알게 되었다는 것, 내가 진정으로 누구인지 알아챘다는 것..

단전(丹田)은 에너지(氣)의 근원이며, 산 자라면 누구나 알아차려 지녀야 한다.단전호흡을 위해서는 우선 단전의 감각이 살아나야 한다.그때에야 비로소 에너지를 아는 사람이 된다.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단전은 추상적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단전을 감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단전을 감각하지 못하는 이유는 집중력 때문이다.생각이 단전에 머물지 못하고 이리저리 날라다니기 때문이다.생각을 현재에 붙들 수 있는 효과적 방법은 호흡을 주시(注視)하는 것이다.단전호흡은 간단하다.억지로 배를 불리고 꺼지게만 하지 않으면 된다.첫째, 호흡을 주시하고,둘째, 그 호흡을 단전(하복 중앙)으로 옮기면 바로 단전호흡이 시작된다.어렵다고 생각하지 말라.어렵다는 그 생각이 일을 그릇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