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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태극권(太極拳)을 무술로만 분류하면 잘못하는 것이다.태극권은 무예(武藝) 영어로는 Martial art라고 부른다.무예란 그 안에 예술이 있어야 하므로 단순한 격투기가 아니다.하지만 같은 태극권이라도 예술을 담기 어려운 사람이 있다.대개 돈과 권력만을 추구하는 감정이 메말른 사람들인데 그들은 태극권을 단지 싸우는 기술로만 한정한다.태극권 시조인 양로선(yang lu chan)의 태극권을 가리켜 면권(綿拳)이라 칭송하였는데 그와의 시합에서 다친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의 권법이 솜처럼 부드러웠기 때문이었다.태극권의 진수를 가지려면 미술과 음악을 즐기고 자연을 사랑해야 한다. 오늘 날 많은 나도 태극권이 있다. 하지만 그에게 부드러운 에너지가 없다면 그것은 가짜 태극권이다.중국이 공산화 되며 진짜 양가태극권..

당신이 진정으로 깨달음을 원하는가?그렇다면 진정으로 그것을 원해야 한다.무엇보다 그것이 우선할 수 있어야 한다. 먼저 해야 할 일이 있고, 그다음에야 깨달음이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살아 있는 한 먼저 해야 할 일들이 그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재물이든, 권력이든, 명예든, 마찬가지다.그것에 목숨을 걸지 않는 한 그것들은 흐지부지되고 만다. 진정 깨달음을 원한다면 먼저 그것의 가치부터 가늠해 보아야 한다.있다면 좋고, 없어도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다면, 그저 엉거주춤 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선도(仙道)를 닦는 사람이라면 일차 목표를 소주천(小周天)에 두어야 한다.소주천을 빼고 선도를 논할 수는 없다. 먼저 생각을 바꿔야 한다.어렵다고 생각하면서 이루어지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이루어지는 일에..

의식과 에너지(氣)의 결합이란 그 둘이 합쳐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다. 에너지는 신비스러운 존재지만, 훈련에 의해 의식의 명령에 따라 작용(作用)하게 된다.그 훈련을 양신(養神) 거기서 태어난 에너지체를 양신(陽神)이라 한다. 그것은 시공(時空)을 초월하며, 그 존재는 뇌를 벗어나 있다. 몸을 가지고 있을 때, 우리의 의식은 몸을 매개(媒介)로 하여 에너지와 소통하지만,에너지와 계합을 이루고 몸을 벗어났을 때, 그 작용력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다. 양신(養神)이란 의식과 에너지를 하나로 묶는 작업이다.양신(養神)이 이루어지면 우리는 에너지체(陽神)로 다시 태어난다. 선도(仙道)의 핵심은 양신(養神)이다. 소주천(小周天)과 대주천(大周天)은 차원이 다르다. 소주천은 몸을 가진 자에서 일어나는 것이지..

이타주의(利他主義)는 공염불이다.그것 역시 결국은 이기주의(利己主義)의 발로이기 때문이다. 기(氣) 치료를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 소주천(小周天) 이전 氣 치료는 바람직하지 않다. 그것은 마치, 내 식구 먹이기도 부족한 적은 식량을 새 떼들에게 뿌려주는 것과 같다. 기(氣) 부족이 만병의 근원이므로, 어떤 병(病)이라도 기(氣)만 통하게 해주면 낫게 되어 있다. 하지만 기(氣)를 남에게 주느라 기운을 잃으면 나도 망하고, 상대도 함께 망할 수밖에 없다. 내가 아는 사람 중 기(氣)치료한다고 나섰다가 지금은 걷기도 힘들어진 사람이 있다. 선도(仙道) 공부로 기운을 얻게 되면 우선 자기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최소 50% 이상 축기(蓄氣)가 될 때까지는 기(氣)를 아껴야 한다. 하지만 소주천(小周天..

기(氣)를 모으는 것을 축기(蓄氣)라 한다.축기를 하는 방법은 운동(外丹功)과 호흡법이 있는데,운동이 문을 열어 氣를 끌어오는 법이라 한다면, 호흡법은 氣의 갈무리(저장)하는 것이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제대로 관리하는 법을 모르면 돈이 모이지 않듯이 바른 호흡법을 모른다면 아무리 氣를 많이 끌어온다 해도 소용이 없다. 氣를 끌어오는 운동은 천천히 균일하게 움직여야 한다.빠르고 힘을 쓰는 운동은 익(益)보다 손(損)이 크다. 태극기공(태극권) 보다 더 氣를 잘 끌어오는 운동은 없다. 적어도 30살 이후부터는 氣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氣가 급격히 고갈되는 전환점이기 때문이다. 蓄氣를 위한 바른 호흡법은 필히 의식(意識)이 가미되어야 한다.처음엔 복식호흡(腹式呼吸)으로 시작해 하복부 중앙에..

나이를 충분히 먹어 세상에 와서 할 만한 일을 거의 다 했다고 생각하거나,아직 노인은 아니지만 세상서 더 얻을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즉시 세상에서 발을 빼야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습관적으로 살고 있다면 그는 수행자가 아니다.그렇다고 유별나게 살라는 것은 아니다.적어도 하루의 51%를 깨달음을 생각하고, 소주천 수련을 지속한다면 세상서 발을 뺐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한 발 떨어져 볼 수 있어야 한다.세상에 휩쓸리면서 가끔 수행을 생각하는 것만으론 부족하다.아직도 이 세상에서 과연 더 얻을 것이 있는가, 늘 자기에게 물어봐야 한다.하루 51%만이라도 깨어있도록 자기관조에 힘써라.내일은 오지 않는다.오직 오늘뿐,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선도(仙道)를 가르치는 선생은 소주천을 목표로 지도해야 한다.소주천(小周天)을 신비주의가 아니며, 판타지도 아니다.소주천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는 실질적 기능이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소주천을 모르거나 백안시한다면 그 사람은 선도 선생으로서 자격이 없다. 소주천은 임맥(任脈)과 독맥(督脈)을 통관시키는 선도의 보물이다. 임맥은 오장(五臟: 간, 심, 비, 폐, 신)의 기운을 담당하고, 독맥은 육부(六腑: 담, 소장, 위, 대장, 방광, 삼초)의 기운을 담당하고 있다. 소주천은 각 장기(臟器)의 기 부족 해결과 함께 이상 항진을 조절함으로 누구라도 건강한 천수(天壽)를 누리게 해준다. 마음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또한 확실하다. 첫째, 늘 안정된 마음 상태(깨어있음)를 유지하게 해준다. 둘째..

처음부터 태극권이 소주천(小周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것은 몰랐다.태극권은 그저 우아한 무술이라고만 생각했었다. 나는 늘 남들과는 다르기를 좋아했으며,그것이 선도(仙道)를 택한 이유이기도 했다. 태극권 이야기를 들은 후 시내를 뒤졌지만 당시(1960년대) 한국서는 소림권(Kungfu), 당랑권 도장은 있어도 태극권은 만날 수 없었다. 홍콩(1987년)에 가서 태극기공18식을 배웠는데 당시엔 그 모델이 태극권이란 것도 몰랐다. 그 후 많은 태극권 선생을 찾아 나섰지만, 대륙(중국)에선 수준 있는 태극권사를 만나지 못했다. 뜻이 있다면 길이 있다고 했던가!북경에 가 장문광(북경체대)교수로부터 48식(태극권)을 배웠고, 어렵게 소개받은 홍콩의 조수위(태극권의 상징 楊澄甫의 직제자) 선생으로부터 적전(嫡傳..

종교와 신앙을 혼동하는 한 깨달을 수 없다.그런 사람은 죽을 때까지 신앙인이 될 수밖에 없다.자기가 종교(宗敎)가 되고, 자기 자신을 신앙(信仰)하지 못하면, 늘 무엇인가에 엎드리며 불안하게 살 수밖에 없다.싯다르타가 무아(無我)를 이야기한 것은 정말 '내가 없어서'가 아니다.無我만이 우리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속지 말라.내가 없는 사람에게는 깨달음도, 소주천(小周天)도 없다.자기를 믿지 못하는 자는 단전(丹田)을 열지도, 소주천을 할 수도 없다. 단전과 소주천을 최우선으로 생각지 못하면 늘 불안할 수밖에 없다.스승과 경쟁하려 하지 말라.그처럼 소중한 존재는 없다.그는 나를 신(神)의 위치에 올려주고, 물러나 자기 갈 곳으로 가는 존재다.스승은 제자로부터 얻을 것이 없다.마치 ..

소련의 최초 인공위성 스푸트니크(Спутник;동반자라는 뜻)가 아니었다면, 미국의 우주 계획은 한동안 지지부진했을 것이다.소련을 농업국이라 생각하고 무시했던 미국의 과학자들은 그것으로 정신이 번쩍 들었다.사람은 거기서 거기, 종이 한 장 차이다."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라는 말이 있듯.못 따를 것 같은, 못 올라설 것 같은 선배나 스승도 마찬가지다. 제 아니 오르고 산만 높다 하지 않는다면...내부로부터 분발을 끌어내야 한다. 그것이 없다면 그 무엇도 이루어 낼 수 없으니 말이다.지금 중국 대도시에 가본 사람은 누구나 놀란다.많은 인공지능 무인 택시가 거리를 달리고 있다.한때 세계는 중국을 무시했었다. 하지만 지금 중국은 미국을 앞서려 하고 있다. 중국의 전기 자동차는 세계 최고다.무엇이 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