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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샤카족 강화도 정착설 ‘샤카족 강화도 정착설’을 역사적 사실로 뒷받침할 만한 근거는 현재 확인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료를 따라가 보면 몇 단계에서 큰 비약이 나타납니다. 신문자료·불교계 자료·학술자료를 여러 방식으로 검색해 보았지만, 그가 언제 어떤 문헌을 근거로 “샤카족이 강화도에 왔다”고 주장했는지는 온라인 자료에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그 주장 자체의 출처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주장에 포함된 요소들을 따로 검증하면 판단은 꽤 분명해집니다. 1. 샤카족이 전쟁을 당했다 — 근거가 있습니다 불교 문헌에는 코살라의 비두다바(Viḍūḍabha, 비유리왕)가 샤카족을 공격했다는 전승이 여러 계통으로 남아 있습니다. 프랑스의 불교학자 앙드레 바로(André Bareau)가 여러 초기..
태극권은 신선들의 행공, 靜動一如(동정일여) 민재의 제자 영호는 정좌를 좋아했다.새벽이면 방석 위에 앉아 허리를 세우고 두 손을 아랫배에 포갰다. 호흡을 고르고 의식을 단전에 두었다.그는 그것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 영호가 물었다.“선생님, 단전을 깨우려면 조용히 앉아서 의수단전만 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굳이 태극권까지 해야 합니까?” 민재는 잠시 대답하지 않았다.그러더니 마당으로 나가며 말했다. “따라와.” 영호가 따라 나갔다.민재는 양발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천천히 자세를 낮췄다. “태극권을 단순한 무술이라고 생각하느냐?” “원래 무술 아닙니까?” “지금은 그렇게 알려져 있지.” 민재는 천천히 두 팔을 들어 올렸다.“하지만 내가 보는 태극권의 뿌리는 그보다 깊다. 도가와 신선가에서는 오래..
선생의 마지막 공부 나는 오랫동안 선생이라는 말을 들으며 살아왔다.사람들이 찾아와 물었고, 나는 내가 아는 것을 말했다.수련을 묻는 사람에게 수련을 말했고, 삶을 묻는 사람에게 내가 겪은 만큼 답했다. 그렇게 오래 살다 보면 선생에게도 하나의 습관이 생긴다.사람을 만나면 먼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를 생각한다.저 사람에게는 이것이 부족하고,저 사람은 저 생각을 고쳐야 하고,이 길로 가면 훨씬 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나 역시 그랬다. 한 사람을 오래 보아왔다.그는 한때 크게 성공한 사람이었다.재능도 있었고 세상에 이름도 알려졌다.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삶은 예전 같지 않았다.내 눈에는 아직도 쓸 수 있는 재능이 보였다. 조금만 방향을 달리하면 다시 자기 장점을 살릴 수 있을 것 같았다.그래서 좋..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야 한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굳이 하는 일이 있다.돈이 되지 않아도 하고, 힘들어도 하고, 하지 말라고 해도 기어이 하는 일이 있다.그것이 어쩌면 그 사람의 길인지도 모른다. 얼마 전 한 학생이 물었다. “선생님은 그 나이에 힘들게 왜 소설을 쓰십니까?” 그럴 만한 질문이었다.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 시대다. 예전에는 몇 만 부가 팔려야 베스트셀러 소리를 들었지만, 지금은 천 권만 제대로 팔려도 잘 팔린 책이라고 말하는 세상이 되었다. 더구나 내가 쓰는 것은 가벼운 연애소설도 추리소설도 아니다. 선도(仙道) 이야기다.단전이 나오고, 소주천이 나오고, 수행과 깨달음이 나온다.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는 이름조차 생소한 세계다.그런데도 민재는 그것을 소설로 쓴다. 왜 쓰..
실용적이지 않은 지식은 쓰레기다. 우리는 흔히 공부를 잘하는 사람을... 많이 읽고, 오래 앉아 있고,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뇌과학이 보여주는 학습의 원리는 조금 다르다. 많이 집어넣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미 들어간 것을 꺼내쓰는 일이다. 책을 한 번 읽고 나서 이해가 안 되면 밑줄을 긋고, 중요한 문장은 여러 번 되풀이한다. 그러다 보면 이상한 착각이 생긴다. 자꾸 보았으니 아는 것 같고, 익숙해졌으니 내 것이 된 것 같다. 하지만 책을 덮는 순간 달라진다. “방금 무엇을 읽었지?” 뜻밖에도 머릿속이 텅 비어 있을 때가 많다. 여기에 학습의 비밀이 있다. 읽는 것은 입력이고, 기억해내는 것은 출력이다. 지식은 머릿속에 들어갔다고 해서 내 것이 되는 것이 아니다. 필요할 때 꺼..
10월 중 새 책 『단전으로 산다』 발간에 즈음하여 수련은 먼 미래만을 위한 일이 아니다.우선 현실을 살아가는 데 유리하다. 선도수련은 몸을 안정시켜, 생각이 맑아지게 하고, 감정에 덜 끌려가게 하여, 삶의 중심을 잃지 않는 데 도움을 준다. 선도 수행의 가치는 바로 오늘의 삶에서 먼저 확인되어야 하며 그다음에 단전이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말에 동의할지, 또 실제로 수행을 시작해 자신의 단전에 다다를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누군가는 길을 알려주어야 한다.단전은 관념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직접 해보고, 느끼고, 확인하며 한 걸음씩 다가가야 한다. 새로내는 책, 『단전으로 산다』가 그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거창한 신비를 믿으라고 권하는 책이 아니라, 먼저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아보고, 흩어..
우리의 노년은 쇠퇴의 시간이 아니다. 선도(仙道)는 출발부터 불도(佛道)와는 다른 길이다. 불도는 시작부터 무아(無我) 즉 自我없음을 가르치지만 선도는 오히려 흩어진 나를 모으고 기르고 변화시키는 공부다. 몸과 마음에 흩어진 정기신(精氣神)을 모아 단전(丹田)에 수렴라고 단전을 중심으로 새로운 생명의 질서를 세운다. 仙道에서 단전(丹田)이 열린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사건이다.단전이 열리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축기(蓄氣)가 깊어지고 기운의 흐름이 자연스러워지면서 소주천(小周天)으로 이어진다. 小周天이 안정되면 들이쉬고 내쉬는 것을 의식적으로 조절하던 단계에서, 원초적 호흡인 태식(胎息)의 세계로 넘어가게 된다. 仙道의 궁극적 목표는 에너지체 즉 양신(陽神)의 확보다. 陽神은 단순한 정신작..
코가 열리면 뇌가 맑아지고 단전도 열리는가? 청년기 민재에게 코는 오랫동안 작은 골칫거리였다.병이라고 부르기에는 애매했지만 늘 불편했다.오른쪽 코가 열리면 왼쪽이 막혔고, 왼쪽이 열리면 오른쪽이 막혔다. 어떤 날은 양쪽이 모두 막혀 입을 벌리고 숨을 쉬어야 했다. 잠을 잘 때도 그랬다.아침에 일어나면 입안이 말라 있었고 머리가 묵직했다. 어머니는 더 심했다.늘 코가 막혀 있었고 입으로 숨을 쉬는 일이 많았다.천성은 유연한 사람이었는데 짜증이 많았고 늘 두통에 시달렸다. 이비인후과와 친했고 하루에 몇 번 코 약을 코 속에 집어넣엇다. 그녀는 예순을 넘기면서 기억력이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치매로 고생하다 결국 그것으로 타계했다. .민재는 가끔 생각했다. ‘혹시 코와 뇌는 생각보다 훨씬 가까운 관..
물어보고 도와줘라 사람을 돕는 것은 선한 일이다.그러나 모든 도움이 선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흔히 상대가 힘들어 보이면 먼저 손을 내민다.부모는 자식을 돕고, 형제는 형제를 돕고, 친구는 친구를 돕는다.상대가 부탁하지 않았어도 내가 보기에 필요하면 나선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나는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는 간섭을 받았다고 생각할 수 있다.사람에게는 누구나 자기 삶을 자기 방식으로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실패하더라도 내가 선택해서 실패하고 싶고, 넘어지더라도 내 힘으로 일어나고 싶다.그런 사람에게 다가가 그의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면 처음에는 고마워할지 모른다.그러나 그것이 반복되면 마음 한쪽에서 불편함이 생긴다. “나를 그렇게 못 미더워하나?”“왜 내 일에 자꾸 ..
쿤달리니가 당신을 배신할 때강렬한 영적 체험은 언제 위험해지는가? 쿤달리니는 인도 요가 전통에서 인간의 내면에 잠재된 신성한 힘을 가리키는 말이다. 수행을 통해 이 힘이 깨어나면 의식의 확장과 깊은 영적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모든 강렬한 체험이 곧 영적 성장이나 깨달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수련하거나, 이상 증상을 수행의 성취로만 해석하면 오히려 몸과 마음에 큰 혼란을 겪을 수 있다. 이 글은 「쿤달리니가 당신을 배신할 때 - 아찔한 경험들」의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쿤달리니 수련에서 나타날 수 있는 위험과 그에 대한 전통적 해석, 그리고 안전한 수행의 원칙을 정리한 것이다. 1. 쿤달리니는 왜 위험해질 수 있는가? 쿤달리니 수련의 위험은 단순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