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Taiji Yoga/9.2 기운 공부: 내단공 (Inner dan) (5)
谷神不死

누구라도 사람은 게으르며, 귀찮고, 힘든 일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나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러나 세상을 살다 보면 귀찮고 힘들지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도 많습니다. 심기혈정(心氣血精)을 말하면서, 마음을 알면 에너지는 저절로 얻어진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마음을 알면 에너지는 저절로 얻어진다”는 그의 말은 맞습니다. 하지만 에너지를 얻었다고 그 운영법이 저절로 숙달되는 것은 아닙니다. 밥상이 차려졌다고 저절로 배가 부르지 않은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경험자는 알고 있듯이, 단지 깨달음을 얻었다(見性)고 에너지를 운영 능력이 보너스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마음(心)이 없는 사람은 없지만, 에너지를 다스리려면 통기(通氣), 운기(運氣) 능력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상대(商大) 교수라 할지..

무슨 일을 하든 성과를 거두려면 집중력(集中力)이 필요하다. 집중력이 약하면 학습에 매진하기에 어렵다. 자연히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한다. 수련(修鍊) 역시 마찬가지다. 산만한 사람은 공법(功法)을 익히는 시간도 길거니와, 축기(蓄氣)를 하는데도 시간이 걸린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이 있다. 집중력과 관계가 있는 말이다. 집중력은 흥미와 절실감이 이끌어낸다. 얼마나 흥미가 있는가, 얼마나 절실한가에 따라 집중력은 차이가 난다. 흥미가 있는 일은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성공한다. 하지만 꼭 성공시켜야 하는 일이 있다면 절실감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집중력이 기적을 일으킨다. 그래서 수행이 진도가 잘 안 갈 때 수행자(修行者)는 억지로라도 집중력을 만들어 쓴다. "오늘 밤 깨우치지 못한..

깨달음의 경계가 머리를 때리면(見性), 이제 공부는 시작입니다. 그것을 체험했다고 합니다. 진리의 파도가 가슴을 울리게 되면, 그것을 가리켜 실감한다고 합니다. 그 체험이 온몸으로 느껴질 때 비로소 자리가 잡힌 것입니다. 그것을 체화되었다(不昧因果)고 하며, 그 후부턴 더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직 공부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손에 氣가 느껴지기 시작하면 이제 선도(仙道) 공부가 시작된 것입니다. 그것이 단전(丹田)에 이르고, 들고나는 氣가 모두 丹田 중심으로 이루어지면 그것을 실감(實感)이라 합니다. 丹田의 기운이 전신을 타고 돌고, 우주의 에너지와 교류가 이루어진 것을 가리켜 체화(體化)되었다 합니다. 비로소 공부의 마무리, 선계(仙界)에 명패(名牌)를 올리게 된 것입니다. 그것을 소주천(小周..

뛰지도 못하면서 나는 것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몸에서 氣를 일으킬 줄도 모르면서 입으로만 현빈일규(玄牝一竅)를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1층은 짓지 않은 채 3층부터 올리려는 사람들입니다. 남편이 없는 여자가 어찌 어미 노릇을 하겠습니까? 외단(外丹)이 유명무실한데, 어찌 내단(內丹)이 힘을 쓰겠습니까? 약(藥)으로 대신하는 外丹은 임시적 外丹입니다. 이 몸으로 외부의 氣를 거두어들일 수 있어야 비로소 진정한 外丹입니다. 仙道는 글이나 책으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실재(實在)하는 몸, 숨, 맘으로 땀 흘려 하는 것입니다. 기초적 몸 다스림이나 단전(丹田), 태식(胎息)도 모르는 사람에게 양신(養神), 채약(採藥), 탈태(脫胎)를 말한들 무슨 소용입니까? 그것은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
깨달음을 위해선 일단 생각들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것이 견성(見性)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그렇게 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집중(attention)입니다. 일단 다른 생각들을 보류하기 때문입니다.선사(禪師)들이 갑자기 제자의 귀를 잡아당기거나, 코를 비틀고 몽둥이를 날렸던 이유도 생각을 내려놓기 위한 방편이었습니다.물론 나중엔 그것이 "뜰 앞에 잣나무", "수미산", "마 삼근"으로 대체 되었지만 말입니다.혜능(慧能)이 말한 "선(善)도 생각지 말고, 악(惡)도 생각지 말라" 한 것이 무슨 뜻이겠습니까?길을 잘 못 들어섰으면 일단 멈춰서야 합니다.끝없이 이어지는 생각들은 멈추지 못하는 한, 자성(自性)을 보기는 어렵습니다. 생각을 멈출 수만 있으면 바로 진면목(眞面目)을 보게 됩니다.그래서 '세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