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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당신이 진정으로 깨달음을 원하는가?그렇다면 진정으로 그것을 원해야 한다.무엇보다 그것이 우선할 수 있어야 한다. 먼저 해야 할 일이 있고, 그다음에야 깨달음이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살아 있는 한 먼저 해야 할 일들이 그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재물이든, 권력이든, 명예든, 마찬가지다.그것에 목숨을 걸지 않는 한 그것들은 흐지부지되고 만다. 진정 깨달음을 원한다면 먼저 그것의 가치부터 가늠해 보아야 한다.있다면 좋고, 없어도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다면, 그저 엉거주춤 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선도(仙道)를 닦는 사람이라면 일차 목표를 소주천(小周天)에 두어야 한다.소주천을 빼고 선도를 논할 수는 없다. 먼저 생각을 바꿔야 한다.어렵다고 생각하면서 이루어지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이루어지는 일에..

사람들은 돈이 최고라고 생각한다.또한 늙어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돈이며,그것이야말로 최고의 노후대책이라고 말한다. 조금 깨어 있는 사람은 잘 먹고 운동을 잘해야 건강하다고 말한다.하지만 먹어서 병이 되기도, 하고 맞지 않는 운동을 하면 몸을 다친다. 바람직한 것(일반인 입장에서)은 죽는 그날까지 남의 신세 안 지고 살다가,나이 들어 조용히 숨을 내려놓고 영면(永眠)하는 것이다. 수행자라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이 자기를 알아채는 것(깨달음)이다. 그리고 죽는 그날까지 에너지(氣)를 잃지 않는 것이다. 바르게만 지도를 받으면 죽는 순간까지 에너지를 지닐 수 있다. 자기의 정체성을 알아야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에너지만 잃지 않는다면 정체성 역시 잃지 않고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누..

한국의 사찰을 방문한 티벳의 고위 승려(僧侶)에게 한국 불교(看話禪)는 돈오돈수(頓悟頓修)가 목표라고 했다고 한다. 그 말에 티벳 승려는 밝은(놀란) 웃음을 지으면서 정말로 수승(秀昇)한 수행법이라는 찬사의 말을 했다고 한다. 잠시 후 티벳 승려는 "그런데 여기 있는 스님들 가운데 몇 분이 깨달음을 얻었느냐"고 물었는데, 그곳에는 고개를 들고 상대를 직시하는 중이 한 명도 없었다는 전언(傳言)이 있다. 문제는 ‘깨달음’이다. 깨달음을 이야기하자면 먼저 깨달음에 대한 정의부터 내려놓는 것이 순서다.그것을 뒤로 미루고 깨달음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망발이다. 깨달음에 대해서는 각자가 구구한 사견을 가지고 있겠으나,불교(佛敎)를 이야기하는 자리인 만큼 고집멸도(苦集滅道)가 중심이 되어야 하므로,고(苦), 즉..

나이가 들면 주변의 사람들이 떠나간다.그것은 당연한 일이다.인생관과 가치 기준의 차이 때문이다.자연스러운 일이니, 슬퍼하거나 아등바등하지 말라.그들이 떠나는 이유는 나에게서 더 이상 얻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그것을 축복이라 생각하라.드디어 온전히 나하고만 시간을 가질 기회가 되었으니 말이다.우선 그동안 관심을 두지 못한 나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라. 드디어 나하고 친하게 지낼 시간이 된 것이다.이제 더 이상 남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더 이상 남들과 비교할 필요도 없게 되었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라.관점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보다 더한 행복은 없다.관심을 자기 자신에게 보내는...그런 사람을 老子는 상의 사람(上士)라 하였다.자기를 알게 되었다는 것, 내가 진정으로 누구인지 알아챘다는 것..

깨달음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지만, 이 몸을 가지고 있는 한 사고력은 필요하다.책을 보거나 깨달음 강의를 들을 때, 우선적으로 사고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사고 작용을 버려야 한다는 것 역시 사고 작용이다.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깨달음을 위해서는 잠시 사고를 미루어야 한다. 생각이 시야를 방해하기 때문이다.사고는 흔들리는 습성이 있다.그것이 깨달음을 의심하게 한다."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이 있다.지금 당신이 어떤 수행을 하고 있다면,여기저기 기웃대지 말고, 그것으로 밀고가 끝장을 보도록 하라.사실상 누구나 이미 깨달아 있으니 말이다.당신은 늘 당신의 깨달음을 의심하고 있다.그것이 당신이 깨닫지 못하는 큰 이유다.확신은 단번에 오지 않는다.처음 얼마 동안은 살이 떨릴 정도로 마음이 내려놓아질..

우리에겐 하고 싶은 일, 그리고 해야 할 일이 있고, 맡겨진 일도 있다. 20대까지는 억지로라도 사회에 적응하는 일(공부)을 해야 한다.학교에 다녀야 하고, 병역도 마쳐야(남자에 한하지만) 한다.직장을 구해야 하고, 결혼도 해야 한다. 끌려가듯 사는 삶, 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낼 여지가 거의 없다. 남들만큼 돈을 벌어야 하고, 자리도 지켜야 하고, 집도 장만해야 한다.그것에 내 시간을 모두 갈아 넣는다. 그러다 보면 남들로부터 다소 인정(?)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나 자신을 위해선 한 일은 무엇이었을까?그저 똑같은 일을 반복하기만 했을 뿐인데... 마치 잘못 탄 열차에 멀거니 앉아 있었을 뿐이었다. 사람은 습관된 대로 산다.돈이란 쓰기 위해서 버는 것이 맞지만,절약하며 번 돈을 후일 자기를 ..

무엇이 인간답게 사는 법인가?공부를 하는 이유를 성인(聖人)이 되기 위함이라 말하는 학자가 있다.고개가 끄덕여지는 말이다.세상에 나서, 돈도 벌어보고, 나름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얼추 나이가 든 사람이라면, 마지막으로 진짜 공부에 한 번 도전해 봐야 하지 않을까?삶을 덧없고 무료하다고만 푸념하지 말고 말이다.4대 성인 중 인간다움을 말한 사람은 단연 공자(孔子)이며, 그의 가르침, 사단(仁義禮智)은 그가 공경받을 만한 사람임을 나타낸다. 일견 인간으로서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말로는 늘어놓겠지만 실제 사단을 실행하며 사는 사람이 매우 귀하기 때문이다.사단(四端)에서 비롯되는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讓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은 덕을 지닌 인간으로서 마땅한 성..

세상에 자기보다 더 소중한 것이 어디 있나요?그것이 우리가 깨달아야 할 이유입니다.깨닫기 위해서는 관심사 모두를 자기 자신에게 집중해야 합니다.깨달음(見性)이란 자기가 누군지를 알아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깨달음을 위해선 신앙(信仰)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우상(神) 앞에 엎드릴 필요가 없으며, 교리(敎理)나 계율(戒律), 그리고 돈이나 권력, 명예는 필수적이지 않습니다.깨달음은 중도(中道)입니다. 그것은 선악과도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깨닫는 순간, 삶의 어려움(苦)들이 모두 해결됩니다.깨닫고 나면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 수 있습니다. 삶을 즐기며 살 수 있습니다. 근심 걱정이 모두 사라졌기 때문입니다.깨닫기는 어렵지 않습니다.약간의 집중력과 에너지, 그리고 가치에 대한 바른 견해(正見)만 있으면 되기 때문..

깨달은 사람은 자기가 깨달았다는 말 대신무엇이 깨달음인가에 대해서 누구에게나 납득되도록 간단히 말한다. 깨달음에 대해 명쾌하게 답하지 못한다면 그의 깨달음을 의심해도 좋다. 그는 우선 물질 우선주의에서 벗어나 단출하게 산다. 적게 일하고, 적게 소비하며 살기 때문에 늘 넉넉하다. 또한 외로움이나 우울과는 거리가 멀다. 늘 자기관조(自己觀照)에 시간을 쓰고 살기 때문이다. 소식(小食)을 하고 늘 기운 흐름에 관심을 두고 살지만 해야 하는 일, 꼭 필요한 일에는 힘을 아끼지 않는다. 늘 사물을 밝게 바라보며 산다.사물은 보는 눈에 따라 긍정적으로도 부정적으로도 보이기 때문이다. 그는 걸림이 없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삶을 산다.모든 것은 변한다는 이치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람에 대한 집착이..

나이가 들면 주변의 사람들이 떠나간다.자연스러운 알이니 슬퍼하거나 아등바등 잡으려 하지 말라.그들이 떠나는 이유는 나에게서 더 이상 얻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그것을 축복이라 생각하라.드디어 온전히 나하고만 시간을 가질 기회가 되었으니 말이다.우선 그동안 관심을 가져주지 못한 나 자신에게 사과하라. 드디어 나하고 친하게 지낼 시간이 된 것이다.남보다 자기에게 더 관심을 갖고 사는 사람을 그들은 이기주의라 비난했지만, 그 시간은 지나갔다.이제 더 이상 남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더 이상 남들과 비교할 필요도 방해도 없다는 것, 그리고 오로지 내일에만 몰두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그보다 더한 행복은 없다.이제부터는 남들에 대한 관심은 거두고 오직 자신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말고 살아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