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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남자와 혼인하여 산 몇십 년간 존중받고 사랑을 듬뿍 받으며 살았던 여자가 남편이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다른 남자 품속으로 들어갔다고 욕하지 말라.정조나 의리를 따지기에 앞서그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반면에 몇십 년간을 사람대접 못 받고 폭행만 당하며 산 여자는 어떠할까?옳다구나, 다른 남자 찾아 팔자를 고칠까?그건 그렇지 않다. 그놈이 그놈, 뻔하다는 생각에 남자라면 신물이 나기 때문이다.열반(涅槃: 윤회도 없는 영원 소멸)을 믿어 희구하는 사람들이 있다.그들의 삶에 대한 시각을 쉽게 추론할 수 있다.불도(佛道)와 선도(仙道)는 비슷한 듯해도 세계관에 극명한 차이가 있다.불도는 삶을 고(苦)로 보고 살지만(一切皆苦), 선도는 낙(樂)으로 보고 영생불사를 꿈꾸며 즐겁게 산다.불도는 樂도 결국은 苦로 끝나..

수행하는 사람은 불안과 결핍이 점점 줄어들지만, 수행하지 않는 사람은 시간이 갈수록 불안과 결핍이 점점 늘어난다.수행하는 사람은 관심사가 주로 자기 자신이지만, 수행하지 않는 사람의 관심은 타인과 물질에 치우치기 때문이다.자기를 잘 안다는 것은 행복의 지름길이지만, 주 관심사가 타인과 물질이 되면 행복을 기대할 수 없다.그것은 코끼리가 하늘을 나는 것보다 어렵다.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쫓아가려고 허겁지겁하지 말고, 보다 많은 시간을 자기를 위해 쓰라.타인에 대해선 깊이 알 필요가 없다. 그들과 경쟁하지 말고, 그저 "그렇구나" 인정해 줘라. 아무리 애써도 맞추기 어려운 것이 타인이니 말이다.기계들 속은 세세히 알지 않아도 된다.모르면 아는 사람에게 물어서 쓰면 된다.자동차와 컴퓨터를 보라.처음엔 다소 조작..

행복하다, 안 하다는 당신의 세상에 대한 인식(認識)이 좌우한다. ‘세상은 살만해’‘세상은 내가 원하는 것을 늘 가져다줘’‘조금만 자기에게 관심을 가지면 사후(死後)에 대한 권한도 나에게 있어’ 이렇게 믿고 있다면 당신은 행복하게 살 것이다. 하지만,‘세상은 지옥이야’‘맘대로 되는 일은 하나도 없어’‘죽은 후 나에 대한 권한은 내가 아닌 누군가가 가지고 있어’ 그렇게 믿고 있다면 세상은 문자 그대로 지옥이다. 여기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은 내 생각이나 나의 인식은 내가 원하는 대로 나 스스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만 제대로 이해한다면 당신은 외로울 일도, 우울할 일도 없이 마치 크루즈 여행하는 것처럼 세상을 살 것이다.

일을 즐거움으로 아는 사람만 성공한다.일을 싫어하는 사람은 평생을 쪼들리며 살게 된다.수행을 즐거움이라 생각한다면...매일매일 몸과 마음이 바라는 대로 변한다고 믿고 사는 사람에게만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자기를 활짝 열어 제끼라.자기 속에 갇히지 말라.일이 즐거워지게 하라.일과 수행은 둘이 아니라 생각해라.그것보다 더 좋은 수행은 없다.세상을 밝게 보라.세상은 밝게 보는 사람에게만 행운이 온다.

자기를 '행복한 사람'이라고 믿고 사는 사람에게는 행복한 일만 생긴다.인디언은 기우제만 지내면 비가 온다고 한다.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다.자기를 무엇으로 보고 사는가?하루에 몇 번 당신의 행복한 미래를 보는가?지금 나이가 몇 살인지, 과거 어떤 모습으로 살았던지, 그런 건 중요치 않다.당신이 오늘 본 모습, 은연 중 당신 앞에 반복해서 떠오르는 모습, 그 모습이 당신의 미래다.세월을 한탄하고, 세상을 부정적으로, 망할 세상이라 보고 사는가?당신의 생각대로, 당신이 본 대로, 당신의 미래는 우중충해 질 것이다.자기를 성공한 사업가로 늘 그린다면 조만간 돈 걱정없이 살게될 것이다.자기를 매일 건강한 사람, 성공하는 수행자로 머리에 각인시킨다면 어느 틈에 당신은 깨달은 자, 죽어도 죽지 않는..

사람들이 돈을 벌고 높은 지위를 바라는 것은 사람답게 살기 위함이다. 하지만 지금 행복한 사람에게 돈과 지위는 그리 중요치 않다. 무엇이 행복인가?첫째는 건강이고, 둘째는 자기 확신이다.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내일은 영영 오지 않는다. 지금 여기 이 자리에서 행복을 구하라.사람들이 원하는 인생을 살지 말고 내 인생을 살아라.그것이 행복으로 가는 첩경이다.

마음이란, 생각, 감정, 의지, 그리고 알음알이를 맡아 수행하는 우리의 소중한 기관(?)이다. 그것은 가끔 '나'를 대표하기도 한다. 하지만 마음은 독자적이지 못하다. 그것은 대상(色聲香味觸法)의 도움으로 발현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마음을 적절히 사용하려면 자기 심리(心理)를 아는 것이 유리하다. 그래야 마음을 적절하게 부릴 수 있다. 건강한 마음은 건강한 몸에서 나온다. 그 둘은 한통속이어서 몸을 빼놓고 마음을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몸과 마음 관리에 늘 소홀해서는 안 된다. 경거망동하면 자기와 남에게 큰 피해가 된다. 마음을 수하에 두고 부리는 사람을 우리는 지성인(知性人)이라 부른다. 자주 텅 빈 마음도 되어보자. 그리하면 마음의 지배자가 될 것이니 말이다.

해야 하는 일보다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해야 하는 일은 에너지를 많이 소모(消耗)시키지만, 좋아하는 일은 에너지를 증가(增加)시킵니다. 먼저 자기를 알아야 하는데 그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몸을 알아야 합니다. 몸과 마음을 모르고 자기를 알 수 없으며, 자기를 모르고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는 없습니다. 관습이나 계율에 앞서서 내마음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마음이 원하는 것은 곧 몸이 원하는 것입니다. 수련을 할 때도 억지로 해서는 안 됩니다. 6개월이 지났는데 아직 수련의 재미를 모른다면, 그것과는 인연이 아닐 수 있습니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을 삽니다. 해야 하는 일보다 기쁨을 주는 일을 찾아야합니다. 세상에 억지로 되는 일은 없습니다. 좋아하는 일이라야 능률도 오르는 법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그 성과가 있으면 우리는 행복해진다. 의사들은 행복할 때 뇌(腦)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도파민이라 명명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억지로 일하지 않는다 . 그들은 일을 즐긴다. 도파민이 그 일을 계속하게 만든다. 문제는 그 사람이 하는 그 일이 무엇이냐이다. 그 일이 나를 행복하게 함은 물론 남에게도 해가 없다면 도파민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하였다. 넘치는 것은 부족함만 못하다는 뜻이다. 운동이나 명상을 할 때도 일정 시간이 지속하면 도파민이 분비된다. 그것이 지속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요즘 도파민 디톡스(detox)라는 말이 생겨났다. 도파민 중독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적 도파민 추구와 병적인 도파민 중독은 분리해야 한다. 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 다 태울..

단전(丹田)이 열린 사람은 외롭거나 우울할 사이가 없다. 단전을 싸고도는 기운이 행복의 호르몬을 선사해 주기 때문이다. 단전이 열린 사람은 부러운 것이 없다. 단전이 열리면 세상을 보는 가치 기준이 바뀌기 때문이다. 그는 무상(無常)함 속에서 영원을 보며 산다. 모든 것은 흘러 지나가지만, 세세토록 변치 않는 '그것'을 얻어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단전이 열리지 않은 사람은 단전에 보다 더 많은 시간을 다른 일들에 소비하고 있다. 그것은 지속적인 불만을 주고, 그것이 괴로움이 된다. 마음을 하루 1시간 만이라도 단전에 고정할 수 있다면, 당신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 자유와 평화 속에 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