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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명상은 생각을 쉬게 하는 시도이다.생각이 쉬어야 본 자리(本性)를 볼 수 있다.그것을 견성(見性)이라 한다. 어떠한 명상이라도 마찬가지다. 생각이 쉬는 순간, 본 자리가 드러난다. 그저 지켜보기만 하라.중요치 않은 일에는 마음을 쓰지 말고, 고요함을 유지하라. 생각은(부정적인 생각이 아니라도) 에너지 낭비가 크다. 생각이 내용을 갖지 않을수록 에너지(氣) 축적이 일어난다.그것은 알아챔의 창을 활짝 열어 놓는다. 명상과 초능력은 한통속이지만 누구에게나 그런 것은 아니다. 그것은 그것을 아는 사람에게만 적용된다.

나이를 먹는다고 누구나 인지장애(認知障礙)가 오는 것은 아니다.관리만 잘하면 100살이 되어도 초롱초롱한 의식을 유지하며 살 수 있다. 인지장애는 치매(癡呆)라 불리며,사회생활에 필요한 지능, 의지, 기억 따위 정신적 능력이 둔화 내지는 상실된 상태다. 생뚱맞겠지만 거의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인지장애가 있다.그것은 자기가 누군지를 모른다는 것, 즉 나를 망각(妄覺)하고 살고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소수를 제외하고는 그것에 관심조차 없다. 인지장애를 벗어나는 법 중 으뜸은 자기관조(自己觀照)다.하지만 그것이 쉽지는 않다. 상당한 집중력이 필요하며 또한 집중력 유지를 위한 에너지도 필요하다. 그것을 위해선 우선 에너지(氣)를 기르는 훈련(氣功)과 이어서 자기의 몸, 느낌, 마음, 그리고 대상을 주시(注視..

명상은 생각을 쉬게 하는 시도이다.어떠한 명상이라도 마찬가지다. 생각이 쉬는 순간 생각은 힘을 얻는다. 그저 지켜보기만 하라.중요치 않은 일에 마음을 쓰지 말라.가급적 고요함을 유지하라. 생각은(부정적인 생각이 아니라도) 에너지 낭비가 크다. 생각이 내용을 갖지 않을수록 에너지(氣) 축적이 일어난다.그것은 기회의 창을 활짝 열어 놓는다. 명상과 초능력은 한통속이다.하지만 누구에게나 그런 것은 아니다. 그것은 아는 사람에게만 적용된다.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스트레스는 정신적 문제이지만, 비만(특히 뱃살)을 부른다는 것이 특이 사항이다. 그 이유는 그것이 당(糖)을 땡기게 만들기 때문이다. 다이어트처럼 힘든 것은 없다. 하지만 소식(小食), 운동, 수면 등등 그 모든 것이 충족된다 할지라도 마음을 다스릴 수 없다면 헛수고다. 스트레스는 본인이 인식하는 순간 스트레스가 된다.그러므로 Mind control이 우선이다. 유리잔은 땅에 떨어뜨리면 깨진다.하지만 유리잔은 떨어뜨렸기 때문에 깨지는 것이 아니다. 근본적 이유는 그것이 유리잔이기 때문이다. 만약 고무 컵이나 쇠 컵이라면 깨질 리가 없다. 시간 나는 대로 자기 마음을 부드럽게 만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굳이 명상 같은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늘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

아기들은 자연스럽다. 잠이 오면 심술을 부린다. 신경질쟁이 우리 엄마, 잠만 자고 나면 선녀로 변했었다. 잠을 줄이지 말자. 잠은 자연스러운 것. 잠자는 시간을 아끼지 말라. 다른 빚은 몰라도 잠 빚은 지지 마라. 나누어서라도 꼭 갚아라. 나이 따라 환경 따라, 잠자는 시간은 달라지지만, 쪽잠이라도 자서 최소 7시간은 채워라. 쪽잠은 효율성이 보통 잠의 3배이다. 오매일여(寤寐一如)란 말이 있다. 잠은 그대로 명상이다. 졸리면 그냥 자라. 절대 억지로 잠을 줄이지 마라. 잠과 명상은 같은 뇌파대이다. 잠보다 더 효율적인 명상은 없다. 잠은 보약보다 낫다. 잠을 안 자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피부가 거칠어지고, 짜증이 난다. 잠 적게 자는 걸 자랑하지 말라. 정히 잠잘 형편이 안 되면, 명상이라도 해라. 자..

나는 원래 약골로 타고났다. 으스스 추우며, 띵하고, 콧물이 흐르면, 어김없이 감기 몸살로 일주일은 싸고 누워 고생했었던 시절이 있었다. 모르고 지냈지만 언젠가부터(60 전후) 월례 행사처럼 치르던 그것들이 한두 시간 내리다 마는 보슬비처럼 되었다. 콧물이 나도 잠시 흐르다 그쳤고, 오한과 두통, 그리고 심한 통도 오래 가지 못하고 콧물과 함께 사라지고 만다. 면역력이 생겼기 때문이리라. 나는 우울증으로 고생해 본 기억이 없다. 물론 일이 마음처럼 풀리지 않을 때도 있었고, 더러 의기소침하기도 했지만, 그것이 장시간의 병적인 우울증으로는 발전되지 못했다. 몸이 기적처럼 변한 이유는 40부터 시작한 태극권 때문이 분명하다. 태극권을 꾸준히 하게 된 때부터 그리되었으니 말이다. 마음 문제 역시 마음의 면역력..

뇌(腦)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우리를 위해서 일한다. 자동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의지력을 키우고, 더 나은 아이디어를 만들어 낸다. 하지만 腦에 적절한 조건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에너지(氣)가 부족하면 활동을 멈춘다. 腦는 우리 몸 가운데 가장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기관이다. 게을러지고, 학습력(집중력)의 저하, 그리고 깜박깜박하는 기억력 감퇴와 핵심을 찾지 못해 생기는 답답한 응답들은 뇌 에너지와 깊은 연관을 지니고 있다. 腦에 가장 해로운 것은 수면 부족이다. 또한 수면 역시 양(量)보다는 질(質)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많이 잤는데도 힘이 없고, 머릿속이 어수선하다는 것은 좋은 잠을 자지 못했다는 증거다. 양질(良質)의 잠을 자기 위해서는 가급적 스트레스를 축적하지 말아야 한다. 스트레스 해소를..

모처럼 만나서, "아침 드셨습니까?"라고 묻는 사람은 이제 거의 없다. 과거엔 그랬지만 쌀이 없어 아침을 못 먹을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별일 없나요?"라고 묻는 사람은 아직도 많다. 소위 명상(冥想)을 한다고 하는 사람 중에서도 말이다. 그런 질문에 나는 "매일 매일이 별일 아닌가요?"라고 답한다. 하루하루가 희망적이기 때문이다. 오행(五行)이 골고루 들어 상생(相生)을 이루는 사주(四柱)를 좋다고들 한다. 하지만 나는 그런 인생을 나는 별로 좋다고 보지 않는다. 인생은 엎치락뒤치락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오랜만에 지인(知人)을 만나면 "혹시 무슨 일을 새로 시작하셨나요?"라고 묻는다. 거의가 "아니요, 맨날 똑같지요?"라는 답을 듣지만 말이다. 좋은 부모 만나, 순조롭게 ..

치매에 제일 좋은 치료법(약)은 운동이다. 운동은 근육만 살려내는 것이 아니다. 뇌에 충분한 산소를 보내고, 뇌를 젊게 만드는 호르몬을 생성한다. 젊은이에게는 그들의 운동이 있고, 시니어(seniors)에게는 시니어의 운동이 있다. 노인에게는 기록경기나 승부를 다투는 운동이 적합하지 않다. 위험하기도 하거니와, 부상으로 오래 운동을 못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태극권을 권한다. 움직이는 명상(禪)이라 불리며, 노약자에게 그것보다 더 좋은 운동은 없다. 하지만 젊은이에게도 쉬운 운동은 아니다. 일반 운동과 달리 에너지를 살려내는 디테일이 있기 때문이다. 몸과 마음을 동시에 살려내는 특징이 있으며, 서양에서도 유행한다. 세계선도연맹에 오면 누구에게나 개인지도를 해 준다.

불안의 원인은 뇌의 회로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는 보고가 있다. 유물론은 마음을 인정하지 않으며, 당연히 불안을 뇌(腦)의 문제로 생각한다. 하지만 인간에게 뇌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心)이며, 그것이 사고작용을 모두 감찰한다. 지식은 뇌의 소관이지만, 지혜는 마음의 영역이다. 지식은 더하는 것이 만들고, 지혜는 빼어낼수록 증가한다. 외로움, 불안, 우울, 두려움은 뇌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다. 물론 몸과 마음은 하나로 뭉쳐있지만 말이다. 마음이 깨어나게 해야 한다. 문제의 실마리는 마음에 있다. 불안의 원인 역시 마음속에 잠들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