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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사람들이 돈을 벌고 높은 지위를 바라는 것은 사람답게 살기 위함이다. 하지만 지금 행복하지 사람에게 돈과 지위는 그리 중요치 않다. 무엇이 행복인가?첫째는 건강이고 둘째는 자기 확신이다.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내일은 영영 오지 않는다. 지금 여기 이 자리에서 행복을 구하라.사람들이 원하는 인생을 살지 말고 내 인생을 살아라.그것이 행복으로 가는 첩경이다.
소중한 것을 얻어 지닌 사람은 그것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 하지만 원하는 사람이 적더라도 마음은 상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들이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것은 돈이나 권력, 그리고 인기이다. 하지만 정말 소중한 것은 영원히 변색하지 말아야 한다. 가치 있는 것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자기가 누군지 아는 것, 즉 깨달음(見性)이고, 다른 하나는 생명을 유지하는 근본적인 에너지, 즉 기(氣)이다. 그 두 가지에 무지하면 아무리 돈과 권력이 많고 크다 할지라도, 그 인생은 늘 부족함과 불안 속에 살게 될 것이다. 인생은 화살처럼 지나간다. 중요한 것은 소유가 아니라 평안과 만족이다.
큰돈을 벌고 싶은 사람은 그것으로 할 뚜렷한 좋은 일이 있어야 한다. 지니고만 있는 돈은 내 돈이 아니다. 돈은 쓸 때 비로소 내 돈이 되는 것이다. 막연하게, "돈이 많이 있으면 좋지!", "그것으로 무엇을 할지는 돈을 벌고 나서 생각해도 돼"라는 생각하는 사람에게 큰돈은 오지 않는다. 그런 사람은 돈의 노예가 되어, 벌어도 벌어도 더 벌어야 하는 강박감 속에 산다. 그는 늘 이것저것에 쫄리면서 산다. 목적이 돈이기 때문이다. 인색하게 살면 늙어 집 한 채는 지니고 살 수 있다. 하지만 죽도록 가난은 그의 친구다. 돈은 벌릴 때가 있고 나갈 때가 있는데, 그것을 알면 편안하다. 수중에 필요한 돈이 어느 정도만 있다면, 늘 베푸는 마음이어야 한다. 그런 태도가 돈을 부른다. 돈이 한창 벌릴 때는 돈 쓸 ..
의사들이 쓰는 'Type A personality'라는 말이 있다. 완벽함을 바라는 마음에 조급하고 안절부절못하는 경향의 사람, 불안을 이기지 못하고 자기중심적이고 배려심이 없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장점으로는 일을 만났을 때 추진력이 남다르다는 것이지만, 자기 건강에는 아주 불리해서 신경정신과적 질환과 심근경색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한국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빨리빨리"였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지만, 이젠 먹고살 만하니 단순히 빨리빨리 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본다. 자살률이 세계 최고이고 행복지수가 낮은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일을 진행할 때 장애가 생기는 것은 한 템포 늦춰 주라는 사인(Sign)이다. 무작정 밀어붙이다 보면 득보다 실이 크다. 고지는 점령했을지 몰라도 너무 많은 희생이 따른다. ..
돈도 지나가고, 권력도 시든다. 남는 것은 자기 자신뿐이다. 돈과 권력에 소중한 시간을 모두 뺏기고, 텅 빈 자기만 남긴다면 삶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시간 예산을 잘 세워야 한다. 시간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그것 역시 돈을 주고 사야 한다. 통찰력이 있는 사람은 최소 20%의 시간을 몸과 마음에 투자한다. 몸과 마음을 끌어내 돈과 권력에 투자하면 돈이 모이고 권력을 얻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얼마 안 가서 크게 후회한다. 인생의 재미를 봐야 할 시간에 침대에 누워 천장만 바라보게 된다.
인간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 때 행복하다. 그런 이유로 누구에게나 행복할 권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누구나 행복한 것은 아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야 행복할 수 있으며, 그것을 찾는 능력은 호기심에서 나온다. 호기심은 창의성을 부르며, 그것은 우리를 에너제틱하게 살게 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사람은 지루하지 않다. 그러므로 지루함을 느끼는 사람은 자기가 게으르다는 것을 알아채야 한다. 행복은 찾는 사람에게만 다가오는 것이며, 관심의 눈을 들고 보면 세상은 행복꺼리로 가득하다. 행복을 얻는 데 돈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에 중독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것에 빠지는 순간, 그것 외에는 보이는 것이 없게 되고, 정말 소중한 것들을 잃게 된다. 자기를 잊고 살게 될 것이고, 그..
돈과 권력을 인생의 목표로 두고 사는 사람이 많다. 돈과 권력은 마력(魔力)이 있어서 한번 궤도에 오르면 좀처럼 제동이 걸리지 않고, 갈 데까지 가야 끝난다. 그렇다면 돈과 권력의 끝은 어디인가? 잘 알고 있지 않은가? 그래도 사람들은 돈과 권력에 대한 집착을 못 버린다. 왜 그럴까?
수억의 재산이 있어도, 같이 먹고 밥값 한번 잘 내지 않는 사람이 있다. "돈은 있을 때 쓰지 말고 절약해야 한다. 그래야 빈곤을 피할 수 있다." 그의 주장이다. 부자가 아닌데도 늘 남들보다 먼저 술값을 치르는 사람이 있다. 그는 언제나 여유롭다. "돈은 있을 때 써야 한다. 없으면 못 쓰게 되니 말이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앞에 사람은 평생 돈을 못 쓴다. 있을 땐 아끼느라 못 쓰고, 없을 땐 없어서 못 쓰고... 뒤의 사람은 평생 돈을 쓰며 산다. 많으면 많이 쓰며 살고, 부족하면 적게 쓰면서 살고... 하늘은 그의 주머니를 아주 마르게 하지는 않는다.
요즘 부쩍 무당집을 차는 사람이 많아진다고 한다. 대통령 손에 '王'자도 무당이 써줬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 21세기 대명천지에 '인신공양' 운운하는 말을 스스럼없게 잘도 한다. 사람들이 무당을 찾는 이유는 간단하다. 무당은 선악(善惡), 잘잘못을 따지지 않는다. 돈은 꽤 들어도 곤경에서 벗어나는 길을 제공한다고 믿게 한다. 그들이 영험(靈驗)한 이유는 따로 있다. 혹시 그가 써준 부적(符籍)으로 험한 일에서 벗어나면 그의 공(功)이 되고, 효험이 없으면 다시 찾아오지 않게 될 것이니 말이다. 오래전, 효자동에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름난 무당이 있었다. 지인(知人)이 그로부터 아들 이름을 감평 받았는데 불문곡직 개명(改名)을 권유받았다. 아니면 아들의 두 다리가 부러진다는 것이었다. 그 무당은 영험했다. ..
돈이나 권력 명예가 행복을 줄 것이라 믿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가지면 가질수록 갈증이 심해지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된다 할지라도 노심초사하며 살 수밖에 도리가 없다. 정신적 가치를 모르고 사는 사람은 행복해질 수 없다. 행복은 물질보다는 정신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족을 모르는 사람은 행복할 수 없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지족(知足)을 알아야 행복해진다. 이기적이고 베푸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행복해질 수 없다. 내가 가진 것을 내어놓을 때 거기서 큰 행복감이 오기 때문이다. 자기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 역시 행복할 수 없다. 행복을 만끽할 주체가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행복의 주체는 ‘나’라는 것을 잊지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