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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소주천(小周天)이 되고 나면 면역력이 크게 강화된다.웬만한 병은 이기게 되고, 혹 침범당한다고 하더라도 곧 회복한다.병이란 氣만 통하면 힘을 잃기 때문이다.하지만 소주천이 하는 일은 그것만이 아니다.소주천은 우리의 존재 중심(주체)이 무엇인지를 알게 한다.인간은 정기신(精氣神)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숨 쉬며 살고 있는 한, 몸(精)을 무시할 수는 없다.하지만 바른 눈이 되고 나면, 몸은 내가 아니며, 마음도 내가 아님을 본다.그다음부터는 신선(神仙) 같은 걸리지 않는 삶을 살게 되는데, 소주천이 단단한 에너지(氣)로 밑을 받쳐주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돈을 밝히는 이유는 자기과시 때문이다.가난을 수치스러워하는 이유는 그것이 자기에게 상처를 준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하지만 호화로운 집에 살고, 고급 승용차를 탄다고 해서 자존(自尊)이 커지는 것은 아니다.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부자를 부러워하는가?'부자의 자존감은 일반인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현자(賢者)는 억지로 부자가 되려 하지 않으며, 가난을 수치로 생각지 않는다."내일에 대한 걱정 때문에 돈을 모은다"고 사람들은 말한다.그들은 그것을 위해 오늘을 즐기지 못한다.하지만 내일은 오지 않는다.내일은 또 다른 오늘일 뿐이다.지혜로운 이는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다.그는 자존(自存)을 알아차리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그는 소박한 음식과 수수한 옷에 만족한다.그의 존재감은 소..
당신의 삶이 감옥 생활처럼 느껴지지는 않는가?만약 그렇다면 당신에게는 수행자 자질이 있다. 여기 무슨 죄를 지었는지 영문도 모른 채 종신형을 받고 투옥된 사람들 무리가 있다. 그곳에선 필요한 먹을 것, 입을 것이 제공되고, 잘하면 약간의 돈도 저축할 수 있고, 복역 연수에 따라 금빛 완장과 지위(地位)도 주어진다. 하지만 거기 있는 사람 모두, 숨을 쉬는 한 아무도 그곳을 빠져나갈 수는 없다고들 믿는다.감옥 안이지만(감옥 안이어서 더 그렇겠지) 비논리적인 신앙에 빠진 사람이 대부분이다.게다가 요즘엔 과학(科學)이라는 신종 신앙도 생겨났다. 그런데 그곳을 살아서 빠져나가는 방법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대부분은 헛소리라고 믿지 않을 것이지만 말이다. 담장 바깥세상을 보고 살아 돌아온 사람을 직접 ..
사람은 마음속에 각인된 대로 따라 사는 습성이 있다.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마음속에 무엇을 심을 것인가이다.각인의 방법은 "반복적 입력(入力)"이다.사람의 마음은 반복되는 것을 진실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마음속에 무엇을 심을 것인가는 전적으로 당신의 선택이다.평화와 안정을 심을 수 있으며, 공격성과 불안을 자리 잡게 할 수 있다."나는 있다"고 믿을 수 있으며, "無我(나는 없다)"를 신앙할 수도 있다."신선(神仙)"의 삶을 심을 수 있으며, "일체개고(一切皆苦)"를 믿을 수도 있다."미래의 행복"을 믿을 수 있으며, "결국은 불행해지고 말 것이다"를 믿을 수도 있다.믿음에 의해 말과 행동은 달라진다. 그 모든 것은 당신의 자유다.
돈과 권력이 자유를 주는가?자본주의, 민주주의가 자유를 주는가?그렇게 생각한다면.. 잘못 생각한 것이다.주변에 많은 돈을 가진 사람, 권력을 가진 사람을 보라.겉으로 보기에 그들이 그럴듯할지 모른다.하지만 그들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면 자유와는 거리가 있다는 것을 안다.돈과 권력 때문에 생기는 부자유가 훨씬 더 많다.결코 돈과 권력이 자유를 주지는 못한다.우리는 먹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그리고 가고 싶고, 누리고 싶은 것이 마음대로 이루어지지 못할 때 부자유를 느낀다.정상적인 사고의 사람이라면 돈 10억이 없어서.. 국장 승진에 밀려서.. 낙선 때문에 부자유하지 않다.돈을 말한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액수는 너무나 적다.자유를 위해, 높은 지위나 잘 지어진 집이 필요하지는 않다.그런 것이 갖추어져야 ..
예수는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도록 간단하게 이야기한다. 그것이 많은 지식인이 예수를 따르는 이유다. 예수처럼 '해탈(자유)'을 쉽게 이야기한 사람은 없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한복음 8:32) 그리고 진리에 대해서도 내가 바로 진리라고 했다. 내 안에 모든 것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요한 14:6)
큰돈을 벌고 싶은 사람은 그것으로 할 뚜렷한 좋은 일이 있어야 한다. 지니고만 있는 돈은 내 돈이 아니다. 돈은 쓸 때 비로소 내 돈이 되는 것이다. 막연하게, "돈이 많이 있으면 좋지!", "그것으로 무엇을 할지는 돈을 벌고 나서 생각해도 돼"라는 생각하는 사람에게 큰돈은 오지 않는다. 그런 사람은 돈의 노예가 되어, 벌어도 벌어도 더 벌어야 하는 강박감 속에 산다. 그는 늘 이것저것에 쫄리면서 산다. 목적이 돈이기 때문이다. 인색하게 살면 늙어 집 한 채는 지니고 살 수 있다. 하지만 죽도록 가난은 그의 친구다. 돈은 벌릴 때가 있고 나갈 때가 있는데, 그것을 알면 편안하다. 수중에 필요한 돈이 어느 정도만 있다면, 늘 베푸는 마음이어야 한다. 그런 태도가 돈을 부른다. 돈이 한창 벌릴 때는 돈 쓸 ..
진정으로 수행(修行)을 성공시키려면 'My way'여야 한다. 남의 눈이 두려운 사람, 이 눈치 저 눈치를 보는 사람은 필패(必敗)한다. 그것은 깨달음을 이나 소주천(小周天)을 위해서나 마찬가지다.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그들은 나를 걱정하는 척하지만, 그들 역시 관심은 그들 자신에게만 있다. 자기를 Open할 수 있는 사람만 깨닫는다. "와서 보라. 나는 무엇도 숨기지 않는다." 깨달음의 대표 격인 싯다르타의 말이다. 우리는 제도에 묶여 살고 있다. 교육은 힘 있는 자들이 사람들을 자기 부리기 위해 하는 것이다. 과감히 그것들로부터 자유(自由)를 선언하지 않는 한, 무엇도 될 수 없다. 신선(神仙)이란 말처럼 자유로움을 잘 표현한 말도 없다. 내가 옳다고 한다면 그 길을 가라. 좌고..
한국의 민주주의는 피로 지켜왔지만, 어느덧 자본이 지배하는 못된 사회가 되어버렸다. 국민적 인기를 끌어 검찰총장에 올랐던 그는 그 여세를 모아 대통령이 된 직후 자유의 깃발을 달았었다. 하지만 그 자유는 기득권 일부의 자유에 국한되었으며, 결국은 가치와 사상 중심으로 말을 갈아탔다. 그가 말했던 자유는 이미 국민들의 뇌리에서 사라졌으며, 우리는 미국과 일본을 등에 업은 일당 파쇼를 두려워한다. 그는 야당과도 국민과도 대화하지 않으며, 그의 입맛대로 국정을 밀고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과거 정권, 언론을 재갈 먹였던 사람을 문체부 장관으로, 거침없이 호전적인 장군을 국방부 장관에 앉힌 것을 보면 우리는 그의 정치적 야망을 짐작한다. 파시즘(Fascism)의 슬로건은 '믿어라', '복종하라',..
단전(丹田)이 열린 사람은 외롭거나 우울할 사이가 없다. 단전을 싸고도는 기운이 행복의 호르몬을 선사해 주기 때문이다. 단전이 열린 사람은 부러운 것이 없다. 단전이 열리면 세상을 보는 가치 기준이 바뀌기 때문이다. 그는 무상(無常)함 속에서 영원을 보며 산다. 모든 것은 흘러 지나가지만, 세세토록 변치 않는 '그것'을 얻어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단전이 열리지 않은 사람은 단전에 보다 더 많은 시간을 다른 일들에 소비하고 있다. 그것은 지속적인 불만을 주고, 그것이 괴로움이 된다. 마음을 하루 1시간 만이라도 단전에 고정할 수 있다면, 당신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 자유와 평화 속에 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