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일상 속 바라봄 (608)
谷神不死
돈도 지나가고, 권력도 시든다. 남는 것은 자기 자신뿐이다. 돈과 권력에 소중한 시간을 모두 뺏기고, 텅 빈 자기만 남긴다면 삶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시간 예산을 잘 세워야 한다. 시간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그것 역시 돈을 주고 사야 한다. 통찰력이 있는 사람은 최소 20%의 시간을 몸과 마음에 투자한다. 몸과 마음을 끌어내 돈과 권력에 투자하면 돈이 모이고 권력을 얻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얼마 안 가서 크게 후회한다. 인생의 재미를 봐야 할 시간에 침대에 누워 천장만 바라보게 된다.
아침에 잠에서 깬 직후 아이디어(idea)가 일어나면 꼭 기록을 해두어야 한다. 다음으로 미루면 연기처럼 사라지고 만다. 생각 너머에서 알려주는 행운이기 때문이다. 잠들기 직전, 당면한 문제해결을 위한 Solution 구하기를 늘 마음속에 심는 습관을 들이라. 잠재의식을 믿는다면 답이 있을 것이다. 기록하기를 습관화하라. 그것이 성공의 원동력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기록을 100% 활용한다. 스마트폰의 용도가 전화 걸고 받기만은 아니 다. Idea가 떠오를 때나 문제 해결책이 떠오를 때, 지체하지 말고 휴대전화에 메모하라. 성공은 멀리 있지 않다. 간단한 Idea 하나가 큰 돈을 벌게 하고, 곤경에서 벗어나게 한다. 수행자도 마찬가지다. 공부가 엉켰다면 기록을 통해 실마리를 찾아보라. 내가 실행하고 사는 ..
불안감은 도망가거나 싸워야 할 필요, 또는 변신해야(바뀌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몸과 마음이 나에게 주는 암시(sign)이다. 세상을 살자면 기피하거나, 싸우거나, 변신해야 할 때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럴만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는데, 뇌와 감정의 오류에서 비롯되었을 수 있다. 불안감이 일어나면 과연 도망하거나 싸워야 할 필요가 있는지 마음(상황)을 깊이 관찰하여야 한다. 대부분 '뜬금없다'라는 답이 나올 것이다. 잘못된 심적(心的) 습관 때문에 생긴 일일 가능성이 크다. 그럴 땐 조용히 호흡을 지켜보라. 호흡이 어떤 상태를 유지하는지, 빠른지 불규칙한지... 1분 정도만 호흡에 집중(attention)하다 보면 호흡이 안정을 찾으면서 언제 그랬느냐는 듯 불안감 역시 사라지고 말 것이다. 마음에 속지 ..
누군가에게 어떤 친절을 베풀었다고 하자. 하지만 그가 나의 친절을 몰라줄 때도 계속해서 그에게 친절할 수 있는가? 배려심(配慮心)이란, 누군가를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는 마음”이다. 하지만 사람이란 누구나 자기가 한 일에 대해 보상을 바라게 되어있다. 보상은 고마워한다는 간단한 표정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그가 나의 베풂에 대하여 당연하다고 생각하거나 타박한다면, 당신은 마음을 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배려심이란 좋은 것이다. 하지만 그것으로 좋았던 관계가 나빠질 수도 있음을 기억하라.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하였다. 지나친 친절(말)은 삼가자. 다만 혹시라도 친절을 베풀고 싶다면, 단지 친절만 베풀자. 보상을 바라는 친절은 친절이 아니다. 보상은 바라지 않고 그에게 친절을 베풀었다고 말하지 말자...
Poker face라는 말이 있다. 노름을 이기려면 가급적 감정을 얼굴에 드러나지 않게 해야 한다. 아니면 게임에서 이길 수가 없다. 감정조절은 성공하고자 하는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다. 하지만 그것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지금부터 간단한 해결책에 대해 말하겠다. 감정(분노나 놀램)은 보통 상황 발생 후 0.2초 이내에 일어난다고 한다. 그리고 행동으로 나타나기까지는 6초 정도가 걸리는데, 혹시 부정적인 감정이 일어나더라도 6초 안에만 우리의 마음을 잘 다스리면 야기되는 부작용들을 막을 수가 있다. 그것은 하버드 연구팀의 발표(2015)다. 이 기법은 일어난 감정을 잠시 가라앉히는 테크닉이다. 그것은 약간의 자기조절로 문제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지혜다. 사실상 감정조절이란 어렵고도 어려운 일이..
진실만이 나를 살린다. 세상을 다 얻어도, 신뢰를 잃고 나면 사상누각(砂上樓閣)이 된다. 진실하다면 굳이 타인의 호감을 얻으려 할 필요도, 인간관계의 폭을 넓힐 필요도 없다. 나의 진실을 알아주고, 나를 신뢰하는 사람이 한 명만 있어도, 그것으로 충분하다. 한두 사람 건너면 6천만이 한 가족이다. 신뢰가 있는 사람에겐 필요할 땐 언제나 도울 사람이 있다. 진실만이 영원하다. 신뢰에 금이 가면 인간관계는 끝이다. 꼼수를 버려라. 자기를 감추고 살라는 조언은 흘려버려라. 오픈하고 사는 것이 대인의 풍모다. 도둑이 들어오면 적당히 나누어 주겠다는 배짱을 가져라. 세상에 신뢰를 얻는 것보다 더 큰 힘은 없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피로 지켜왔지만, 어느덧 자본이 지배하는 못된 사회가 되어버렸다. 국민적 인기를 끌어 검찰총장에 올랐던 그는 그 여세를 모아 대통령이 된 직후 자유의 깃발을 달았었다. 하지만 그 자유는 기득권 일부의 자유에 국한되었으며, 결국은 가치와 사상 중심으로 말을 갈아탔다. 그가 말했던 자유는 이미 국민들의 뇌리에서 사라졌으며, 우리는 미국과 일본을 등에 업은 일당 파쇼를 두려워한다. 그는 야당과도 국민과도 대화하지 않으며, 그의 입맛대로 국정을 밀고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과거 정권, 언론을 재갈 먹였던 사람을 문체부 장관으로, 거침없이 호전적인 장군을 국방부 장관에 앉힌 것을 보면 우리는 그의 정치적 야망을 짐작한다. 파시즘(Fascism)의 슬로건은 '믿어라', '복종하라',..
무시당하지 않고 사는 법 1. 주관이 뚜렷해야 한다. 2. 의식적이어야 한다. 3. 뚜렷한 미래관이 있어야 한다. 4. 언행(言行)이 일치되어야 한다. 5. 진정성 없는 말은 하지 않는다. 6. 끈기(체력). 시작한 일은 끝을 본다. 7. 타인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핵심을 찾아낸다. 8. 이익에 앞서 상대를 먼저 생각한다. 9. 받은 것은 꼭 돌려주는 습관. 10. 선(善)은 善으로, 악(惡)도 善으로 갚는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그 성과가 있으면 우리는 행복해진다. 의사들은 행복할 때 뇌(腦)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도파민이라 명명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억지로 일하지 않는다 . 그들은 일을 즐긴다. 도파민이 그 일을 계속하게 만든다. 문제는 그 사람이 하는 그 일이 무엇이냐이다. 그 일이 나를 행복하게 함은 물론 남에게도 해가 없다면 도파민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하였다. 넘치는 것은 부족함만 못하다는 뜻이다. 운동이나 명상을 할 때도 일정 시간이 지속하면 도파민이 분비된다. 그것이 지속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요즘 도파민 디톡스(detox)라는 말이 생겨났다. 도파민 중독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적 도파민 추구와 병적인 도파민 중독은 분리해야 한다. 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 다 태울..
선도(仙道)에 관심을 두게 되면 기(氣)와 친하게 되고, 자연스레 氣를 경험하게 되는데, 그것이 기감(氣感)이다. 시작 정신을 모아 양 손바닥을 마주해 떼었다 붙였다 하면 공기의 압력 같은 에너지를 느끼게 되는데 그것이 기감의 시작이다. 외단공(外丹功)을 배우면 그 압력이 점점 더 강해지고, 거기에 단전호흡(丹田呼吸)이 가미되면 부정하기 어려운 신비(?) 에너지를 감각(感覺)한다. 선도의 시작은 연정화기(鍊精化氣), 즉 몸을 단련해 에너지를 얻는 것인데, 그것은 기(氣)를 느끼지 못하면 어려운 일이다. 수련을 지속하면 전기(電氣)나 자기(磁氣)를 머금은 기운을 느끼게 되고, 소주천(小周天), 즉 운기(運氣) 과정을 거치면 옅은 기체(氣體) 같던 기운이 점점 더 진해져 나중엔 마치 진득한 액체가 임독맥(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