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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속는 사람은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자기 욕심 때문에 속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럴 땐 속을 때까지 속아보면 된다.나중엔 속이는 자의 속이 보일 테니까 말이다. 요즘 유튜브를 보다 보면 썸네일만 다르지, 내용이 같은 콘텐츠를 너무 많이 만난다.기대를 주는 허위 제목도 너무나 많다. 하지만 나중에는 제목만 보고도 알게 된다.이 콘텐츠는 호구지책(糊口之策)용이라는 것을 말이다. 결국은 가려서 읽게 되고, 가려서 듣게 된다.그러다 보면 정말 필요한 것, 정말 유익한 것, 정말 공을 들여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그때까지는 속고, 속고, 또 속아야 한다.모든 것은 끝이 있을 테니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혐오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 중 큰 것은 그들의 공격성 때문이다.정치가는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타도 대상을 만든다. 기독교의 공격성은 그들 스스로 위기 속에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예수 자체가 이율배반적이다. 한 입으로는 사랑을 말하지만, 다른 입으로는 전쟁을 부추긴다."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마10:34-36)기독교는 박해로 시작했다. 그러다 어부지리로 운 좋게도 막강한 힘을 얻게 되었다. 권모술수의 정치적 힘에 의해서 말이다.기독교는 늘 불안하다.언제 그들로부터 다시 버림받..

미래에 대한 긍정적 예상은 에너지를 증폭시키고, 그를 행동하게 한다.반면에 부정적인 예상은 에너지를 위축시킨다.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함께 산다. 한쪽은 늘 성공적 미래를 상상하며 그것의 실현을 꾀하는 사람이고,다른 한쪽은 아직 실현되지 않은 것은 말하지 말라는 사람이다. 세상은 성공적 미래를 상상하고, 그에 따라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에 의해 발전한다. 오늘날 인류의 발전은 전적으로 그 사람들 덕이다. 세상은 생각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리고 새로운 것은 언제나 그 일이 생기기 전 누군가의 머속에 있다. 초능력이라 부르는 것(사실상 초능력이 아니지만)은 전적으로 초능력자(?)의 상상에서 시작한다. 상상 없이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좋은 상상은 좋은 일을 부른다. 그리고 그런 상상이 생기면 ..

혈관이 경화되지 않아야 혈액순환이 원활하다.우리 혈관은 99%가 모세혈관이며,모세혈관은 피 돌림에 큰 역할을 한다. 오히려 심장보다 더 많은 일을 한다.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움직여야 한다.움직임은 혈액순환에 박차를 가해 주기 때문이다.하지만 숨이 찰 정도의 힘에 부치는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특히 나이 든 사람에게는 더욱 그렇다.모세혈관을 살려내고 튼튼하게 하려면...첫째, 천천히 움직여줘야 한다.둘째,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운동해야 한다.태극권을 모델로 만든 태극기공을 권한다.태극기공은 동작에 호흡을 걸어 움직이며, 동작 하나하나를 지켜보며 천천히 움직인다.당연히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고, 에너지를 넉넉하게 해준다.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본토를 기습했다. 그들은 러시아 군이 생각하지 못한 곳으로 쳐들어갔다. 이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거래를 하려 들 것이고, 러시아가 만만히 응해줄지는 의문이다. 분명히 러시아는 다르게 반격을 시작할 것이다. 그들은 동부 점령지를 더 늘릴 것이 틀림없다.우크라이나 군의 뒤에 미군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말이다. 무슨 일을 할 때나 합리(合理)와 상식적인 대처가 바람직하다.그것이 안정적이기 때문이다.하지만 합리는 언제나 비합리에 진다. 일단, 합리는 동작이 굼뜨고,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 기회가 왔을 때, 따져보느라 시간을 끌기 마련이다. 정석(定石)은 외우고 난 후 잊어버리라고 한다.정석을 뒤집는 기발한 수를 찾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프로 기전(棋戰)에서는 왕왕 정석이 ..

늘 지루한 일상이 지속될 때,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삶에 어려움이 닥쳤을 때, 내가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사는 것이 재미있을 수도 있고, 못 견딜 정도로 괴로울 수 있다. 생각은 자유다. "나는 원래 운(運)이 없다"라든가,"이 어려움에서 벗어날 길은 없어"라 생각할 수 있다. 반면에,"나라고 좋은 運이 오지 않을 리 있나?","이 어려움은 시간이 해결해 줄 거야"라 하며 느긋하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 "그게 맘대로 되느냐?"라고 반문할지도 모른다.하지만 다른 건 몰라도 생각만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내 생각은 내 마음대로"라는 것을 의심치 않는다면 이미 문제는 해결된 것이다. 생각이 결과를 부르기 때문이다.

사람을 움직이려면 그의 단점을 말해서는 안 된다.누구로부터 혜택을 보려면 절대 그를 거슬러서는 안 된다.상대를 속 좁은 사람이라 생각하면 그는 쩨쩨하게 행동할 것이며, 이기적인 사람이라 하면 당신에게 인색한 사람이 될 것이다.여성에게 어떤 부분이 남자들의 호감을 끄는지 말해줘 보라.당신의 말을 귀담아들을 것이다.피부를 이야기하면 그날부터 피부에 신경 쓸 것이고, 허리가 매력적이라 하면 운동을 시작할 것이고, 총명한 사람이라 하면 안 읽던 책을 읽기 시작할 것이다.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의 기대를 무시하고 싶지 않으니 말이다.

'일본' 하면 떠올려지는 말 중에 ‘혼네(本音)’와 ‘다테마에(建前)’가 있다.혼네(本音)는 개인적인 개인적 본심을 말하며, 다테마에(建前)’는 타인을 배려하는 사회적 언어이다.듣는 사람에 따라 가식적이라 하기도 하겠지만, 달리 해석하면 교양 있는 행동이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그것을 가지고 일본인의 이중성 운운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그것으로 일본 모두를 평가해서는 안 되며 다수 일본인이 가진 가치관일 뿐이다.혼내와 다테마에는 무난한 대인관계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일본이라고 급한 성격의 무례한 사람이 어찌 없겠는가?그것은 단점이라기보다 오히려 장점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도 있지 않는가?일본이 한때 우리 조선을 못살게 했다고 해서 그들의..

최근 고위공직자 검증 건으로 국회로부터 뭇매를 맞은 한 여성으로 세상이 시끄럽다. 그녀는 솔직하고 당당하다. 거리낌이 없다. 물론 윤통의 신임이 뒤에 있어서겠지만...역설적으로 그녀의 말과 행동은 우리에게 시원함을 선사한다. 소수의 사람은 더 더워질지도 모르겠지만...우리는 그녀를 통해 우리 자신을 본다.사실상 우리는 모두 그녀와 다를 바 없는 나르시시스트(Narcissist)이기 때문이다.나르시시스트란 자부심과 오만함으로 공감 능력이 부족해진 자기중심적인 사람을 가리킨다.드러내지 않고 숨기고 살아서 그렇지, 자기중심적이 아닌 사람이 어디 있는가?자부심과 오만함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 주위를 돌아보라.우리는 얼마나 공감하며 사는가?우리의 공감 역시 편히 지내려는 방편이 아닌가?그녀는 용감하다.살신..

사람은 기본적으로,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고자 하는 습성이 있다.누구나 자기를 좋게 평가해 주는 사람의 눈치를 본다. 그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하지만 평가받는 사람이 아니라 평가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내가, 나 자신이, 평가자가 되어라. 베풂을 받는 자가 아니라, 베푸는 사람이 되어라.그것이 자기를 위에 서도록 만드는 법이다.남이 나보다 나를 더 잘 알도록 하지 말라. 세상에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 자신이 되어야 한다.나에 대한 평가권을 남에게 넘기지 말라.어영부영 살지 말라. 자기를 위해 시간을 내라. 먹고 사는 문제에 너무 많은 시간을 뺏기지 말라. 시간 배분을 잘하라.남들보다 10% 더 많이, 자기만을 위한 시간,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라.하루하루 변해가는 자기를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