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和光同塵 (577)
谷神不死
과거는 이미 사라지고 없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과거를 떨치지 못해 원치 않는 미래를 만들며 삽니다. 과거에 묶여있기 때문입니다. 만족스러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불미(不美)스러운 과거의 청산이 필요합니다. 과거라는 기억 판(板) 위에 미래가 설계되고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판을 위해 명상(冥想)의 생활화를 권합니다. 의식의 재조정(reset)을 위해 그것보다 더 효과적인 것은 없습니다. (자신만의 명상을 원한다면 필자를 한번 만나십시오) 그것은 멍한 상태가 아니라 명료하게 깨어있는 상태여야 합니다. 그것은 본래면목, 'Zero(0)'의 상태입니다. 그것(순수의식) 위에 최소 하루 한번 당신이 원하는 미래를 그리세요. 원인이 있으면 결과는 있게 마련입니다. 그것을 인과..
이기(理氣)가 일원(一元)이라는 것은 理를 氣로 대체할 수 있고, 氣 역시 理로 대체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와 기는 시공(時空)을 초월하여 존재한다. 그러므로 이를 깨우친다는 것은 영원성과 함께 한다는 뜻이다. 理는 성(性)과 같은 말이다. 그러므로 '性品을 통했다(見性)'는 말은 곧 '이치를 통했다(理通)'는 말이다. 우리에게 정신적 혼란이 있을 때 의식을 성품 자리로 이동시키는 것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기운의 중심자리 역시 공적(空寂)하며, 영지(靈知)가 밝게 살아있다. 아직 성품자리를 뚜렷하게 파악하지 못한 경우, 기를 알고 있다면 기운의 중심자리로 의식을 이동시키는 것으로 끈 질긴 번뇌(煩惱)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언제든 理의 문제를 氣로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理와 氣는 하나이기 ..
일부 소승적(小乘的)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기독(基督)과 선도(仙道)의 영생불사(永生不死) 사상을 집착이라 비웃지만, 그것은 그들의 희망(목표점)이란 점을 알려주고 싶다. 사실을 알고 나면 그들 역시 그것에 그리 집착하지는 않고 살기 때문이다. 그것은 마치 SKY를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에 비유할 수 있다. 최선을 다해 공부했는데도 불합격되었다면 자기를 책망치 않고 다음을 위해 자신을 추스른다. 혹시 적은 점수 차이로 불합격되었다면 재도전을 준비한다. 조건만 허락한다면 누구도 그의 길을 막아서는 안 된다. 영생불사를 목표로 수련하는 것을 집착이라고 비난하지 말라. 확실한 가르침이 있고 자신의 조건이 그것에 부합한다면 해 볼 만한 일이고 타인이 관여할 일은 아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를 막론하고 "영원을 사모하..
사람에게는 영적(靈的)인 영역이 있다는 것이 다른 생명과의 차이이다. 영적 세계로의 진입은 새로운 진화(進化)의 시작이며, 그것을 포기하는 것은 스스로 하등(下等)의 삶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것은 입정(入靜), 삼매(三昧), 선(禪) 등의 말로 표현되지만, 모두가 몰입(沒入)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 몰입이란 '깊이 빠져든다'는 의미가 있으며, 또 다른 의미는 '의식의 변혁(transcendence)'이다. 몰입은 사실 흔히 일어난다. 위기를 만났을 때, 무언가를 간절히 바랄(渴求) 때, 그리고 몸과 마음이 이완(relaxation)될 때 몰입이 이루어진다. 이완(弛緩)은 곧 몰입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이완은 정신 이완(mental relaxation)과 육체 이완(body relaxation)으로 나..
텅 비어 있다고 들었지만 사실은 가득 차 있었다. 그저 지켜보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모든 작용(作用)의 뒷배였다. 그것과 계합(契合)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다. 그것이 아니고는 모든 것이 허망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性品이요, 自性이요, 에너지이다.
태극권(太極拳)을 귀족의 권(拳)이라 부르는 이유는 황궁(皇宮)의 왕자와 공주들에게 가장 먼저 가르쳐졌기 때문입니다. 태극권은 유연합니다. 몸의 기혈(氣血)을 잘 돌게 하므로, 특히 기력(氣力)이 약한 사람에게 매우 효과적입니다. 혹시 모를 위급 時에 호신술(護身術)로 쓰일 수는 있어도, 링 위의 격투기로는 부적합합니다. 수행자들 사이에서는 "움직이는 禪"이라 불립니다. 에너지를 충만하게 하여 몸과 마음에 밝음을 주기 때문입니다. 하루 30분 수련으로 몸과 마음에 맺힌 것을 풀어주기에 충분합니다. 요가(yoga)와 다른 점은 무리한 동작을 자제한다는 것과 느린 속도로 끊김 없이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행복에 관심 있는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행동하지 않는 앎은 모르는 것과 다를 것이 없어서 늘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에너지(氣)는 게으른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결코 저절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리한다면 평생을 머리만 굴리다 말 것입니다. 氣 덩어리인 이 몸에서 생기(生氣)를 끌어내는 것을 '연정화기(鍊精化氣)'라 합니다. 연정화기가 먼저입니다. 그것이 없이 '연기화신(鍊氣化神)'은 불가능합니다. 근육이 부드러워지고, 척추 골반이 바로잡힐 때까지 매일 일정 시간 외단공(外丹功)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근육이 경직되면 척추 골반이 제자리를 찾을 수 없습니다. 당연히 氣의 흐름이 장해를 받아 生氣를 끌어낼 수 없습니다.
선도(仙道)는 氣를 중심으로 수련하기 때문에 氣가 잘 통할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신(調身)을 우선시하는 이유는 氣가 잘 통하는 몸을 만들기 위함이며, 움직임과 호흡의 조화를 이루어 주는 것(調息)은 氣의 압력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몸이 유연하고 손발이 따뜻할수록 기감(氣感)이 좋으며, 체온이 낮을수록 氣의 흐름이 장애를 받는다. 설탕이 건강을 해치는 이유는 氣의 흐름을 방해하여 체온을 낮추어 주므로 내장(內臟)의 기능을 약화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소금(NaCl)은 氣를 잘 통하게 하는 성질이 있어 적절한 섭취는 건강에 유익하며, 수행자에게도 필수적(必須的)인 물질이다. 특히 순수한 소금은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해 줄 뿐만 아니라, 전하(電荷)를 높여 양도체(良導體)로 바꾸어 주기..
佛道가 궤도에 오른 것이 견성(見性)이라면, 仙道의 그것은 소주천(小周天)이다. 하지만 소주천은 편한 마음공부에 비해 번거로움(탁해진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거기에 전신적인 에너지(氣) 공부)이 많아서 사람들이 선뜻 나서지 않는다. 그러나... "간장 맛 짠 줄만 알면 깨닫는다"는 말과는 달리 평생을 닦아도 이르기 어려운 것(無爲法)이 견성인 반면, 뚜렷한 목표를 향해서 정진(精進)하기만 하면(有爲法) 누구나 맛볼 수 있는 것이 소주천이다. 누구나 마음만 확실히 먹고 달려들면 6개월에서 1년이면 확실하게 도달한다. 마음공부에 지쳤거나 견성을 하기는 했는데 유실(流失)되었거나 분명치 않은 인사가 있다면 소주천 行功을 권하고 싶다. (단 몸 움직이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열외다) 단순한 의념주천(意念周天)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