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和光同塵 (568)
谷神不死
십우도(十牛圖)는 불교가 중국에 들어와, 이미 있었던 도가(道家)의 팔우도(八牛圖)를 기초로 하여, 宋(12세기)의 곽암(廓庵)이 그린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하여 자성(自性) 찾기를 묘사한 그림이다. 입전수수(入廛垂手)란, 十牛圖의 열 번째에 나오는 말이며, 그것을 직역하면 "상점에 들어가 손을 내민다"란 의미이다. '상점'이란 먼지바람(風塵)이 이는 세상을 가리키며, '손을 뻗음'은 참여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팔우도(八牛圖)는 8. 인우구망(人牛俱妄)으로 끝이다. 9. 반본환원(返本還元)과 10. 入廛垂手가 그려져 있지 않다. 군더더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미 소도 사람도 모두 잊었는데(人牛俱妄), 거기에 무엇이 더 필요하단 말인가? 그것이 곧 返本還元이며, 나머지 入廛垂手, 즉 풍진세상에 들어가고 ..
매일 子時(23시~01시)는 Live로 기운(氣運)을 공유하는 시간입니다. 그 시간에 서로 에너지 동조(同調)를 하면 공(功)을 전달받기 쉬워집니다. 동조를 만드는 방법은 자기를 고요하게 하고 "태극결"을 외우는 것입니다. 수련 시작 전(23시 전에) 민정암에게 톡을 보내세요. 혹시 그 시간이 여의찮다면, 자기만의 氣 받는 시간을 지정해서 사전에 톡하고 답을 받으세요. 이 Program은 에너지를 송출(送出)하는 방송국과 같습니다. 당신의 마음만 태극결에 고정되어 있다면 어떤 시간이라도 Live와 다를 바 없이 작용하지만, 23시에 동참(同參)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때는 다수 수련자들이 함께 하는 에너지 동조 시간으로 에너지가 몇 배로 증폭(사람 수만큼)되기 때문입니다. 어느 나라라도 시간은 같습니다..
자주국방(自主國防)이란 말이 있다. 간단히 말해, 내 나라는 내가 지켜야 한다. 동맹을 맺을지라도, 적어도 내 나라가 타국의 침탈(侵奪)을 받지 않을 정도의 국방력은 지녀야 한다. 현재 대한민국은 과거 어느 때보다 경제력이 커졌다고 한다. 그것은 곧 국방력일 테니 마음 든든하다. 내 몸과 마음 관리 역시 마찬가지다. 그것 역시 누구에게 의지(依支)해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다. 자주적(自主的)으로 관리되어야 한다. 의지(意志)를 세워 용의주도한 심신관리(心身管理) 계획을 짜야 한다. 몸과 마음이 자동으로 스스로 관리를 하게 되기까지 적어도 10년은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에너지(氣) 수련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것이 취미처럼 되지 못하면 어렵다. 즐거워야만 성공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심신관리에..
붓다의 가르침은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집약된다. 하지만 몸은 경시하고, 마음에만 중심을 두어서는 안 된다. 깨달음을 얻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역시 소화기나 순환기 질환, 그리고 허리, 어깨, 무릎 등의 신경통으로 고생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본다. 정신적 고통도 힘든 일이지만, 육체적 고통도 만만치 않다. 과연 죽음 앞에 이르렀을 때 여여(如如)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지 궁금하다. 불교를 폄하하는 말은 물론 아니다. 몸의 편안함도 마음만큼이나 소중한 일이니 말이다. 하지만 살아있는 동안은 심신(心身)이 함께 편안해져야 진정한 해탈(解脫)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단전호흡을 말하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단전호흡을 하는 사람은 정말 드물다. 다들 복식호흡을 하면서 단전호흡이라고 한다. 아직 단전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전호흡이 되면 세상에 부러운 것이 거의 없어진다. 두려움이 없어지고, 당당히 살게 된다. 단전호흡도 순서가 있다. 1. 호흡 지켜보기 들고 나는 숨을 관찰한다. 숨이 긴지 짧은지, 거친지 고요한지, 얼마나 깊이 쉬어지는지... 2. 호흡 따라다니기. 얼마나 아랫배까지 깊이 숨이 도달하는지 따라다녀 본다. 3. 복식호흡 들숨에 아랫배가 일어나고 날숨에 꺼지도록 유도한다. 오래 하면 뱃심이 생긴다. 4. 단전호흡 하복 중앙에 집중하면서 복식호흡을 성의(誠意)를 가지고 지속하면 하복 중앙에 열감이나 움직임이 감지된다. 단전호흡이 시작되는 것이다. 氣 ..
몸과 마음이 긴장하지 않고, Collaboration을 이루어야 행복해진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데살로니가전 5:16~18)는 가장 간결하게 행복 끌어오기를 설명한 말이다. 건강하면 행복해지고, 성공하면 행복해진다. 반대로 행복하다는 생각이 건강과 성공을 끌어온다는 뇌과학자의 보고가 있다. 어떻게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는가? 최소한의 노력은 필요하다. 그것은 릴랙스(Relaxation)와 자기 관조를 통한 내적 고요함이다. 단전호흡과 운동(요가, 태극권)을 권하고 싶다. 먼저 마음을 장악이 필요한데, 자기 긍정(알아차리기)과 타인 긍정(수용과 존중)으로 시작해 보자. 알아차림은 하나의 대상(몸 움직임이나 호흡)을 정해 숙달시킨 후, 주체인 자기 알아차림으로 진행해야 수..
타인의 평가에 연연치 말라. 그가 나를 어떻게 평가하든, 나는 있는 그대로 나일 뿐이다. 혹평(酷評)을 달게 받아라. 그리고 그것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라. 무엇보다 내가 누가인지에 우선 관심을 가지라.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되니 말이다. 있어 보이려 하지 말라. 그것은 없는 자의 몸부림이다. 많이 아는 것, 많이 가진 것을 자랑 말라. 정말 소중한 것은 텅 빈 고요함 속에서 나온다. 늘 자기에게 초점을 맞추고 살라. 세상이 모두 사라져도, 오직 ‘그것’만은 여여(如如)할 테니 말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다른 사람과 같아지려고 그들 인생의 대부분을 소비한다. 사람들의 눈높이에 나를 맞추려 하지 말라. 그것은 불행의 시작이다. 내가 나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데, 누가 나를 무시할 것인가? 타인(세상)에게서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라. 그들은 얻을 것을 얻고 나면 떠나는 철새와 같다. 밖에서 구하려 하지 말라. 내가 바라는 모든 것은 나 안에 있다. 자기관조(自己觀照)를 게을리 말고, 절도에 맞춰 몸을 움직여라. 건강은 모든 축복을 더한 것보다 더 큰 축복이다. 사람들은 자기가 가진 것에 대해선 감사하지 않고, 갖지 못한 것을 얻지 못할까 늘 걱정한다. 부(富)는 적당히 구하라. 富는 마치 바닷물과 같다.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은 더 커진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만족하라. 어리석은 사..
깨달은 자는 에너지 소모율이 낮다. 그는 생각이 필요할 때만 그것에 몰두하고, 나머지 쓸데없는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다. 무위(無爲)는 무리하게 애쓰지 않는 것이지, 자기가 할 일도 미루는 삶이 아니다. 일이 있을 땐 힘을 다하여 하고, 쉴 때는 식(息)을 단전에 내려놓고 충분히 쉰다. 그는 쓸데없는 것을 머리와 가슴에 담아두지 않으므로, 자기가 자기를 괴롭히는 일이 없다. 그는 늘 편안하다.
공부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두리번거리며 헤매는 공부이고, 다른 하나는 성큼성큼 내어 닫는 공부다. 길만 제대로 찾으면 공부는 6개월이면 끝난다. 이 몸도 6개월이면 거의 바뀌기 때문이다. 깨달음을 얻기 전까지... 소주천을 이루기 전까지의 공부는 예외 없이 두리번거리는 공부다. 10년을 닦아도 제 길을 찾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누가 스승인지도 모르고 곁에 화려한 샛길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에겐 시간이 더 필요하다. 깨어있기만 하다면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하게 되어있으니 말이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찾는 이가 많으니라. (마태 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