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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단전호흡'이란 단전(丹田)이 숨을 쉬는 것입니다. 숨을 밑으로 내리거나 배를 불룩하게 하는 것을 단전호흡이라 해서는 안 됩니다. 단전으로 숨이 쉬어져야 단전호흡이기 때문입니다. 폐호흡을 하면서 사람들의 단전은 휴면 상태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단전을 깨어나야 단전호흡을 할 수 있습니다. 단전을 깨어나게 하기 위해선 먼저 단전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어느 정도의 집중력도 필요하며, 아울러 온몸의 기운을 여는 수련(氣功)을 해야 합니다. 단전은 온몸의 기맥(氣脈)들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두 개의 기맥(任脈과 督脈)이 통관(通貫)된 것을 가리켜 소주천(小周天)이라고 합니다. 단전과 소주천은 불가분의 관계가 있습니다. 단전이 먼저 열려야 소주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전이 열리면 건강과 함께..

보이고, 들리고, 느껴지던 것들이 알고 보니 지나가 버리고 마는 것이지만... 그것을 보고, 듣고, 알아채는 당체(當體)는 언제나 변함없이 제자리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생로병사는 실제가 아니지만, 그것의 주체만이 실재(實在)한다는 자각(自覺)도 필요하고... 그것을 견성(見性)이라 합니다. 선가(仙家)에서는 그것이 무위로 이루어지는 것(단전호흡이 되면)이어서 별로 중요시하지 않지만 , 불가(佛家)에선 사람이 해야 할 최선이라며 중히 여기는 일입니다. 참고하십시오.

우리 몸이 구조는 골반(骨盤)을 기반으로 척추와 장기(臟器)들이 그 위에 얹어져 있다. 그러므로 건강을 원한다면 골반의 정위치(유연성)가 매우 필요하다. 돈을 들여 척추 골반 조정을 한다고 할지라도, 다리(허벅지와 장딴지)가 부실하면 하루 만에 원위치되어 버리므로 하체 운동(양쪽 다리의 밸런스 잡기)도 역시 소홀히 해선 안 된다. 통기(通氣)는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그것 역시 골반의 유연성에서 시작한다. 비만이나 피부 문제는 대장(大腸)이나 신장(腎臟) 문제인데, 그것도 골반과 깊은 관계가 있다. 우리 몸은 필요 없는 것들은 모두 배출하게 되어있다. 배출이 부실하면 몸 안에 독소(毒素)가 쌓이게 마련이다. 하지만 골반 문제(전굴이나 후굴 측만)를 해결하면 기능들이 모두 살아난다. 강화도에 있는 선도(仙..

의수단전(意守丹田)이란, 마음으로 단전을 지키는 것이다. 마음이 가는 곳으로 氣는 가기(神行即氣行) 때문이다. 단전(丹田)을 깨어내게 하기 위하여 우선은 자연스러운 복식호흡(腹式呼吸)을 연습한다. 20초 호흡(들숨과 날숨의 합)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며, 지식(止息)은 하지 않는다. 생각처럼 어려운 일은 아니다. 통기와 함께 진행하면 누구나 6개월(하루 1시간)이면 가능한 일이다. 복식호흡이 원만해지면 호흡을 하복(下腹)의 중앙부(中央部) 단전으로 보내본다. 관원(關元)이나 기해(氣海)나 회음(會陰)은 단전이 아니다. 그 자리(穴)들은 丹田으로 들어가는 통로일 뿐이다. 자연스럽게 20초 호흡이 되도록 하면 매우 좋다. 그리되면 단전자리가 드러나기 아주 쉽기 때문이다. 丹田이 깨어나 안정적으로 호흡이 된다..

라마나 마하리쉬(Ramana Maharshi)가 존경받는 이유는 우리 마음속에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의심을 심어 쉽게 길 안내를 해주었기 때문이다.물론 자기가 전혀 궁금하지 않은 사람도 많다. 누구의 자손이고, 이름은 아무개이고, 한국에 살고 있는 사람이고... 神의 피조물이거나 원숭이의 진화물이라고 믿고 사는 사람들 말이다."나는 누구?"라는 질문에 명쾌한 답을 하기란 실로 쉽지 않다. 깨달음이 있다 할지라도 그것은 언어를 넘어서 있기 때문이다.선사(禪師)들이 "동산수상행"이니, "뜰앞 잣나무"니, "삼서근", "차나 한잔하시게"하고 돌려 말하는 것은 그 이유 때문이다.하지만 제대로 의심만 심어 놓으면 조만간은 싹이 트고,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고함을 치거나, 코를 비틀어 주거..

복식호흡은 건강에 유리하다. 내장(大腸, 腎腸, 膀胱 등)에 활기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복식호흡을 하면서 그것으로 단전호흡(丹田呼吸)이라고 하는 것은 마치 제주와 호남에 비가 1mm 온 것을 가지고 전국적인 해갈(解渴)이 되었다고 하는 것과 같다. 복식호흡과 단전호흡은 전혀 다르다. 복식호흡은 공기를 아랫배로 밀어내려 부풀고 꺼지게 하는 호흡이며, 단전호흡은 단전이 기운(공기가 아님)을 끌어들여 그중에 진기(眞氣)를 축적하는 호흡이다. 단전호흡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잠자고 있는 단전을 깨워내야 하며 그것을 활성화해야 한다. 막연하게 복식호흡을 한다고 단전이 깨어나는 것은 아니며, 활성화되지도 않는다. 그것은 마치 모래로 밥을 짓겠다는 것과 같다. 단전을 활성화하려면 전신의 기맥들이 막힘없이 열..

집중력을 기르는데 단전호흡(丹田呼吸)보다 좋은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또 하나, 내 몸과 마음에 에너지장(Energy field)을 만들어 좋은 컨티션을 유지하게 해줍니다. 수행자에게 건강은 말할 필요 없이 중요합니다. 건강이 허물어지면 고차원적 수행을 진행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초보자는 숨 쉬는 것에만 정신이 팔려 나머지 것들은 거의 알아채지 못합니다. 그러나... 복식호흡이 무르익어 단전(丹田)이 깨어나고, 마침내 단전으로 숨을 쉬게 되면 그동안 모르고 지냈던 몸과 마음의 새로운 기능들을 알아채게 됩니다. 그것은 내가 주인이며 세상 모두가 그것에 속한 한통속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판타지(fantasy) 같은 예술입니다. 단전호흡은 집중력과 건강에 이어 마지막엔 우리를 본래면목(本來面目) 자리..

몰입(沒入)이란 “정신적으로 스스로 정한 대상에 방해 없이 빠져드는 것”을 말한다. 몰입은 일을 성취시키는 능력이다. 생각을 하나로 쉽게 단순화하는 사람이 몰입을 잘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대체로 어린이나 지적(知的) 수준이 낮은 사람이 몰입을 잘한다. 뇌가 처리해야 할 것들이 단순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생각하고 넘어가도 될 것을 복잡하게 만들어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몰입력이 약하여 Game에서 승리하기 어렵다. 에너지(氣)를 모아 쓸 수가 없기 때문이다. 몰입을 잘하기 위해선 이완(Relax)이 필요하다. 당연히 육체 이완이 잘되는 사람이 정신이완도 수월하다. 일단은 자신감이 필수적이다. 자신감이 붙은 사람은 몰입하는 시간이 짧아서 남들은 몇분 이상 걸리는 몰입을 단 몇초 만에 해낸다. 연습..

태식(胎息)이란, 마치 아기가 엄마 뱃속에서 숨을 쉬듯 원초적인 숨을 말합니다. 태식은 선도(仙道)호흡법의 극치(極致)로, 일명 우주 호흡이라고도 합니다. 태식에 이르기 위해서는 우선 복식(腹式)호흡, 단전(丹田)호흡, 주천(周天)호흡, 체(體)호흡의 네 단계가 필요합니다. 그것을 위해선 축기(蓄氣; 閉氣)와 더불어, 전신적인 에너지 통관(通貫), 즉 소주천(小周天)이 필수적인데, 그것이 완성되어야만 우주호흡(大周天), 즉 태식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胎息은 원천적 에너지, 원기(元氣)에 연결되는 것인데, 그것이 존재를 유지할 수 있는 근거입니다.태식이 이루어지면 내외(內外)의 경계가 사라집니다. 호흡 한 번에 전 우주를 품었다, 풀었다 하면서 의식(意識)의 영역이 하늘 끝까지 뻗어나갑니다(大藥)...

선도(仙道)의 일차 목표는 병 없이 오래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도에는 건강을 돕고 병을 치료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확실한 방법은 꾸준한 외단공(外丹功)으로 막힌 기(氣)를 통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조급해서는 안 됩니다. 6개월 정도면 급한 불은 끕니다. 병(病)의 뿌리가 깊다면 호흡법과 Image 연상법을 병행(竝行)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스스로 관찰자가 되어 선명(鮮明)한 시각화(視覺化)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혹시 스스로 산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들숨 날숨 가운데 태극결(太極訣; 太一萬通)을 외우면 효과적입니다. 그것은 시각화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어서 신기하게 병을 낫게 합니다. 그 말속엔 막힌 氣를 열어주고, 단전(丹田)을 깨워내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