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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소주천(小周天)은 우리 몸의 중심을 흐르는 임맥(任脈)과 독맥(督脈)을 통하게 하는 것이다. 그 두 맥(脈)이 활성화되면 정경(正經) 십이맥(十二脈)이 제 기능을 찾게 된다. 십이맥은 오장육부(五臟六腑)의 기(氣) 흐름을 주도하는 맥(脈)으로서 그것이 원활히 제 기능을 해야 건강하게 천수(天壽)를 누릴 수 있다. 선인(仙人)이 소주천을 닦을 때는 단순히 건강만을 목적으로는 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것을 통해 연기화신(鍊氣化神), 즉 기(氣)와 신(神)을 연결하는 목적을 갖는다. 우리는 우리의 내면에 하느님(神)을 숨기고 산다는 것을 모르고 산다. 연기화신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과 하나가 될 수 있다. 소주천을 이루면 일단 쓸데없는 근심, 걱정(煩惱)이 사라진다. 그리고 氣가 새어 나가는 것이 다하는 누진통(..

단전호흡을 말하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단전호흡을 하는 사람은 정말 드물다. 다들 복식호흡을 하면서 단전호흡이라고 한다. 아직 단전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전호흡이 되면 세상에 부러운 것이 거의 없어진다. 두려움이 없어지고, 당당히 살게 된다. 단전호흡도 순서가 있다. 1. 호흡 지켜보기 들고 나는 숨을 관찰한다. 숨이 긴지 짧은지, 거친지 고요한지, 얼마나 깊이 쉬어지는지... 2. 호흡 따라다니기. 얼마나 아랫배까지 깊이 숨이 도달하는지 따라다녀 본다. 3. 복식호흡 들숨에 아랫배가 일어나고 날숨에 꺼지도록 유도한다. 오래 하면 뱃심이 생긴다. 4. 단전호흡 하복 중앙에 집중하면서 복식호흡을 성의(誠意)를 가지고 지속하면 하복 중앙에 열감이나 움직임이 감지된다. 단전호흡이 시작되는 것이다. 氣 ..

몸과 마음이 긴장하지 않고, Collaboration을 이루어야 행복해진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데살로니가전 5:16~18)는 가장 간결하게 행복 끌어오기를 설명한 말이다. 건강하면 행복해지고, 성공하면 행복해진다. 반대로 행복하다는 생각이 건강과 성공을 끌어온다는 뇌과학자의 보고가 있다. 어떻게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는가? 최소한의 노력은 필요하다. 그것은 릴랙스(Relaxation)와 자기 관조를 통한 내적 고요함이다. 단전호흡과 운동(요가, 태극권)을 권하고 싶다. 먼저 마음을 장악이 필요한데, 자기 긍정(알아차리기)과 타인 긍정(수용과 존중)으로 시작해 보자. 알아차림은 하나의 대상(몸 움직임이나 호흡)을 정해 숙달시킨 후, 주체인 자기 알아차림으로 진행해야 수..

무엇이든 한 가지만 잘하면 된다. 근사하게 양말을 만들 줄 알든, 스테이크를 잘 굽든... 청소를 잘 하든, 가진 재능으로 남을 행복하게 해 주든, 그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허전함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한발 물러서서 바라보라. 자기관조, 단전호흡, 선도(仙道) 공부에 몰두해 보라. 생명과 영원성을 알게 될 터이니...

깨달음을 얻은 착한 사람이 왜 어렵게 세상을 살아갈까? 구차함을 만족이라 알고 산다면 별문제지만, 혹시 그것이 그에게 조금이라도 불만이라면, 체(體)는 깨우쳤을지 몰라도 용(用)에 대해서 무지하기 때문이다. 신(神)이 주인인 세상이라 할지라도, 일의 성사는 모두 기(氣)의 운용에 있다. 體와 用을 함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필요를 넘어선 돈과 명예는 탐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부족함은 없는 여여한 삶을 살게 마련이다. 하늘이 그를 지키기 때문이다. 깨달음이 모두는 아니며, 이미 주어진 에너지를 갈고, 닦고, 삶에 적절히 운용하는 것 또한 소중하다.

유위법(有爲法)이 없으면, 무위법(無爲法)은 없다. 무위법을 깨치기 위해 스승이 필요하다지만... 찾아헤매는 유위법이 없이 어디 가서 옳은 스승을 만날 것인가? 구하고 두드려야 한다. 구하는 자는 얻을 것이요, 문은 두드리는 자에게 열린다. 감나무 밑에 몇 년을 누워 있어야 과연 감 하나가 입에 들어갈까? 무위법만을 숭상하고 유위법을 무시한다면, 백 년을 산속에서 고생한다 해도 손에는 허망함만 남을 것이다. 우선 바른 스승을 알아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그것은 무위와 유위를 넘어서 있다.

당신이 네이버 카페 화도(선도연맹)에 가입하려 한다면 나름대로 목표를 가져야 한다. 첫째, 단순히 깨달음과 소주천을 이론적으로 알고자 한다면 올려진 글들을 읽는 것으로 충분하다. 둘째, 자성(自性)을 깨우쳐 건강하고 자유롭게 살기를 원한다면 고요함(入靜) 수련에 참여할 수 있다. 그것은 강화에서 Off- line으로 진행한다. 셋째, 단전을 열고 소주천까지 진행코자 한다면 간단치는 않다. 최소 주 1회 개인지도(태극권)를 받아야 한다. 지도는 회장 만정암의 감독 하에 자격있는 사범이 진행한다.

주인으로 살려면 우선 자기가 누구(主人)라는 것부터 알아야 한다. 수처작주입처개진(隨處作主立處皆眞)이란 말이 있다. 어디를 가든 주인이 되면 그곳이 어디든 참된 곳이다라는 뜻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자기가 누군지를 모르는 사람은 주인으로 살 수 없다. 주인이 되면 주인 노릇을 하게 마련이며, 손님 접대도 할 줄 안다. 주인이라면 주인다워야 한다. 식솔(몸과 마음)들을 챙길 줄 알고, 환경을 아름답게 꾸미며, 남에게 좋은 것(眞)을 내어놓을 줄 아는 사람, 그가 주인이다.

당신이 적당히 나이가 먹었고, 호기심과 약간의 모험심이 있다면 단전호흡(丹田呼吸)에 도전해 보라. 혹시 이룰 것은 거의 이루어서 사는 것이 지루하다면 말이다. 물론 단전호흡이 쉽지는 않다. 여유시간과 노력, 운동과 집중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혹시 외롭고, 우울하고, 미래가 불투명하다면 더욱 좋다. 단전호흡이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다. 일단 시작했으면 단전이 깨어날 때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알다시피 가다가 중지하면 아니감만 못하다. 당신의 단전은 지금 잠자고 있을 것이다. 그것이 깨어나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건강은 호전될 것이고,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되어 자유가 무언지 알게될 것이다. 단전호흡은 복식호흡과 다르다. 복식호흡은 배로 하는 호흡이고, 단전은 단전(丹田)으로 하는 호흡이다. 사람들은 단..

최근에 친구로부터 코골이방지 양압기(陽壓機)를 사용해 코골이 특히 무호흡증을 완화시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코골이는 잠을 잘 때 여러 원인으로인해 기도(氣道)가 좁아지거나 막혀버려 나는 소리로, 좁은 기도로 공기가 지나는 과정에서 기도가 떨리면서 발생하는 잡음이다. 원인은 입천장 부분과 혀뿌리 부분으로 나뉘게 되는데, 입천장은 코 뒤쪽에서 목젖이 있는 부분까지 혀뿌리는 목젖에서부터 식도가 시작하는 부분까지로 구분한다. 현재는 코골이를 완화시키는 약물이나 기구가 있으며 심하면 수술에 의존해서라도 필히 완화시켜야 한다. 코골이가 위험한 이유는 코가 막히니까 입으로 숨을 쉬게 되고, 그리되면 상기도(上氣道)가 좁아져 수면무호흡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코골이는 골칫거리다. 코골이는 깊은 잠을 못자게 해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