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단전호흡에 대한 오해 본문
복식호흡은 건강에 유리하다.
내장(大腸, 腎腸, 膀胱 등)에 활기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복식호흡을 하면서 그것으로 단전호흡(丹田呼吸)이라고 하는 것은 마치 제주와 호남에 비가 1mm 온 것을 가지고 전국적인 해갈(解渴)이 되었다고 하는 것과 같다.
복식호흡과 단전호흡은 전혀 다르다.
복식호흡은 공기를 아랫배로 밀어내려 부풀고 꺼지게 하는 호흡이며, 단전호흡은 단전이 기운(공기가 아님)을 끌어들여 그중에 진기(眞氣)를 축적하는 호흡이다.
단전호흡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잠자고 있는 단전을 깨워내야 하며 그것을 활성화해야 한다.
막연하게 복식호흡을 한다고 단전이 깨어나는 것은 아니며, 활성화되지도 않는다.
그것은 마치 모래로 밥을 짓겠다는 것과 같다.
단전을 활성화하려면 전신의 기맥들이 막힘없이 열려 제 기능을 해야 한다.
그것을 위해 태극기공으로 대표되는 외단공(外丹功)을 필히 해야 한다.
수탉 없이는 결코 병아리를 태어나게 할 수 없다.
막연히 앉아 아랫배만 바라본다고 단전이 깨어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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