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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仙道는 精, 氣, 神 공부이고, 그 첫 단계가 연정화기(鍊精化氣)입니다. 그것은 글자 그대로 이 몸을 닦아(鍊) 에너지 몸(氣)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通氣, 蓄氣, 雲氣를 지속하다 보면, 눈에 보이는 몸이 아닌 또 하나의 몸, 氣의 몸을 얻게 됩니다. 그 단계를 연정화기라 합니다. 처음엔 미약하게 氣를 느끼던 것에서, 丹田이 깨어나면서 전신적 통기가 이루어지고, 이어서 에너지 경로(route)를 따라 흐르게(運氣) 되어(小周天), 마침내는 전신이 에너지 덩어리(氣體)라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됩니다. 일단 에너지 몸이 만들어지면 그것은 永久的으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것이 이루어지는 통기, 축기, 운기 과정을 모두 거쳤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부터는 대자유인, 즉 神仙이 됩니다. 세상이 그의 자유를 구속하지 ..
의식(意識)이 없는 사람을 살아 있다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육체가 생생하다 할지라도 말입니다. 仙道의 연기화신(鍊氣化神)은 의식(神)과 에너지(氣)를 일체화시키는 수련입니다. 氣가 없이는 意識 역시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仙道의 수련은 의식과 에너지의 합체화 작업으로 시작해 그것으로 끝납니다. 그 둘의 분리된 것을 죽음이라 하기 때문입니다. 선도의 수련 과정, 즉 통기(通氣), 축기(蓄氣), 운기(運氣) 그리고 태식(胎息) 하나하나가 의식과 에너지를 하나로 묶는 노하우(know-how)입니다. 그것이 바로 仙道가 말하는 長生不死의 근거입니다.
사람은 정신(精神)으로 삽니다. 예수는 "너희는 神(God)이다"라고 했습니다. 神이란, 보는(礻) 원숭이(申)란 의미심장한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집트의 태양신 "Ra"는 눈(eye)으로 표현합니다. 또한 원숭이 한 마리가 창문 다섯 개 달린 방에 앉아있다는 비유가 있습니다. 자기를 찾으려면 변하는 창문 밖 풍경(생각)을 따라가지 말고, 앉아 있는 원숭이(自性)를 알아채라는 뜻에서 하는 말입니다. 진화론의 "인간의 조상은 원숭이다"라는 말이 새삼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先代들은 이기(理氣)를 가지고, 어느 것이 主가 되느냐로 다투었다. 그것을 주리파(主理派)와 주기파(主氣派)라 한다. 초반엔 대체로 '관념(觀念)이 主(이발기수;理發氣修)'라는 주장이 우세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주도권은 '生命(氣)이 主(기발이수;氣發理乘)여야 한다'로 변했다. 理와 氣는 일원(一元)이다. 우주는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用의 차원에 오면 그 둘은 다르다. 하늘과 땅은 근원이 하나지만 엄연히 다른 것처럼... 남자는 여자가 있어야 하고, 여자 역시 남자가 있어야 제 가치가 있다. 그것은 만고불변(萬古不變)의 진리이다. 觀念만으론 허망하다. 그것으로 生命을 대체할 수는 없다. 생명(氣)이 活潑潑할 때, 그것도 제값을 드러내는 법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돈? 권력? 사랑? 건강? 아니면 인간관계? 그렇다면 이 몸과 마음이 중요할까?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이 나는 아니다. 그것도 결국은 나에게 종속된 소유물에 불과하다. 가장 소중한 것은 '나'이다. 세상만사는 모두 그것으로부터 연유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깨우치지 못하면 아무리 건강해도, 세상 모두를 얻어도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러나 그것을 안다는 것은 어렵다. 너무 쉬워서 어렵다. 하지만 그것을 알아야 主人으로 살 수가 있다. 아직 젊다면 그런 거 모르고 살아도 된다. 사는 데 아무 지장이 없다. 그러나 40 넘어 50, 60이라면 어떤가?
아는 사람은 그저 알 뿐, 믿지 않습니다. 오직 모르는 사람만 믿으며 종속되어 삽니다. 세상엔 氣를 알고 사는 사람과 氣를 모르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氣를 아는 사람은 세상을 움직이는 또 다른 힘이 있음을 알고 삽니다. 그러나 氣를 모르는 사람은 돈과 권력만이 세상을 움직인다고 믿습니다. 氣를 아는 사람은 지금 여기에서 모든 것을 생각합니다.그러나 氣를 모르는 사람의 생각은 언제나 과거나 미래에 가 있습니다. 氣를 아는 사람은 Relax 상태로 살지만, 氣를 모르는 사람은 긴장이 지속되고 몸과 마음이 불편합니다. 氣는 눈에 안 보일 수 있지만 실재(實在)합니다. 氣가 없으면 글을 읽고 이해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생각을 적대시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억누를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없앨 수도, 버릴 수도 없습니다. 그것은 왔다가 이내 연기처럼 사라지지만, 그 안에 有用한 정보도 들어 있습니다. 사람은 생각을 이용해 우리 일상생활에 편리한 것들을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그것에 속아서는 안됩니다. 생각은 단지 생각일 뿐입니다. 그것이 모두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眞理(自性)를 깨우치려면 생각의 뒤를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생각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지능입니다. 극소수의 사람들은 우연히 그 눈이 열리지만, 대다수의 사람에게는 그것(眼目)을 얻기 위한 수단이 필요합니다. 찾기만 하면 그 방편들은 수없이 많고, 길을 알려주는 선생(가이드)도 넘쳐납니다. 당신 주변에 편견이 없고 실패의 경험이 많은 나이 든 스승이..
크리야 요가(Kriya yoga)와 仙道는 磁化(magnetizing)가 수행에 큰 도움이 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한다. 쿤달리니(Kundalini)의 통관(通貫)과 仙道의 小周天은 인체를 磁化시키는 것이고, 磁化의 정도가 바로 깨달음의 깊이이며 공력(功力)이라 설명한다. 순수의식(純粹意識)을 체험하거나 通氣가 이루어졌을 때, 우리는 감각적으로 磁場(magnetic field)을 체험하는데, 그것은 심신을 안정시키고 지병(持病)을 호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다. 지속적으로 磁化가 전신적으로 확대되면서 우리의 意識은 우주 의식(宇宙意識)과 합일되는 경지까지 이르게 된다. 문제는 얼마나 자연스럽고 끊김 없이 전신적 磁化를 유지시키느냐에 있다. 몸에 磁石을 부착하여 통증을 제어하고 건강을 호전시키는 방법이 있다..
見性이 '세수하다 코 만지는 것보다 쉽다'는 말은 있지만, 실제 견성한 사람은 몇 명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견성은 단순히 자기 性品을 보는 것에 지나지 않지만, 겹겹이 가림막이 있는 데다가 자기를 버려야 한다는 요구 때문에 어려워하는가 봅니다. 사실은, 버리고 苦行할 일도 없고, 눈에 보이는 가림막들이 허깨비라는 것만 알아채면 바로 깨우치는 것인데 말입니다. 처음엔 견성(話頭) 공부가 낯설고, 갈피가 잡히지를 앉아 仙道 공부부터 시작했지요. 역시 쉽지는 않았지만 사다리 오르듯 몸 공부, 숨 공부, 마음 조절 순으로 밟아 오르다 보니, 어느덧 소주천을 이루었습니다. 小周天이 性命双修 공부법이란 말은 들었지만 實感은 없었는데, 周天通貫을 이루고 보니 저절로 눈이 밝아졌습니다. 이것이 本來面目 자리라는 것도 ..
氣는 존재를 알아차리게 하는 動力이다. 그러므로 氣가 끊어지면(氣絶) 모든 의식 활동도 끊어진다. 기절했던 사람이 의식이 없었던 동안의 일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그런 이유이다. 우리가 존재하고 의식 활동을 하는데 중심 역할을 하는 것은 氣이다. 사람이 죽으면 氣가 끊어진다. 氣가 끊기면 조만간 뇌와 심장도 정지한다. 하지만 氣가 살아있는 한 회복한다. 仙道 수련은 존재와 에너지를 늘 항상하게 하는 것이다. 선도에서 長生不死를 이야기하는 근거는 거기에 있다. 仙道에서 小周天을 중요시하는 이유는 이를 통해 존재(覺)와 에너지가 연결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생명이란 존재와 에너지의 결합이다. 民族精氣가 살아있는 한, 그 나라는 사라지지 않는다. 불행하게 국토를 빼앗긴다고 할지라도 氣가 있는 국민은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