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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선도(仙道) 수행은 장사하는 것과 같다. 불황에 월말 지출할 거 하고 작은 장사가 100만원 정도 저축이 가능하다면 장사 잘 한 것이다. 에너지는 소모되게 되어 있다. 할 일을 해가며 여기저기 힘을 쏟으며 부담없이 살았는데 단전(丹田)을 들여다 보니 에너지(氣)가 넉넉하다면 성공한 수행자이다. 에너지를 남기며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쓸데없는 욕심 줄이고, 늘 단전에 마음을 두고,하루 한 두시간 외단공(外丹功)을 꾸준히 한다면 충분하다. 공부에서 의수단전(意守丹田)은 기본이다.노느니 염불(念佛)한다고 늘 단전을 주시(注視)하고 산다면 누구라도 잘 한다 소리를 들을 것이다. 축기(蓄氣)가 충분하면 기운(氣運)이 움직이려 할 것이고,氣의 흐름만 주시하면 소주천(小周天)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물..

선도(仙道)를 닦는 사람은 나그네라.이곳은 잠시 머무르는 곳일 뿐, 그들이 영구히 살 곳은 선계(仙界)이다. 선도(仙道)를 닦는 사람은 먹을 것과 입을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말로만이 아니고, 재물과 권력을 탐하기에 앞서 자기를 우선 돌보아야 한다. 늘 깨어있고, 시간을 내어 축기(蓄氣)에 힘써야 한다.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 하지 않았나?쉼 없이 변하는 것이 이 세상이다. 지구를 떠날 때 필요한 것은 맑은 의식과 에너지(氣)이다. 돈과 권력은 무용지물이 된다. 노자(老子)도 말했다. 상의 사람들(上士)은 도(道)를 들으면 힘써 행한다고...

수영의 첫 단계는 수평 뜨기이다.힘을 빼고 머리를 물에 담그면 몸은 뜨게 마련이다.하지만 중심을 아랫배(Core)로 잡지 못하면 다리가 자꾸 가라앉아 길게 앞으로 헤엄쳐 나갈 수가 없다. 선도(仙道)의 움직임(動功)은 1차로 통기(通氣)를 위한 방편이지만, 결국은 코어, 즉 단전(丹田)을 깨어나게 하는 것이 주목적이다.코어를 모르면 힘만 들고 수영이 늘지 않듯이, 단전을 모르면(깨어나게 못 하면) 모양과 이론만의 仙道에 그치고 만다.수영을 안다는 사람이 많지만, 유사시 구조대가 올 때까지 물 위에 떠 있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仙道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많아도, 과연 단전을 살려내 제대로 축기(蓄氣)를 하며 건강하게 사는 사람은 드물다.일단 仙道를 시작했다면 단전호흡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복식호흡을 넘어서..

숨(호흡)은 생명이다.숨이 다하면 죽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선도(仙道)는 숨을 의식(意識)하는 것으로 시작한다.1. 들숨과 날숨을 의식하다가, 2. 숨을 따라다니다가,3. 복식호흡(腹式呼吸)을 하고, 4. 마침내는 단전호흡(丹田呼吸)으로 이어진다. 선도는 자연(?)을 역행한다.숨을 의식하며 산다는 것은 생명을 주관한다는 것이다. 숨이 어디로부터 왔느냐는 중요치 않다.내 주머니의 돈이 어디로부터 왔든 내 돈이듯이... 나한테 온 돈을 관리하듯이 숨도 그렇게 관리하면 된다.돈이 새끼를 치듯이 숨도 그렇게 하면 된다. 단전호흡과 소주천(小周天)을 이루고 나면 숨은 생명의 원래 자리로 돌아가는데,그것을 태식(胎息)이라 한다. 그때부터는 차원이 다른 자유의 삶을 살게 된다.신선(神仙)의 삶이 시작되는 것..

병을 낫게 하는 방법에는 보법(補法)과 사법(瀉法)이 있다.보법이란 부족함에 무언가를 더해서 치료하는 법이요,사법이란 덜어내서 기운을 통하게 해 치료하는 법이다. 병이 나으려면 먼저 사법으로 다스린 후 보법을 쓰는 것이 순서다.찌꺼기와 독소(毒素)로 가득 찬 몸에 아무리 좋다는 것을 쏟아붓는다고병의 뿌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사법 중에 으뜸은 단연 단식(斷食)이다.먹지 않으면 몸 스스로가 알아서 독소를 제거해 자기 정화를 하기 때문이다. 속을 비우는 것보다 더 좋은 치료법은 없다. 기운(氣運)이 통(通)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걱정하지 말라.물만 마셔주면 일주일, 열흘 정도 곡기(穀氣) 끊는다고 죽지 않는다. 좋은 것을 담으려면 쓰레기를 먼저 치워야 한다.쓰레기 속에 영양 있는 것을 담으면 기운을 더..

선도(仙道) 공부는 보기 좋다고.. 필요하다고.. 하는 공부가 아니다.인연(因緣)이 없는 사람은 선문(仙門)에 들어올 수 없다.억지로는 할 수가 없는 공부다. 인연 맺기는 어렵지만 끊기는 매우 쉽다.마음 하나 돌아서면 끊어지니 말이다. 조상신의 은덕(恩德)이 있어야 仙門에 들어온다는 말이 있다.은덕이 있는 사람은 조상신이 뒤통수를 쳐서 끌어들이고,아니면 귀신이 마빡을 쳐서 내쫓는다고 한다. 仙門에 들었다고 끝나는 것은 아니다.거의 90% 이상이 제풀에 포기하고 만다.늘 자기 마음을 살펴보아야 한다.귀신(?)이 마음으로 속삭이기 때문이다. 자기 마음을 스스로 다스리는 사람 그가 바로 因緣 있는 사람이다.보통 인연이 아니라 귀(貴)한 인연의 소유자이다.

한때는 생각만으로도 웃음이 나올 때가 있었는데,다소 어려운 일이 있어도 별걱정을 하지 않았는데,그리고 멋진 이성(異性)을 보면 마음속 설렘이 있기도 했었는데,지금은 달라졌다면... 호기심도, 관심도 없고, 움직이기 싫고, 눕고만 싶어진다면, 원인은 한마디로 기력(氣力) 때문이다.억지로라도 몸을 움직여라.그리하면 기본적인 기력이 일어나게 되어 있다. 기력을 일으키는 특별한 운동(氣功)을 하면 더할 나위가 없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습관화하느냐에 있다.그것도 기력이다. 기력이 딸리면 한두 번 하고 그치기 십상이니 말이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의지(意志)다. 처음엔 의지로라도 밀어붙여야 한다. 보통 보름이면 운동이 몸에 붙기 마련이고,한 달이면 누구라도 몸이 운동을 원하게 된다. 기력을 길러야 한다...

의사들은 유산소 운동만으론 부족하며,나이 들수록 걷기 운동만으론 부족하고, 무산소운동(웨이트 트레이닝)이 필요하다고 충고한다.줄어드는 근육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란다. 10Kg 쌀자루를 들어 보았는가?그것을 짊어지고 얼마나 움직일 수 있겠는가? 기공 태극권은 웨이트 트레이닝이다. 내 몸무게가 60Kg이 넘는다면 60Kg 역기를 짊어지고게다가 자세를 반쯤은 낮추고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니 말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계단 오르기도 확실한 웨이트 트레이닝이다. 계단 오르기가 하기 싫은(재미없는) 사람은 기공 태극권을 해보라.웨이트 트레이닝보다 훨씬 빠르게 컨티션이 회복되는 것을 느낄 것이다.

선도(仙道)에서 말하는 존재는 정(精), 기(氣), 신(神)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만물 중에 인간만이 존경받을 만하다.마음(神)을 알아채고, 그것으로 에너지(氣)를 조율(調律)하며 살 수 있기 때문이다. 精은 몸, 氣는 그 몸을 유지하는 에너지이며, 몸과 에너지를 통제하는 것이 神이다. 그리고 神이 몸과 에너지를 어떻게 다스리며 사느냐, 그것이 그 사람의 인격(人格)이고, 성공 비결이다. 관심사가 주로 몸에 있으면 소유와 권력에만 힘을 쏟으며 좌충우돌 힘들게 살게 마련이지만,관심사가 氣(에너지)로 옮겨가면 삶이 단순해진다. 필요 이상의 소유를 가지려 애쓰지 않으며, 권력과 명예에도 흔들리지 않고 살게 된다. 삶의 핵심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며, 그것을 선도(仙道)에서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삶이라 한다. ..

기(氣)를 느끼게 된 것을 가리켜 득기(得氣)하였다고 하며,막혀 있던 氣가 통하게 되는 것을 통기(通氣),그리고 얻어진 氣를 모아서 쓸모 있게 만드는 것을 축기(蓄氣)라고 한다. 웬만한 민감성을 가진 사람은 기공(氣功) 수련 후 일주일이면 得氣를 한다.得氣를 하고 난 후는 법에 따라 막힌 氣가 열리기 시작하는데, 그것이 通氣이다. 단전에 집중하면 氣가 단전에 모여들게 되는데 그것이 1차 蓄氣이며,그것이 원만하게 진행될 때 소주천(小周天)을 이루게 되며,심신(心身)이 건강해지기 시작하는데 여기까지가 선도 수련의 1차 목표이다. 그 후 우리는 2차 蓄氣를 시도하게 되는데, 그것을 통해 도태(道胎)를 이루게 된다. 그것은 전적으로 小周天의 공(功)에 의한 것이다. 2차 蓄氣는 상당한 집중력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