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선도와 요가 (172)
谷神不死
선도(仙道)란 신선(神仙)같은 ‘고상한’ 사람이 되게 하는 가르침이다. 선도의 과목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세 가지가 있는데, 첫째, 조신(調身) 즉 몸을 편안하게 움직여 병을 미연에 방지하는 일이며, 둘째, 조식(調息) 즉 숨을 잘 조절하여 에너지가 부족하지 않게 하는 것이며, 셋째, 조심(調心) 즉 마음을 밝게 하여 본성을 명료하게 하는 것이다. 선도는 그 세 가지가 고상한 사람이 되는 기본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몸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매일 아침 혹 불편한 곳은 없는가를 살펴 그것을 해소한다. 이어서 종일 숨, 즉 기(氣)흐름에 부족함이 있는가를 살펴 통기(通氣)와 축기(蓄氣) 그리고 운기(運氣)에 정성을 들이고, 부가적으로 마음을 관찰하는 것으로 본성(本性)과 가까이 한다. 그 세 가지는..
선도는 회귀신선(回歸神仙)을 위한 동북아(한국, 중국, 일본)의 수련법이고, 요가는 브라흐만(Brahman; 삼라만상의 궁극적 실체)과의 합일을 위한 인도의 수련법이다. *여기서의 요가는 아드바이타 베단타 학파의 사상이 입혀진 19세기 미국과 유럽에서 대중화된 요가를 말함. 인도 고대요가, 전통요가의 최종 목표는 학파에 따라 다르다. 이 둘은 서로 닮아있으면서도 꽤 다르다. 둘 다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행법이지만, 형(形)과 색(色)의 세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기본적인 시각이 조금 다르다. 선도는 상생과 순환, 즉 수평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지만, 요가는 비본질적인 것과 본질적인 것, 즉 상하 수직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때문에 수행법도 놀라울 만큼 공통점이 있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대단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