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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이미 죽고만 사람 이야기는 단지 참고만 하자.그가 예수든, 석가든 말이다.죽는 마당에 무슨 말이든 못할까.바람에 시비 걸 사람 아무도 없을 테니...살아있는 스승과 이야기하자.단전(丹田)이 깨어나 있는 사람, 단전이 활성화되어 있는 사람, 그런 사람만이 스승이 될 수 있다. 단전은 말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다. 단전은 몸으로 증명해야 한다.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돈이라면 번지수를 잘못 찾았고, 권력도 명예도 비껴간다.임시적인 것, 허망한 것들에 목숨 걸지 말자.변치 않는 것, 영원한 것에 마음을 두자. 그것은 단전이다. 신(神)이 머무는 곳에 마음을 두자.단전은 생명으로 통하는 길이요, 진리다.
요즘 뇌파(腦波)에 관한 연구가 과거에 비해 활발하다.연구진들은 뇌파를 바꾸면 자기를 조절할 수 있음을 알아냈다. 게다가 그것을 통해 기적(?) 같은 일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세상 모든 존재는 파동(波動)으로 존재한다,뇌(腦)는 우리 몸의 일부이며, 역시 파동을 통해 자기를 표현한다. 오해해서는 안 되는 것은 뇌파는 자연스러운 일이며, 결코 초자연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의 뇌파는 스스로 몇 가지로 변화한다.졸릴 때와 잠잘 때, 그리고 각성(覺醒) 중, 그리고 긴장할 때 우리의 뇌파는 각각 다르다.과거의 학자들은 스스로 뇌파를 조절할 수 없다고 믿었었다. 하지만 그것은 오류였다. 기기(器機)가 만들어지면서 뇌파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으며,아무나는 아니지만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단전(丹田)은 누구에게나 있다.하복부 중앙에 우리가 알아채 주길 바라며 조용히 자리 잡고 있다.그것을 깨어나게 하고 활성화하는 것이 '단전연단(丹田鍊鍛)'이다.그것이 활성화되었느냐, 아니냐는 너무 중요하다.그 이유는 우리 인간은 만물의 영장(靈長)이기 때문이다.자기의 영적(靈的) 가치를 모르는 사람은 짐승의 범주에 있다. 짐승 역시 먹고, 마시고, 소유하려 하고, 생식(sex)하기 때문이다.단전은 우리의 몸과 정신을 연결하며 우리가 가진 영성(靈性)과 연결해 준다.단전 연단(鍊鍛)을 위해선 순서가 있다.먼저 단전을 알아야 하고,연단하는 법을 배워 익혀야 한다.말도 필요 없고, 교리(敎理)도 중요치 않다.먼저 단전을 알아채고, 신실하고 꾸준히 법에 따라 수련해야 한다.그것은 신앙에 앞서 있다.인간이 우선하..
경제적 문제나 정치 문제, 전쟁 등 우리를 괴롭히는 모든 문제는 통(通)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다.우리 마음과 몸에 생기는 문제 역시 다르지 않다.불안과 우울은 물론이거니와, 면역력에 문제가 생기고, 병으로 고통받는 것 모두가 기(氣)의 문제다.氣가 통하지 못하면 일단 불쾌해지고 몸이 무거워지는데, 그 이유는 말단까지 흐르는 기혈(氣血)이 장해를 받기 때문이다.무슨 수를 쓰든, 氣를 통하게만 만들어주면 사회 전반의 모든 문제도 해결된다.경제에서의 氣는 돈이며, 정치에서의 氣는 대화와 이해이다.문제 해결은 통기(通氣)에 있다. 그것 하나면 만사 오케이다.선도(仙道) 공부는 氣를 통하게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축기(蓄氣)나 운기(運氣), 선도의 꽃 소주천(小周天) 역시 모두가 통기 이후에나 이루어지는 것이다...
운동은 자전거 타기와 같습니다.패달을 밟으면 앞으로 굴러가고, 패달을 멈추면 쓰러지고 맙니다.나이가 들수록 운동은 더 필요합니다.그리고 지속적이어야 합니다.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것이어야 합니다.걷기(산책)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의사들이 말합니다.빠른 걸음, 팔굽혀펴기, 그리고 스쿼트처럼 근육에 저항을 주는 운동이 가미되어야 합니다.누구와 경쟁하는 운동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번거롭기도 하고, 무리하기 쉽습니다.몸과 마음을 동시에 살리는 이상적이고 효과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그것은 태극기공(太極氣功)입니다.처음엔 직접 찾아와 배워야 합니다.한 번만 배우면 평생 자기 것이 됩니다.어려워도 한 달에 한 번은 점검받아야 동기부여가 됩니다.
싯다르타가 처자식을 버리고 유리걸식(流離乞食)의 삶을 택한 이유는, 늙고 병들고 죽는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함이었다.그가 그 문제들을 해결했는지는 따지지 말자.그 역시 늙고, 병들고, 죽었으니 말이다.그는 방향을 바꿔, 왜 우리가 고통받고 사는지, 고(苦)의 원인이 무엇이며 어찌하면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지 비법(?)을 발견했는데, 그것이 불교의 중심 사성제, 즉 고집멸도(苦集滅道)이다.하지만 그것은 이성적인 인텔리들에게나 적용되는 것일 뿐, 나머지 인간적인 사람들에겐 이론에 그치고 마는 공염불이다.일반인들에겐 오히려 예수가 훨씬 친근하다.그는 직접 나서 불치병들을 고쳐 주었으며,"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산다"는 간단하고 희망적인 말로 마무리를 지었기 때문이다.물론, 깨달음..
꿈이 꿈인 줄 알고 있는 사람은 깨어있는 사람이다.꼬집어 아프다고 해서 그것을 생시라고 생각하지 말라. 꿈은 속이는 전문가다.소유 다툼과 자리다툼을 하느라 가진 시간 모두를 소비하지 말라. 헛것을 잡는 것이다. 말로만 무소유를 말하지 말라.꿈은 순간이다. 꿈속에서 부자가 되고, 대통령이 되었다 한들, 꿈에서 깨는 순간 모든 것은 신기루처럼 사라진다.자기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에겐 현실도 꿈이다.무엇이 나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고, 움직이게 하는지를 모르고 산다면 말이다.먼저 자기가 누군지부터 밝히고 사는 것이 순서다.그것이 꿈에서 깨어나는 첩경이다.
나이 들어 느낀 것이 있다. 주제넘게 물어보지 않은 것에 답하려 하거나,부탁하지 않은 것은 알아서 해주려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 개인사는 가급적 남에게 말하지 않는 것이 좋다.그것이 칼이 되어 돌아오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말수를 줄이며 살아야 할 듯하다.그것이 자존과 연관이 있다는 생각이다. 가급적 남을 귀찮게 하지 말자는 신조(信條)로 살아오긴 했는데,그것이 냉정한 영감이란 평으로 돌아올 줄이야 ! 늙더니 쌀쌀맞아졌다고 하든지 말든지...
일본 속담 중에 '분수에 맞게 살아라(分相応に生きろ)'라는 말이 있다.맞는 말이다.분수에 맞게 사는 것이 좋다.헌데 여기서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어떻게 사는 것이 분수에 맞게 사는 걸까?강아지가 크면 개가 되고,송아지가 크면 소가 된다.나는 누구인가?우리는 하느님을 아버지라 부른다.내가 천신의 자식임을 알고 산다면 어떨까?우리 말 중에 '닦는다'는 말이 있다.때를 닦아내다 보면 나의 진면목(眞面目)이 드러난다.나의 진면목이 천신이라는 것을 알고,몸과 마음을 닦으며 가고 또 가는 삶,그것이 우리의 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공부해야 할 필요가 없는 학생에게는 유능한 선생이 필요 없다.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마음에 와닿지 않는 학생을 공부시킬 수 없다.20년 전의 도움을 지 않고 나에게 넉넉히 용돈을 보내오는 사람이 있다.그는 내가 교사로 일할 때 성적이 떨어져 고민 상담을 해왔던 학생(당시 고2)이었다.나의 집중 지도를 받은 그는 10개월 만에 모의고사 점수를 100점 올려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고,승승장구하여 지금은 작은 회사의 경영자가 되었다.내가 초능력을 사용한 것은 물론 아니다.내가 그에게 해준 것은 왜 성적을 올려야 하는지를 찾아내게 한 것뿐이다.그는 자기 마음을 살펴 스스로 의욕을 일으켰다.시작은 선생에 대한 믿음이었겠지만, 마무리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었다.제아무리 능력 있는 선생이라도 의지가 없는 학생의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