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모두가 하나다 본문
보는 자가 없이 보이는 대상이 존재할 수 없다. 나 없이 너만 있을 수 없듯이, 너 없이는 나 역시 없다.
주체(主體)가 없이 객체(客體)는 없으며, 객체가 없으면 주체 역시 없다. 주체와 객체는 하나일 수밖에 없다.
원래부터 주객(主客)은 하나다. 객의 자리에 주가 들어앉아 있고, 주의 자리에 객이 함께하고 있다. 알아챔과 대상도 원래 하나인 것이다.
그것을 깨우칠 때 더는 알음알이가 필요하지 않게 된다.
컴퓨터로 말하면, 하드웨어가 그대로 소프트웨어가 되는 것이다.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야말로 일체형 컴퓨터가 탄생하는 것이다.
그리되면 일어나는 모든 일이 드라마가 된다. 그 속에서 만나고, 헤어지고, 사랑하고, 반목하고, 폭탄이 터져 수많은 인명이 살상되더라도...강 건너 불처럼 구경하게 된다.
모든 것은 흘러가는 구름이고 유희(遊戱)일 뿐이다. 그것을 보면서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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