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오직 그것뿐이다 본문
그것이 없이는, 보이는 것, 들리는 것, 느껴지는 것 모두가 허깨비에 불과하다.
누가 보는가? 눈이 보는가? 망막이 보는가?
누가 듣는가? 귀가 듣는가? 달팽이관이 듣는가?
누가 느끼는가? 피부가 느끼는가? 신경이 느끼는가?
그것이 보고 그것이 듣고, 그것이 느끼지 않는가?
보이는 것도 지나가고, 들리는 것도 지나가고, 느끼는 것도 지나가지만,
그것만은 변치 않고 그 자리에 오롯이 있지 않던가?
그것은 모양도, 들림도, 느낌도 아니다. 그것은 단지 '그것'일 뿐이다.
그것을 알아챈 것이 깨달음이다.
"모양을 모양 아닌 줄로 볼 수 있으면, 바로 하느님을 만난다(若見諸相非相即見如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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