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태극기공 (12)
谷神不死
경제적 문제나 정치 문제, 전쟁 등 우리를 괴롭히는 모든 문제는 통(通)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다.우리 마음과 몸에 생기는 문제 역시 다르지 않다.불안과 우울은 물론이거니와, 면역력에 문제가 생기고, 병으로 고통받는 것 모두가 기(氣)의 문제다.氣가 통하지 못하면 일단 불쾌해지고 몸이 무거워지는데, 그 이유는 말단까지 흐르는 기혈(氣血)이 장해를 받기 때문이다.무슨 수를 쓰든, 氣를 통하게만 만들어주면 사회 전반의 모든 문제도 해결된다.경제에서의 氣는 돈이며, 정치에서의 氣는 대화와 이해이다.문제 해결은 통기(通氣)에 있다. 그것 하나면 만사 오케이다.선도(仙道) 공부는 氣를 통하게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축기(蓄氣)나 운기(運氣), 선도의 꽃 소주천(小周天) 역시 모두가 통기 이후에나 이루어지는 것이다...
운동은 자전거 타기와 같습니다.패달을 밟으면 앞으로 굴러가고, 패달을 멈추면 쓰러지고 맙니다.나이가 들수록 운동은 더 필요합니다.그리고 지속적이어야 합니다.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것이어야 합니다.걷기(산책)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의사들이 말합니다.빠른 걸음, 팔굽혀펴기, 그리고 스쿼트처럼 근육에 저항을 주는 운동이 가미되어야 합니다.누구와 경쟁하는 운동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번거롭기도 하고, 무리하기 쉽습니다.몸과 마음을 동시에 살리는 이상적이고 효과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그것은 태극기공(太極氣功)입니다.처음엔 직접 찾아와 배워야 합니다.한 번만 배우면 평생 자기 것이 됩니다.어려워도 한 달에 한 번은 점검받아야 동기부여가 됩니다.
흡지호지(吸止呼止)란 숨을 마신 후 숨을 참고, 뱉은 후에도 그리한다는 말이다.그것이 숙달되면 폭발적인 힘을 얻게 된다고 믿었다.그것은 숨을 길게 멈추는 것(止息)은 차력(借力)을 하던 사람들이 주로 쓰는 호흡이다. 하지만 그것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심한 부작용이 있다.헛것을 보고, 헛소리를 듣게 되며, 결국 숨쉬기가 난조(亂調)하게 된다. 자연을 역행하였으니 당연한 결과다. 호흡에 무지하던 초기에 가르치던 호흡법이지만, 지금은 그들도 권하지 않는다.그 단체의 대표자(차력사)가 원인 모르게 급사했는데, 지식(止息)이 큰 원인이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단적으로 말해 축기(蓄氣)를 위해 가장 좋은 것은 지식이 아니라 태극호흡이다. 그것은 태극기공과 태극권에서 주로 쓰는 호흡으로, 들숨에서 하복 중앙에 기..
노인(老人)일수록 운동은 필수적이다. 근육이 줄고, 기력(氣力)이 떨어져 게으름을 피우고 싶지만, 그럴수록 더욱더 자기를 다잡아야 한다. 오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삶의 질(質) 문제가 더 크기 때문이다. 우선 걷기가 좋은데 산책 정도로는 부족하다. 70이 넘었다 해도 시속 4km로 시작하여 5km까지 늘려야 좋은 컨티션을 유지할 수 있다. 빠지는 날 없이 꾸준히 해야 효과가 난다. 비 오는 날을 위해 워킹머신(20만원)을 하나 장만하라. 허락한다면 달리기보다 자전거 타기를 권한다. 균형 감각을 키울 수 있어 치매 예방에 좋다. 요즘엔 곳곳에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있다. 처음엔 천천히 타다가 평속 25km가 되도록 한다. 주 3회(2시간)를 타야 하는 이유는 허벅지와 장딴지 근육 때문이다. 심폐의 건강 그..
운동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는 기운을 흐르게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운동을 습관화하는 것이야말로 뇌를 살아있게 하는 법이다. 과학의 발전은 우리로부터 일을 빼앗아 갔는데, 그것은 신체 건강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우리를 쇠퇴시킨다. 운동 부족은 고혈압, 당뇨의 원인일 뿐만이 아니라, 뇌를 오그라들게 만들어 인간으로서의 존재 자체를 위협한다. 운동 부족은 스스로를 죽이는 일이다. 그것은 우리를 죽음(열반)으로 이끈다. 운동을 습관화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우리의 존재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신과 치료에 운동을 활용하는 깨어난 의사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기록경기나 승부를 다투는 강도 높은 운동은 피해야 한다. 그런 것들은 뇌의 활성화와 관계가 없는 이유는 에너지가 다툼에 주로 쓰이기 때문이다...
당독소(糖毒素)란 단백질과 당(糖)이 결합하여 생기는 물질이다. 나이가 들수록 단 것을 삼가야 한다. 당은 지방으로 저장되거나 혈액 속에 남아 있게 되어 문제를 일으키니 말이다. 당독소가 문제가 되는 것은 피부 노화, 당뇨, 암, 동맥경화, 백내장, 생리불순 등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체내에서 저절로도 만들어지는 것이지만, 식품을 고온에서 굽거나 튀기면 많이 만들어지는 물질이라고 한다. 당분이 많은 음료수나 빵, 과자, 사탕을 자제해야 하며,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음식(피자, 햄버거, 프라이드치킨과 라면)의 상식(常食)을 줄여야 한다. 고기는 삶거나 쪄 먹는 것이 당독소를 피하는 법이다. 대부분의 음식은 단백질과 당분이므로, 우리가 완전히 당독소를 배제하고 살 수는 없다. 하지만 당독소(糖毒素)..
농사지을 때, 원하는 만큼의 수확을 위한다면 충실한 밑거름이 필요하다. 수행도 마찬가지다. 수행자에게 밑거름은 몸의 관리다. 효과적 외단공(外丹功)을 배워 기(氣) 흐름(機通)이 잘되도록 해야 한다. 氣 흐름이 불량하면 고도의 수련을 몸이 이겨내지 못해 심각한 부작용이 생긴다. 심폐(心肺)에 문제가 생겨 氣의 난조나 상기병(上氣病)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움직임과 호흡의 콤비네이션이 중요하다. 그것을 통해 단전(丹田)의 활성화가 되고 소주천(小周天)의 기초가 마련된다. 氣 흐름과 축기(蓄氣)에 효과적인 태극기공(太極氣功)을 권한다. 태극기공은 태극권에서 무술적인 요소를 줄이고, 축기를 강화한 것이다.
운동은 젊음을 되살아나게 하지만, 노동은 노화(老化)를 촉진한다. 온몸을 골고루 기분 좋게 움직여 주는 것은 운동이지만, 특정 부위만을 힘들게 움직이면 노동이다. 문제는 근육과 관절을 얼마나 골고루 움직이냐에 달려있다. 그리하면 막혔던 기운(氣運)이 열린다. 그리고 그것은 장기(臟器)까지 되살려낸다. 최소 일주일에 5번은 운동해야 한다. 자연의 법칙은 움직이지 않는 것을 쇠퇴(衰退)시킨다. 나는 늙어서도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았다. 특별한 기구도 장소도 필요 없이 어디서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운동 말이다. 그래서 찾게 된 것이 태극기공(太極氣功), 태극권(太極拳)이다. 단순히 건강만이 목적이라면 태극기공이 으뜸이다. 그러나 약간의 호신술(護身術)과 예술성(藝術性)이 필요하다면 태극권이다..
나는 복을 많이 타고난 놈이다. 아버님 같은 이동현 선생님을 비롯하여 봉우(鳳羽) 선생님, 북경체대의 장문광 교수님, 홍콩 경찰의 무술사범(태극권)이셨던 조 선생님, 뉴욕의 김 선생님, 그리고 나에게 소주천을 열어주신 김교일 선생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인사동서 국내 최초로 태극기공과 태극권을 가르치는 조그만 도관(道觀)을 열었던 시절, 꽁지머리에 날렵한 몸의 50대 남자(김교일)가 찾아왔다. 저녁으로 막걸리를 대접했는데, 대뜸 "민 선생은 아직 소주천(小周天) 전이요, 내가 도와드리겠소."라고 하시는 것이 아닌가. 한편으론 창피스럽기도 하였지만, 90도로 허리를 굽히고는 "잘 부탁합니다"하며 가르침을 청했다. 그날부터 6개월간 매일 오셔서 빡세기 짝이 없는 태극용호공(太極龍虎功)과 함께 소주천을 직접 몸..
https://youtu.be/116E3Cfg_b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