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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수행이란 Attuement(조율; 調律)로 통한다. 수행에 앞서 건강한 몸과 여유로운 마음이 필요하다. 몸과 마음이 조율되면 병이 사라지고, 활기가 나게 되어 있다. 선도(仙道)의 핵심은 삼조(三調), 즉 조신(調身), 조식(調息), 조심(調心)이다. '조(調)'라는 말은 고르게 한다는 뜻이다 먼저 몸을 고르게(調身) 하여 막힌 氣를 흐르게 하여야 하며, 두 번째 숨을 고르고(調息), 세 번째 마음을 고른다(調心). 우리는 에너지(氣)의 도움으로 심신의 건강을 유지한다. 몸과 마음속의 氣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 우리는 운동하고, 기공(氣功)을 하고, 명상한다. 마음 하나만으로 건강해지기는 어렵다. 필히 운동과 명상이 병행되어야 한다. 그래야 몸, 숨, 맘이 조화를 이루게 된다. 氣 치료사의 도움으로 마음과..
영(靈; Spirit)이란 '원초적 식(識)'이다. 그러므로 에너지와의 계합(契合)이 없이는 단지 알아차림(識)일 뿐이다. 靈이 신비한 존재로 대접을 받는 이유는 기(氣)와 동행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죽음을 기피하는 이유는 氣를 잃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기 때문이다. 귀신들이 빙의(憑依)를 꾀하는 이유는 바로 氣 때문이다. 氣의 방위력(衛氣)만 확실하면 귀신은 무서워할 존재가 아니다. 늘 내공 수련으로 기운을 든든하게 유지해야 한다. 건강은 물론이거니와, 잡귀들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장래 야구선수가 되고 싶다는 중학생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학교 야구부 소속이냐?"는 한마디에 그의 허황된 꿈은 깨졌다. 또한 그 아이는 수의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 이유는 강아지를 좋아하기 때문이라 했다. 하지만 수의사가 되면, 우선 힘들고, 자유시간이 많지 않을 거란 이야기를 듣고는 그것 역시 포기하게 되었다. 목표가 희미한 삶, 무기력하게 게임과 함께 하루하루를 어정쩡하게 시간 보내는 아이들이 많다. 아이들은 안다. 과거엔 스카이, 최소한 인서울 대학에 가는 것이 목표였지만, 그 꿈도 이젠 힘을 잃었다. 요즘은 어렵게 합격한 스카이를 자퇴하는 학생이 늘어난다. 치의한 메디컬로 갈아타기 위해서다. 게다가 눈을 부릅뜬 N수 선배들이 장사진을 치고 기다리고 있다. 우리 아이들... 어떤 진로를 택해야 ..
우리가 이것저것에 매달리는 이유는 공허감 때문입니다. 마음이 텅 빈 느낌 말입니다.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미루지 말고 하세요. 나중에 기회가 오면 하겠다고 하지 마세요. 그런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습니다.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면 먹어야 합니다. 사고 싶은 것이 있으면 사고, 가고 싶은 것이 있다면 가세요. 지금 여기에 사세요. 어정쩡 무기력하게 살지 마세요. 무슨 일이든 치열하게 하며 사세요. 그것이 공허감에서 벗어나는 길입니다. 일을 해도, 연애를 해도, 찐하게 하세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돈은 수중에 있을 때 아끼지 말고 쓰세요 . 없으면 쓸 수 없으니 말입니다. 먼저 에너지(氣)를 길러야 합니다. 그래야 무기력 어정쩡하게 살지 않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취미로라도 선도(仙道)에 ..
불안해지는 이유는 언젠가 마음속에 자리 잡은 부정적인 것에서 벗어나려는 청소(정화) 작업용이다. 그러므로, 섣불리 약(藥)을 먹어 불안을 피하려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불안 상태를 유예할 뿐이다. "호랑이에게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는 말이 있다. 겁내지 말고 그것을 지켜보라! 그리하면 몇 초 내로 그것이 허상(虛想)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힘(에너지)을 기르라. 기운이 생기면 불안은 힘을 쓰지 못한다. 첫째, 몸을 움직여라. 특히 허벅지의 힘을 기르는 운동을 해라. 두 번째는 복식 호흡을 해라. 전문가에게 배우다 보면 단전호흡 차원에 들어설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자식을 어떻게 기르고 싶은가? 그렇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돈이 있다고 권력이 있다고 마음대로 되는가? 우리에겐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이 있다.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절로 드는 일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마음을 고쳐먹으려 해도 나로서는 불가능하게만 느껴지는 일이 있다.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일에는 저절로 집중이 된다. 거기서 창의력이 나온다. 하지만 우리가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 수는 없으며, 맡겨진 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도 하면서 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면 맡겨진 일을 좋아하게, 마음에 들게 만들 수는 없을까? 그렇게 하기 위해 집중이 필요하고, 지속력이 역시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집중력과 자신감을 만들 수 있을까? 이..
우리가 관심 가진 것, 재미있는 것에는 집중력이 필요 없다. 굳이 애를 쓸 필요도 없다. 그런 것엔 저절로 에너지가 모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별 재미를 느끼지 않는 것, 내 취향이 아닌 것에 집중이 필요할 때다. 그럴 땐 확실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누구라도 절실하지 않은 일에 집중을 발휘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살이가 재미에만 집중하고 살 수는 없고, 별 재미가 없어도 꼭 해야 할 일이 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Mind control이다. 마음을 바꿔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선 몰입(immersion)이 필요하다. 몰입이 집중을 부르고, 집중력은 에너지와 관계가 있다. 에너지와 집중은 한통속이기 때문이다. 말을 물가까지 끌고 갈 수는 있다. 하지만 강제로 물을 마시게 할 수는 없다. 절실..
사랑받고 싶다면 먼저 사랑하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하면 누구나 상대에 맞춰 자신을 바꾸려 한다. 그리고 남들 앞에서 그 사람을 자랑하고 싶어 한다. 선도(仙道)를 사랑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자기를 바꿀 의사가 없다면 그의 공부는 발전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남들에게 仙道를 자랑하지 못한다면 그의 공부는 힘이 잃어 지지부진하다 끝나고 말 것이다. 선도를 한다고 하면서 과거를 청산치 못하고 질질 끌리며 사는 사람은 진정한 선도인이 아니다. 그런 사람에게 일체의 삶은 고(苦)일 수밖에 없다 그런 사람에겐 에너지가 생기지 않는다. 그런 사람에게 나는 에너지를 나누어 주고 싶지 않다.
일정 기간 거래가 없이 잠들어 있는 계좌를 휴면계좌라 한다. 보통 사람의 단전(丹田)은 마치 휴면계좌와 같다. 그것은 일반인들에겐 거의 필요하지 않다. 몰라도 살아가는 데 큰 지장은 없다. 丹田은 에너지(氣)를 모아주는 곳이다. 창고가 없으면 정성스레 만든 제품을 저장할 수 없듯이, 기(氣)를 얻었어도 단전이 부실하면 제대로 선도를 닦을 수 없다. 누구나 丹田을 깨어나게 하고 싶지만, 그것이 그리 간단하지는 않다. 단전만 깨워내면 그다음은 순풍에 돛을 단 듯이 선도를 닦을 수 있다. 단전을 살려내는 것이 관건(關件)이다. 수많은 방법이 있지만, 이치(理致)를 무시하면 헛수고만 한다. 仙道를 닦는 기본적 룰을 소홀히 한다면 무소용이다. 일반적으로 숨을 들이쉴 때 기운을 단전에 모아오고, 내쉴 때 유지하라는..
일의 시작은 생각이지만, 감정이 필요하다. 감정이 도와주지 않으면, 일은 성사되지 못한다. 감정은 氣를 움직이고, 氣는 감정을 살아나게 한다. 감정은 氣의 원천이고, 에너지는 감정의 원천이 된다. 에너지가 부족하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없다. 그것은 일상사나 수행이나 마찬가지다. 수행자에게 에너지는 무엇보다 필요하다. 에너지를 일으킬 수 있어야 하는데, 먹는 것보다 몸 움직이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한다. 그것이 어렵고 귀찮을지라도 말이다. 움직임과 호흡이 콤비네이션을 이룰 때, 에너지가 일어난다. 그것으로 단전(丹田)이 활성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