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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하드웨어가 부실하면 소프트웨어가 제대로 구동할 수 없습니다.몸에 문제가 있으면 온전한 정신세계를 가질 수 없습니다.몸의 건강에서 온전한 정신세계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수행은 몸을 조율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그것을 조신(調身)이라고 합니다. 조신(調身)이 이루어지면 호흡도 안정을 찾습니다.그것을 조식(調息)이라고 합니다. 시타르타 역시 호흡을 중시했듯 호흡은 깨달음과 깊이 연결 되어 있습니다. 調身과 調息의 기초가 있을 때 중도(中道)를 지킬 수 있습니다.그것을 조심(調心)이라고 합니다. 調身 調息 調心 그 세 가지를 선도(仙道)의 삼조(三調)라고 합니다.그것은 선도인(仙道人)의 필수 요건입니다.

'나'는 내가 조정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단지 그 존재를 알아채기만 하면 됩니다. 조정이 가능한 대상은 몸과 마음입니다.몸과 마음은 내가 사용하는 소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끄달리며 사는 이유는 몸과 마음이 나라고 믿기 때문입니다.내가 누군지를 알아채는 순간, 몸과 마음은 나의 휘하에 들어옵니다. 우리는 정신력(念力)을 사용하여 몸과 마음을 다스립니다.물론 정신도 나는 아닙니다.정신도 내가 사용하는 도구임을 알아야 합니다. 나는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입니다.하늘 아래, 땅 위에 존중받을 것은 오직 나뿐입니다.그것을 알고 나면 즐거운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나는 여기 이렇게 있다.잃어버리는 물건이 아니다.어제도 나는 있었고, 오늘도 나는 있으며, 내일도 나는 있을 것이다.돈과 권력(직업)을 잃어도, 명예가 사라져도, 나는 있다.이름이 내가 아니며, 내 일이, 내 사명(使命)이 나는 아니다.이 몸도, 마음도, 나는 아니다.나는 누구인가를 알려면 위에 열거한 모든 것을 제거해 보라."이것이 '나'일 거야"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을 말이다.그러면 당신은 즉시 '부처'가 된다.자기가 누군지를 아는 사람을 부처라 한다니 말이다.어려운 일인가?

몸이 변하면 마음이 변하고, 마음이 변하면 몸도 변합니다.몸이 살아나면 마음이 살아나고, 마음에 힘이 생기면 몸에도 힘이 생깁니다.나이 들면 근육이 사라지기 시작합니다.나이 들면 자신감이 없어지기 시작합니다.지레 포기하지 마십시오.근육을 부활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근육이 힘이 들다 할 정도로 반복해 움직이고, 입에 맞는 단백질 식사를 하면 됩니다.그러면 쳐진 마음도 부활합니다.단, 시간을 정해 매일 해야 합니다.집중력과 자신감을 기르는 방법이 있습니다.매일 30개의 마음의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마음은 반복에 무너집니다.매일 희망적인 그림을 그리면, 나도 모르게 집중력이 생기고, 자신감이 생깁니다.그러면 쳐졌던 몸도 부활합니다.몸과 마음을 동시에 살려내는 방법이 있습니다.근육을 부활시키고 자신감을 만들게..

이 몸을 나라고 믿고 있는 한, 평화는 없습니다.이 마음이 나라고 생각해도, 안정은 없습니다.변할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이 몸과 이 마음은 나의 전부가 아닙니다.몸(精)과 함께하는 에너지(氣)를 알아채야 하고, 그것을 닦아 그 중심(神)을 찾아내야 합니다.그리고 氣와 神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그것을 연기화신(鍊氣化神)이라 합니다.거기에 평화와 안정이 있습니다.

숨과 에너지(氣)를 구별하라.숨이 일개 하인이라면, 에너지는 돈이다.우리는 돈으로 하인을 부린다.하지만 하인들은 조건이 맞을 때만 순복(順服)한다. 가장 손쉽게 에너지를 알아채게 하는 것은 숨이지만 에너지는 우주에 가득하다.숨이 가치가 있는 것은 이 몸을 유지 관리하는 첫 번째 하인이기 때문이다.이 몸과 헤어질 때 에너지는 챙겨가라.이사 갈 때 소중한 것들은 챙겨가듯이...이 몸과 영원히 함께 할 수는 없다..집 떠나면 당장 필요한 것이 돈이다.황급히 떠나느라 빈손으로 떠나지는 말라.돈을 가져야 어딜 가도 대접받는다.돈을 창고 깊숙이 감추어 두지 말라.떠날 때 즉시 챙길 수 있도록...돈은 집안에만 보관하지 말고, 90%는 은행에 맡겨두라.집이 무너지고 불탈 때 함께 사라지지 않도록...무엇이 집이고, ..

'신행즉기행(神行卽氣行)'이라는 말이 있다. '마음이 가면 기도 간다'는 뜻이다. 그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 이유는 마음이 덜 닦였기 때문이다. 수련을 하면 마음이 가는 곳으로 氣가 가는 것을 안다. 간단히 실험해 보자. 손바닥에 마음을 보내 고정해 보라. 그곳에 氣가 생기는 것을 자연스레 알게 될 것이다. 손바닥에 마음을 보내 그곳에 氣가 머물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단전(丹田)에 마음을 보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당연히 의수단전(意守丹田)이 이루어지게 마련이다. 잘되지 않는 사람은 먼저 마음의 폭을 넓혀야 하는데, 그것을 우리는 마음을 닦는다고 한다. 마음을 닦으면 마음이 순수해진다. 그리되면 '된다', '안 된다'가 사라지고, 마음을 보내는 곳이면 어디든 氣는 간다. 먼저 몸부터..

어리석은 자는 몸을 다스리고, 지혜로운 자는 마음을 다스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일견 그럴듯합니다. 하지만 마음이 없이 어찌 몸을 다스릴 수 있으며, 몸을 다스리지 않으면서 어찌 몸을 다스릴 수 있겠습니까? 말로만 집을 지으려 하는 사람은 곁에서 물리치시고, 우선 쉬운 쪽부터 시작하십시오. 몸 다스리기가 편한 사람은 몸부터 바로 잡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용이한 사람은 자기 마음부터 항복 받으십시오. 몸이 바로 잡히려면 마음이 따라주지 않고는 안 되고, 마음을 좌지우지하려면 몸부터 다스려져야 합니다. 몸과 마음을 둘로 나누어서, 몸은 어리석고, 마음 운운해야 지혜롭다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십시오. 귀신은 道 닦기가 어렵다는 말이 있습니다. 귀신은 몸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몸을 가지고 있을 때, 따지지 말..

이 몸과 마음은 내가 아니다. 지구에 있는 동안 빌려 쓰는 것이다. 빌려 쓰는 것이니 함부로 하지 말고, 잘 쓰다가 되돌려놔야 한다. '나는 없다(無我)'라는 주장이 있다. 일견(一見) 있어 보이는 주장이다. 그 말은 몸과 마음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평안을 준다. 그렇다면 나는 없다고 주장하는 그놈은 누구일까? 몸과 마음을 이리 끌고, 저리 끌고 하는 그놈은 누구인가? 늘 몸과 마음을 지켜보던 그놈은 누구인가? 과연 몸과 마음을 빼고 나면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는가? 몸과 마음을 움직여 왔던 원동력의 출처는 어디인가? 그 원동력은 무엇에 근거해 존재하는가? 정말 "나"라고 할만한 것은 없는가? 선도(仙道)는 그렇게 알지 않는다. 그 원동력을 기(氣)라고 하고, 氣는 의식(神)에 근거해 작용한다고 안다. 선..

의식(意識)이 있다는 것은 "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의식이란, "자기 자신(自我)이나 대상(세계)을 알아채는 기능"이다. 그러므로 의식이 없어지면, 나도, 세계도 없어진다. '깨어있다'는 말은 의식을 통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행이란 정견(正見)을 지니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의식을 버려선 안 된다. 즉, 의식적(意識的)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수행을 하다보면 몸이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내가 사라졌다'고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을 알아채는 놈이 있다. 그놈이 '나', 즉 의식이다. 단전호흡(丹田呼吸)이 깊어지면 단전과 나만 남게 된다. 물론 단전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현상들을 알아채면서 말이다. 알아채고 있는 그놈은 누구인가? 불교(佛敎)에서 멸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