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몸과 마음을 빼고 나면 본문
이 몸과 마음은 내가 아니다.
지구에 있는 동안 빌려 쓰는 것이다.
빌려 쓰는 것이니 함부로 하지 말고, 잘 쓰다가 되돌려놔야 한다.
'나는 없다(無我)'라는 주장이 있다.
일견(一見) 있어 보이는 주장이다.
그 말은 몸과 마음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평안을 준다.
그렇다면 나는 없다고 주장하는 그놈은 누구일까?
몸과 마음을 이리 끌고, 저리 끌고 하는 그놈은 누구인가?
늘 몸과 마음을 지켜보던 그놈은 누구인가?
과연 몸과 마음을 빼고 나면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는가?
몸과 마음을 움직여 왔던 원동력의 출처는 어디인가?
그 원동력은 무엇에 근거해 존재하는가?
정말 "나"라고 할만한 것은 없는가?
선도(仙道)는 그렇게 알지 않는다.
그 원동력을 기(氣)라고 하고,
氣는 의식(神)에 근거해 작용한다고 안다.
선도 수련은 氣와 신(神)을 계합해 새로운 살림살이를 만들고, 그것을 '양신(陽神)'이라고 한다.
빌린 것을 돌려주어도 빌린 자는 남기 마련이니 말이다.
728x90
반응형
'선도와 요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주천의 시작 (0) | 2024.03.28 |
---|---|
우울증에서 해방 (0) | 2023.11.11 |
진정으로 사랑할 때 (0) | 2023.10.24 |
단전 활성화 (0) | 2023.10.21 |
감정, 氣 그리고 단전 (0) | 2023.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