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虛其心 (218)
谷神不死
피하기 어려운 성가시고 힘든 일을 만나면 마음속으로 고민만 하지 말고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내가 이 일을 하지 않으면 미래에 지장을 줄 만큼 중대한 일인가? 피할 수 있는 길은 없는가? 현명한 사람은 언제나 가능한 일과 불가능한 일을 구별할 줄 압니다. 그리고 성가신 일에는 손대지 않습니다.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처럼 그 일을 하지 않았다고 큰일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그 일을 하지 않은 것으로 인해 약간의 시달림은 있을 수 있지만 그 과정을 넘어서면 그런 일들로부터는 벗어나게 됩니다. 용감(勇敢)해져야 합니다. 처음엔 망설여지지만 몇 번만 반복하면 내 스타일이 됩니다. 만사에 느긋해집니다.
세상은 無心, 즉 순수한 마음이 만듭니다. 순수한 마음이란 생각(想)이 없는 심심한 마음입니다. 하루에 단 5분 만이라도 그 심심한 마음을 지켜보십시오. 그 심심한 마음이 기적을 일으킵니다. 그것이 당신의 생각을 바꾸고, 말을 바꾸고, 습관과 행동을 바꿉니다. 마침내는 運命까지 바꾸어 줍니다. 그 심심한 마음자리에 당신이 원하는 당신의 모습을 그리십시오. 얼마 안 가서 당신이 원하는 것이 눈앞에 나타나게 됩니다. 그 자리가 바로 본성(本性)의 자리, 성령(聖靈)이 임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이 몸은 내가 아닙니다. 이 마음도 내가 아닙니다. 하지만 존중되어야 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역시 나는 아니지만 존중되어야 하듯이 말입니다. 이 몸과 마음은 나의 소유물입니다. 잘 관리되어야 합니다. 보고 들리는 나머지 소유물들을 아끼고 잘 관리하듯이 말입니다. 왜 그것들을 존중하고 관리해야 합니까? 그것들을 통해서 "나"를 만날 수 있고 깨우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들이 없으면 깨달을 수 없습니다. 나 역시 존재할 수 없습니다.
자식을 부족함이 없이 키우고자 하는 부모의 마음이 있습니다. 고통 없이 살고픈 건 인지상정(人之常情)입니다. 하지만 평탄하게만 산 사람에게는 인간미(人間味)가 없습니다. 당신이 지금 어려움에 부닥쳤을 수 있습니다. 역경(逆境)은 필요악입니다. 그것을 통하여 세상을 보는 눈이 길러지기 때문입니다. 알고 보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일어나는 모든 일이 감사한 일뿐입니다. 아이는 아프면서 성장한다고 합니다. 사업이 몹시 어려움에 부닥쳤거나 심한 몸살로 시달리게 되었을 때 그때가 바로 성장의 기회입니다. 하늘은 크게 쓸 사람에게만 고난(苦難)을 주기 때문입니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그것을 자신 성장의 기회로 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좌절하고 마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늘은 다소 짓궂기도 합니다. 견디기 어려운 ..
배움으로 반을 얻고, 또 남에게 전하므로 나머지 반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얻기만 하고 남에게 전하지 않는 배움은 거기서 그치고 맙니다. 교학상장(敎學相長)이란 말이 있습니다. 가르침과 배움은 함께 성장한다는 말입니다. 좋은 것이 있다면 남들과 나눠야 합니다. 남에게 전하는 과정에서 배움이 한층 더 단단해집니다. 남과 나누기를 꺼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큰 손해입니다. 그의 성장은 거기서 그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덕목(德目)의 제일은 남에게 베푸는 것(布施)입니다. 그중에서도 으뜸은 견해(見解)를 바로잡아 주는 것입니다. 마음의 어려움은 그 원인이 無知에 있습니다. 아끼는 세 사람에게 블로그 주소 (http://just-look.tistory.com)와 함께 글을 전해 보십시오. 福이 되어 돌아올 것..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합니다. "감기는 약을 써도 일주일이고, 약을 안 쓰면 7일 걸려 회복된다"고 합니다. 누구에게나 자체적 면역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울증은 마음의 면역 체계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친했던 사람과의 이별, 건강 문제와 사업의 실패, 재정적 스트레스, 그리고 자존감의 상처, 의외의 부당한 대우가 우리를 우울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울증도 감기처럼 일시적입니다. 그것은 고정적이지도, 기질적(氣質的)이지도 않습니다. 단지 생각만 조절하면 간단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모든 문제는 생각이 만들기 때문입니다. 온 것은 당연히 가는 것이며, 일마다 성공할 수 없고, 살아있는 한 재정적 스트레스는 당연하고, 결코 모든 이로부터 동일한 호감을 얻을 수는 없다는 것을 이해하기만 하면 말입..
깨달음을 얻으면 무언가가 있어도, 없어도, 편안합니다. 도모하는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도 괴롭지 않습니다. 집착하는 마음이 정리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함께 있으면 행복합니다. 또한 그 사람이 가고 없을 때는 그와 함께였었다는 것으로 역시 행복합니다. 혼자 있어도 심심치 않습니다. 언제나 소중한 것들과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하늘이 맑으면 기분이 상쾌하고, 흐린 날은 마음이 푸근해 좋습니다. 바람 불고 비가 와도, 지금 존재(存在)하고 있다는 이것 하나만으로 행복합니다. 무언가가 있어야 하고, 무언가가 이루어져서 오는 행복은 진정한 행복이 아닙니다. 곧 갖고 싶은 다른 것과 이루어져야 할 다른 일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깨달음을 상락아정(常樂我淨)이라 합니다. 지금 이대로 행복해..
외로운 사람이 많은가 봅니다. 자기도 모르게 담배를 피워 물고, 습관적으로 술에 빠지는가 하면, 홈쇼핑과 TV 연속극에 빠져들고, 심하면 개나 고양이의 엄마, 아빠가 되기도 합니다. 무언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무언가 되어야 한다는 믿음에 외로움의 뿌리가 있습니다. 그 마음 정리가 안되면, 가져도 가져도, 되어도 되어도 허탈감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니 말입니다. 외로움이란 홀로라는 것, 무엇인가와 같이 있고 싶다는 심적(心的) 상태, 즉 쓸쓸함입니다. 왜 우리는 외로울까요? 함께 동고동락(同居同樂)할 소중한 것을 잊고 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더 많이 소유하려 하고, 더 높은 지위를 얻으려 하는 것은, 그 소유와 지위가 우리가 잊은 이것을 찾아 줄지도 모른다는 착각 때문입니다. 우리의 모든 행위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