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알고 짓는 죄와 모르고 짓는 죄 본문

老子 이야기

알고 짓는 죄와 모르고 짓는 죄

알아챔 2017. 4. 4. 11:26

내 말은 매우 알기 쉽고 행하기도 역시 쉬우나, 세상 사람들은 알려고 하지 않고, 따라서 실천이 없습니다.

吾言甚易知甚易行, 天下莫能知 莫能行

 

노자 70장의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은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믿는 것에 익숙합니다. 이해하는 것은 귀찮은 일이지만 믿음은 간단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말입니다.

선지자(先知者)들은 한결같이 ‘사랑하라고 명령했지만, 진실로 타인을 배려하는 사람은 드믑니다.

배려는 믿음에서 나오는게 아니고, 이해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삶이란 끝없는 앎의 여정이기 때문입니다.

 

스승이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알고 짓는 죄가 크냐? 모르고 짓는 죄가 더 크냐?”

 

잠시 생각을 한 제자들은 알고 짓는 죄가 더 큽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즉시 스승은 말했습니다.

아니다. 모르고 짓는 죄가 더 크니라

 

그리고 질문으로 답을 했습니다. “여기 불에 벌겋게 달군 쇠가 있다. 이것을 알고 만진 사람과 모르고 만진 사람 중 누가 더 많이 다치겠느냐?

 

불에 달군 쇠를 손으로 잡아 병원신세를 져본 사람은 향후 불 옆에 가기를 두려워합니다.

다쳤던 기억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즘 한국의 법정은 모르고 지은 죄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푸나 봅니다.

증거가 들어났는데도 피의자들은 한결같이 기억이 없다. 몰랐다는 말만을 반복하니 말입니다.

 

노자는 그의 말이 알기 쉽고 행하기 쉽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노자의 말은 어렵고 실천하기 너무 어렵다고 합니다.

 

문제는 관심사입니다.

사람들은 더 많이 소유하려 하고 더 쎈 권력을 가지려 합니다.

그리고 소유와 권력을 얻는 방법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자유에 대하여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냥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하고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화면 그렇게 따라합니다.

 

노자는 반복해서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이상주의자가 아니고 현실의 행복을 구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아시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그가 우리에게 '사람은 원래 자유로운 것이고, 원래 깨달아 있으므로 굳이 애를 쓰며 깨달음을 구할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무엇에도 의지하지 말고 그냥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라'고 합니다.

 

그것을 자연무위(自然無爲)라고 합니다.

그것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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