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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子 이야기

명가명(名可名)

알아챔 2017. 1. 24. 11:12

명가명(名可名)이란, ‘그렇게 불러도 좋다’는 말입니다. 그것을 그대로 인정해도 좋다는 말입니다. 

배려해주는 태도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것이 진짜 예(禮)입니다. 

명가명이란 모든 것들에 대하여 배려하고 그 존재성을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럼...존재성을 인정해야 할 첫 번째 것은 무엇입니까? 말할 나위도 없이 그것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가장 존중받아야 할 것은 ‘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에고’는 버려서도 안되고 죽일수도 없습니다. 

그것은 '나' 자신이며 종일토록 오로지 ‘나’를 존중하는 일만 하기 때문입니다.

 

나를 존중하기 위해서는 우선, 몸과 마음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그것이 자신에 대한 배려입니다. 몸과 마음을 함부로 해서는 안됩니다. 늘 청결히 유지해야 하고 자주 움직여 주어야 합니다. 혹시 일과 가운데 마음에 얽힌 것이 있으면 하루를 넘기지 말고 풀어내야 합니다. 그것이 하룻밤을 넘겨 마음의 저장고로 들어가 버리면 푸는데 애를 먹기 십상이니까요.

 

그런데 관리 이전에 필히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 ‘나’라고 이름 붙여진 그것의 정체성 파악입니다. 

파악이 되어야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어떤 이름도 붙일 수 있고 어떤 의미 어떤 가치도 부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된 것인지는 늘 확인해야 합니다. 확인하는 제일 쉬운 방법은 ‘나는 지금 편안한가?’라고 스스로에게 묻는 것입니다. 만약 그안 어느 구석이라도 불안이 발견된다면 정체성 파악이 잘못된 것입니다. 

'나'는 언제나 순수하며 늘 편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즉시 관리로 들어가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불편하다면 리셋해야 합니다. 

그것은 단지 이름이며 의미며 가치일 뿐이지 진정한 ‘나’는 아닙니다.

 

정체성 파악이 된다는 것은 나에 대한 이름과 의미와 가치를 재설정하는 단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자등명(自燈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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