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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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손가락

그 門은 열려있다

thedaywemet 2019. 7. 9. 08:00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하지만, 붓다는 그 자리(見處)로 통하는 네 개의 통로에 대해 말했다. 그것은 몸, 느낌, 마음, 대상이며, 이름하여 '사념처(四念處)'이다.

우리가 감지(感知)하는 것 중 무엇 하나도 '그 자리'를 가리키지 않는 것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쓸데없는 것에 신경 쓰느라, 늘 그 자리를 놓치면서 세상을 산다.

생각에 팔렸으면 사실상 눈과 귀가 없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깨달음을 얻는 이유는 거기에 있다.

그러므로 간절함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깨우침(自性)은 너무나 당연하여서 우리가 너무나 오랜 세월 관심을 갖지 않고 살아왔기 때문이다.

두두물물(頭頭物物) 하나하나 그 자리(見處)를 가리키고 있지 않은 것은 없다. 황망(慌忙)하게만 살지 않는다면 깨달음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다.

그 門(Gate)으로 들어서느냐 않느냐는 전적으로 각자의 자유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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