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우리의 세계 본문
분명히 이 몸이 있고, 마음이 있으며, 이 몸과 마음이 대상을 접(接)하며 삽니다.
그러나 의식이 깨어나(觀自在), 주인의 자리(本來面目)에 이르면, 이 몸과 마음이 있으되 있는 것이 아니고(五蘊皆空), 없어도 없는 것이 아니게(非非我) 되면서, 시공(時空)과 선악(善惡), 유무(有無)에 더 이상 구애받지 않는 존재가 됩니다.
그때는 당연히 더 이상 알 것도, 얻을 것도 없어지고, 모든 삶의 어려움과 공포가 사라지고, 이어지는 만족과 감사함 속에,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삶이 영원히 이어집니다.
그것이 우리의 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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