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

돈을 생명처럼 믿고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권력에 기대어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돈과 권력보다 학식과 명예가 더 중하다고 믿고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예술만이 위대하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사람, 적극적인 사고방식이 필요하다는 사람, 잠재의식의 힘을 빌어 지속적으로 삶의 질을 향상해야 한다는 사람,

見性이 아니면 짐승과 다를 바 없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氣를 모르면 性도 無用之物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것들 하나하나가 모두 그 사람의 그릇이고, 사람은 자기 그릇 크기만큼 세상을 삽니다.

하지만 그릇이 녹아 없어진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無學, 일 없는 사람이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