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존재의 근거인가?

學識이 높은 사람일수록 깨닫기 어려운 이유는 생각을 내려놓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깨달음'이란 곧 '생각 내려놓음'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깨달으려 한다면 여하간의 觀念들을 무산시켜야 한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생각이 존재의 근거인 것 같다. 오죽하면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고 했을까?

혹자(或者)는 말한다. 생각이 없이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느냐고... 그런가?

그렇다면... 과연 생각이 있어서 저 하늘이 파란지, 생각이 있어서 간장이 짠지, 생각이 있어서 꼬집으면 아픈지, 

생각이 없어서 돈이 안 벌리는지, 생각이 없어서 美-中이 으르렁대는지 생각해보자.

일단은 생각으로 생각을 내려 놓아보자. 

불붙은 나무가 나머지 나무들을 모두 태우고, 결국은 자기도 사라지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