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깨어있음 본문
‘깨어있음’이란 ‘순수한 나’를 느끼고 있는 것이다.
일을 하고 있든, 게임을 하든, 영화를 보든, 꿈을 꾸고 있든...
‘나’를 느끼고 있다면 그것은 깨어있는 것이다.
순수한 ‘나’는 고요하다. 후회나 불안감이 없으며 늘 편안하다.
길을 걸을 때는 그저 목적지를 향해 걸어야 한다. 생각 속에 빠져 걷는다면 그는 잠들어 있는 것이다. 대화를 할 때 자신의 생각에 빠져 상대의 얘기가 들리지 않으면 그는 잠든 것이다. 욕망이 많은 사람은 생각 때문에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없다. 잠들어 있기 때문이다.
건강하려면 생각을 쉬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생각은 에너지 소모율이 너무 높다. 생각은 필요할 때만 사용해야 한다. 그 나머지 시간에는 깨어있어야 한다.
‘깨어있음’은 순수한 인지(Cognition)이다.
나무를 바라볼 때는 나무만 바라보아야 한다. 흔히 나무를 바라보면서 나무와 연관된 여러 생각들을 교차시키면 그것은 나무를 보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나무를 괴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사람을 볼 때도 마찬가지다. 그 사람의 외모나 몸짓, 말하는 모양에 치우치거나 그 사람의 과거를 생각한다면 그것은 그 사람을 보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 사람에 대한 모욕이며 나에 대해서도 불순함이다.
깨어있는 사람은 마음의 끄달림이 없다. 그에겐 우울함, 외로움, 불안함이 없다. 그는 늘 기쁘고 감사하며 설렌다. 그는 천국에 살고있다. 그에겐 매일 매일이 새롭고 날마다 좋은 날이기 때문이다.
‘깨어있음’ 즉 순수한 ‘나’를 만난 것을 사람들은 견성(見性)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