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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바라봄

사람은 평등한가?

thedaywemet 2020. 8. 17. 08:00

인도엔 카스트(Caste)제도란 것이 있다. 

그것은 사람을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의 네 계급으로 나눈다.

사람은 강약(多少强弱)의 차이는 있으나, 모두에게 사단(四端) 즉 인의예지(仁義禮智)가 있다. 그 점에 있어선 가진 자나 갖지 못한 자, 악인(惡人)이나 선인(善人) 누구에게나 동일하며, 그것이 여타의 동물들과 구별되는 기준이다.

궁극적으로 사람은 두 부류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그것은 깨달은 사람과 깨닫지 못한 사람이다.

깨달음이란 자기가 누군지를 아는 것이며, 그것은 경제 상황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듯하다.

사람이 일단 먹고살기에 급급하면 깨달음 같은 것에는 관심을 기울이기 어렵다.

당연히 관심사는 외부(外部)로 향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적어도 그런 것에선 벗어나 넉넉해졌음에도 아직 자기가 누군지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들의 관심사는 여전히 소유와 권력, 그리고 조금 나아가 신(神) 혹은 이계(外界)의 지성(知性) 등 제한된 한계에 머물러 있다.

그 이유는 상황이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자기 자신에 관해서는 관심을 가질만하지 못하다고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깨달음이 어려운 이유는 생각과 분별, 알음알이를 내려놓고 상위인지(上位認知)로 사물을 바라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위에서 열거한 여러 가지 이유로 인간은 평등하지 못하다.

참으로 슬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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