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우선 건강해야 한다 본문

和光同塵

우선 건강해야 한다

thedaywemet 2020. 8. 12. 08:00

건강하지 않으면 깨달음도 도통(道通)도 필요 없다. 이미 타계(他界)하여 우리와 함께 숨 쉬지 않는 사람의 말은 왠지 믿음이 가지 않는다. 조작의 냄새가 다분하기 때문이다.
 
건강해지려면 세 가지 조건이 지켜져야 한다. 첫째, 영양이 부족하지 않은 식사, 둘째 적당한 운동, 셋째는 마음의 편안함이다.
 
영양 문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듯하다. 요즘의 우리는 오히려 영양의 과다를 걱정하고 있으며, 어찌하면 맘껏 먹고도 살은 찌지 않고 살 수 있을까로 고민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운동에 대해선 할 말이 많다. 대개는 몸을 움직이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움직이지 않고 약(藥) 한 알로 운동을 대신할 수는 없을까를 연구 중이란다. 
 
무엇이 되었던 운동은 해야 한다. 하다못해 걷기라도 해야 한다. 움직이지 않으면 기혈(氣血) 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노화(老化)를 부르고, 그것은 병(病)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특히 하체가 튼튼해야 한다. 허벅지는 제2의 심장(心臟)이라고도 하며, 남자나 여자나 하체는 즐거운 인생과도 연관이 되기 때문이다. 
 
세 번째인 마음의 편안함은 말하기 쉬우면서도 어렵다. 붓다 역시 고통을 사라지게 하려면 집착(執着)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집착을 사라지게 한다는 일이 쉬운 일이던가? 이 몸을 가지고 있는 한, 에고(ego)와 집착은 사라지게 하기는 달을 따오기보다 어렵다.
 
명상을 통해 일시적으론 잊을 수 있을지 몰라도 말이다.
 
선도(仙道)는 기통(氣通)과 축기(蓄氣), 그리고 운기(運氣)가 마음을 다스리는 데 효과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마음이라고 동떨어져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언제나 몸 그리고 에너지(氣)를 떠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선도(仙道)에는 운동법이 많다. 가만히 살펴보면 연구된 현대의 운동들과 너무나 흡사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천천히 움직인다는 것이며, 움직임과 함께 에너지(氣)를 느낀다는 것이다. 특히 허약자나 노인들에게 적합하다.

나아가 깨달음으로도 이어지니 더 바랄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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