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경공과 연공 본문
몸 수련법에는 힘을 실어 빠르게 움직이는 '경공(硬功)'과 힘을 빼고 느리게 움직이는 '연공(軟功)'이 있다.
급하게 힘을 쓰고자 할 때는 경공 수련이 유리하지만, 느긋하게 공(功)을 기를 때는 연공 기법을 사용해야 한다.
숨소리가 들릴 정도로 빠르고 강한 호흡법은 폭팔적 힘을 필요로 하는 격투기에 필요하지만, 염력(念力) 등 내적 힘을 기르고자 할 때는 느리고 고요한 호흡을 쓴다.
권법(拳法)에서도 외가권(外家拳)은 주로 근육의 힘을 기르려 애쓰지만, 내가권(內家拳)은 근육과 관절의 부드러움을 중시하고, 호흡을 통해 단전(丹田)을 충실하게 만드는 노하우(knowhow)를 사용한다.
특히 삼매(Samadhi)나 깨달음 등 정신수련을 할 때는 억지로 참아 버티며 근육 힘을 기르는 수련은 금물이다.
내공(內功)을 위해서는 몸이나 정신의 유연성이 무엇보다 필요하기 때문이다.
728x90
반응형
'和光同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움직이는 선(禪), 태극권 (0) | 2020.08.23 |
---|---|
음주 찬양 (0) | 2020.08.21 |
왜 먼저 몸부터 조율해야 하는가? (0) | 2020.08.19 |
우선 건강해야 한다 (0) | 2020.08.12 |
허벅지는 정력의 바로미터이다 (0) | 2020.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