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무엇에 마음을 둘 것인가? 본문
불도(佛道)에선 알아챌 네 가지를 사념처(四念處)라고 하며, 그것에 마음을 두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청정도론(淸淨道論)을 보면 ‘까시나(kasina)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말은 산스크리트어 끄릇스나(krtsna)에 해당하는 빨리어(Pali)랍니다.
까시나는 흰색, 붉은색, 노란색, 푸른색, 그리고 흙의 까시나, 물의 까시나, 불의 까시나, 바람의 까시나, 광명의 까시나, 허공의 까시나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전생(前生)에 주로 닦았던 수행 주제가 색깔이나 지, 수, 화, 풍에 관련된다고 하며, 수행은 먼저 지수화풍(地水火風) 등 물질을 대상으로 하여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선정(禪定)의 본래 목적은 "색계선정(色界禪定)"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랍니다.
그런 점에서 선도(仙道)는 매우 간편합니다. 모든 것을 단전(丹田)으로 귀결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선도의 ‘까시나’는 오직 단전입니다. 단전이 열려야 하고, 단전을 중심으로 축기(蓄氣)를 하고, 단전의 힘으로 행기(行氣)와 운기(運氣)를 하기 때문입니다.
단전이 부실해서는 소주천(小周天)에 도달할 수가 없습니다. 선도에서 소주천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을 하는 과정에서 밝아지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불도(佛道)에서는 견성(見性) ‘깨달음’이라고도 합니다.
소주천은 상당한 집중력을 요(要)하기 때문에 그것을 통해 눈이 점점 열리게 됩니다.
육안(肉眼)이 아니라 심안(心眼), 즉 도안(道眼) 말입니다.
728x90
반응형
'달과 손가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왜 명공(命功)이 필요한가? (0) | 2020.08.22 |
---|---|
고통의 원인과 해결 (0) | 2020.08.21 |
좌선은 해서 무엇 하려는가? (0) | 2020.08.08 |
영적인 도움을 줄 때 (0) | 2020.08.03 |
하느님의 조건 (0) | 2020.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