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무간지옥은 과연 존재하는가? 본문
어찌하여 석가(釋迦)는 평생을 설법(說法)으로 사시고도 “나는 아무것도 설한 바가 없다”고 했으며, 성철(性徹)은 그의 임종게(臨終偈)에서 “그 죄업(罪業)이 하늘에 가득 차 수미산(須彌山)보다 더하여 산 채로 무간지옥(無間地獄)에 떨어진다”고 했을까요?
*혹시 무간지옥을 모르시면 사전을 찾아보세요.
간단하게 답하겠습니다.
그는 평생토록 무아(無我)를 주장했습니다. 결국 원인이 무효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내가 있어야 설(說)하는 것도 있고, 내가 있어야 죄업도 있고, 무간지옥도 존재하는 것 아닐까요?
무간지옥(無間地獄)은 심약(心弱)한 사람들을 겁박하는 말이 아닙니다.
무간지옥은 있어도 없습니다.
깨달음이란, 지금 이 몸과 마음은 내가 아니고, 이 몸과 마음의 주인(主人)이 나라는 것을 여실(如實)히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깨우침을 견성(見性)이라고도 표현합니다.
고통은 집착(執着)에서 옵니다.
내가 없으면, 집착은 어디에 있으며, 고통은 어디에서 찾겠습니까?
그래서 기회만 되면 깨달아야 한다, 깨달아야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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