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x가 우선이다

40여 년 전, 실바 메소드(Silva method: 창안자 Jose Sillva의 세계적 마인드 컨트롤 기법)를 가르칠 때의 일이다.
 
선방(禪房)에 계시던 선승(禪僧) 한 분이 와서 이수(履修)하시고는, 그것을 자기 공부에 응용하여 큰 성과를 보셨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사마디(samadhi; 삼매)에 들기 전 긴장 풀기(relaxation)가 그리도 어려웠는데, 미국(美國)에서 온 이 방법으로 간단하게 해결하였다는 그 스님은 나중에 깨달음 인가(認可)를 받으시고, 해인승가대학의 학장까지 지내시는 큰스님이 되셨다.

공부자에게 있어서 릴랙스(relax)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것이 아니고는 실상(實相)을 보는 데 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릴랙스는 몸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실바 메소드는 신체 이완으로부터 시작해서 정신 이완으로 진행한다.

그 점에 있어 선도(仙道)와 너무나도 흡사하다.

또한 실바 메소드의 '멘탈 스크린(mental screen)'은 똑같지는 않아도 견처(見處)를 얻는 데 아주 유용하다.

그 후 여러 선승(禪僧)들이 Silva의 이완법을 배워 갔으며, 모두 만족스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