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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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바라봄

지혜로운 자는

thedaywemet 2020. 8. 10. 08:00

어리석은 자는 자기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의 이야기만을 귀담아듣는다.
 
그러나 지혜로운 자는 자기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의 이야기는 건성으로 듣는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서는 배울 것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어리석은 자는 자기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이야기하면 거부하고 흠을 잡아 공격하려고 한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와 다른 생각의 이야기에 주의(注意)를 기울이고 거기서 무엇인가를 배우려 애쓴다.
 
소위 배웠다는 사람 중에 어리석은 자가 많다. 그들은 자기의 학벌을 자랑하는 재미로 세상을 살고, 누가 자기의 생각과 다른 이야기를 하면 그가 어느 대학을 나왔으며 무슨 무슨 학위가 있느냐고 묻는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과연 진실(眞實)의 몇 %가 될까 생각하는 사람은 지혜를 얻는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것만이 진실이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얻을 것은 없다. 그는 그렇게 망상(妄想) 속에 살다가 쓸쓸하게 최후를 맞을 것이다.

* * *

배에 탄 있어 보이는 승객이 사공(沙工)에게 물었다.
“그대는 천문학을 아는가? 철학과 화성학을 아는가? 신앙이 있는가?
 
사공이 그 승객에게 물었다.
“선생은 수영을 배웠습니까?”
 
승객이 상대를 내려 보며 말했다.
“나는 그런 것엔 관심이 없소. 나는 학문을 하는 사람이요.”
 
그로부터 한 시간 후 배는 침몰했고 싸늘한 시체가 하나 건져졌다. 

* * *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와 다른 생각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몸과 마음을 동시에 다스리는 것, 성명쌍수(性命双修)를 거부하는 사람을 지혜롭다고 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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