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배부른 돼지 본문
“캐묻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는 소크라테스가 죽음을 앞두고 한 유명한 말입니다.
무엇을 그리도 캐물어야 할까요?
그는 무엇이든지 말꼬리를 잡고 캐물었다고 합니다. 상대는 대답하고 대답하다 결국은 바쁘다고 자리를 피하곤 했다지요.
그 캐묻는 버릇이 그가 사형선고를 받은 이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방법이 너무 신사적(?)이었지만, 그는 나름대로 목숨을 바쳐 진리를 가르치려 한 것입니다. 아마도 동양의 선사(禪師)였다면 소락때기를 내지르거나 몽둥이로 두들겨 패는 방법을 택하였겠지요.
쓸데없는 건 캐물을 필요 없습니다.
캐물어야 할 것은 오직 '나는 누구인가?' 뿐입니다.
스스로에게 그것을 캐묻지 못하고 사는 삶은 돼지와 다를 바 없습니다. 그래서 나온 말이 “배부른 돼지보다는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는 것이 낫다”입니다.
단순히 소유와 권력, 그리고 학식(學識)만으로 만족하는 삶이어서는 안 됩니다.
어려서는 바빠서 그랬다 치고, 어른이 된 지금,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가?”로 고민하지 않는다면 돼지와 다를 바가 무엇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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