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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왕 대나무 뿌리에서는 왕대가 나고, 시누 대 뿌리에서는 시누 대가 난다. 성(誠)을 다해 공부를 하면 단전호흡(丹田呼吸)을 할 수 있게 된다.하지만 노력만으로 단전호흡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오랜 기간 복식호흡(腹式呼吸)을 했지만, 단전호흡 맛을 못 본 사람이 너무 많다.대부분이 그러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칠십 평생을 통해 사람들을 보면서 경험한 일이다. 섭섭한 말이지만, 꾸준함이 없이 하다 말다 한 사람들은 예외로 하고 말이다. 반복해 이야기했듯 복식호흡과 단전호흡은 다르다.복식호흡은 배로 하는 호흡이고, 단전호흡은 단전이 작동하는 호흡이다. 단전호흡이 없이 선도(仙道)는 어렵다.단전호흡을 시작으로 소주천(小周天), 태식(胎息), 양신(養神)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단전호흡을 하려면..
선도(仙道)는 단전호흡(丹田呼吸)으로 시작하고, 마무리 짓는다.단전(丹田)을 모르고 선도(仙道)를 말할 수는 없으며,단전호흡을 모르는 선도는 일반 건강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복식호흡(腹式呼吸)과 단전호흡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복식호흡과 단전호흡은 전혀 다른 것이다. 반복해 말하지만, 하복부를 사용하는 호흡을 복식호흡이라 하고,단전을 사용해서 호흡해야 비로소 단전호흡이다. 즉, 기운을 밀려 들어올 때 단전이 반응해 부풀어 오르고,기운이 수렴(축기)될 때도 단전이 반응하는 호흡이어야 한다. 보통 호흡(복식호흡 포함)과 단전호흡은 횡격막이 반대로 움직인다. 보통은 숨을 들일 때 횡격막이 밑으로 팽창하고, 숨을 내쉬면 횡격막이 위로 움직여 제자리를 찾게 되어 있다. 하지만 단전호흡은 반대다. 단전호흡..
인간에겐 두 개의 에너지 루트 체계가 있다. 그 하나는 심장이요, 다른 하나는 단전(丹田)이다. 심장은 후천지기(後天之氣)를 움직이는 센터요, 선천지기(先天之氣)의 센터는 하단전이다. 생명은 하단전에서 시작하지만, 폐로 호흡이 옮겨가면서 기운의 중심도 심장으로 옮겨가는데, 그때부터는 선천지기와 멀어진다. 수행이란 선천지기를 깨어나게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생명의 근원 자리인 본래면목과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의 원동력은 하단전에 자리 잡고 있다. 선도를 닦으려면 소주천이 필수적이지만, 먼저 단전의 기능부터 회복시켜야 한다. 선천지기와 연결하기 위해서는 단전의 재가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단전을 가동하지 않고, 단순히 의념만을 사용하는 소주천을 공차(空車)라 한다. 그것만으론 에너지가 ..
인간에겐 두 개의 에너지(氣) 루트가 있다. 그 하나는 심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다른 하나는 단전(丹田)이 중심이다. 기운에는 선천지기와 후천지기가 있는데, 심장은 후천지기(後天之氣)를 움직이는 센터가 되고, 선천지기(先天之氣)는 하단전(下丹田)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생명은 하단전에서 시작하고, 태어나 폐로 호흡이 옮겨가면서 기운의 중심이 심장으로 옮겨가는데, 그때부터는 후천지기가 에너지의 중심이 된다. 하지만 에너지의 원동력은 언제나 하단전에 자리 잡고 있다. 그러므로 선도를 닦으려면 먼저 하단전부터 활성화시켜야 한다. 수행이란 선천지기를 회복시키는 것이며, 그것을 위해서 단전호흡이 필수적이다. 그래야만 생명의 근원 자리인 본래면목과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른 소주천을 위해서는 단전의 재가동..
불안해지는 이유는 언젠가 마음속에 자리 잡은 부정적인 것에서 벗어나려는 청소(정화) 작업용이다. 그러므로, 섣불리 약(藥)을 먹어 불안을 피하려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불안 상태를 유예할 뿐이다. "호랑이에게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는 말이 있다. 겁내지 말고 그것을 지켜보라! 그리하면 몇 초 내로 그것이 허상(虛想)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힘(에너지)을 기르라. 기운이 생기면 불안은 힘을 쓰지 못한다. 첫째, 몸을 움직여라. 특히 허벅지의 힘을 기르는 운동을 해라. 두 번째는 복식 호흡을 해라. 전문가에게 배우다 보면 단전호흡 차원에 들어설 수도 있다.
단전(丹田)이 열리면, 에너지(氣)가 모이고 흩어지는 것이 명확해진다. 마치 작은 냇물이 호수로 밀려오듯이 에너지가 단전으로 모여들고, 흩어질 때는 장기(臟器)를 포함 온몸 구석구석으로 퍼져 활기를 준다. 당연히 단시간에 피로회복이 되고 몰입(沒入)이 쉬워진다. 문외한에게 있어서 단전의 활성화는 기적 같은 일이다. 그것은 마치 새로운 탄생, 환생(還生)하는 것과 거의 같다. 단전이 열리면서 본격적인 축기(蓄氣)가 시작되는데, 그것을 백일축기(百日蓄氣)라고 한다. 단전 열림은 복식호흡(腹式呼吸)이나 상상(想像)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외단공(外丹功)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근육과 관절 등의 전신적인 유연성이 단전을 돕기 때문이다. 단전이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단전호흡 운운하는..
의수단전(意守丹田)이란, 마음으로 단전을 지키는 것이다. 마음이 가는 곳으로 氣는 가기(神行即氣行) 때문이다. 단전(丹田)을 깨어내게 하기 위하여 우선은 자연스러운 복식호흡(腹式呼吸)을 연습한다. 20초 호흡(들숨과 날숨의 합)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며, 지식(止息)은 하지 않는다. 생각처럼 어려운 일은 아니다. 통기와 함께 진행하면 누구나 6개월(하루 1시간)이면 가능한 일이다. 복식호흡이 원만해지면 호흡을 하복(下腹)의 중앙부(中央部) 단전으로 보내본다. 관원(關元)이나 기해(氣海)나 회음(會陰)은 단전이 아니다. 그 자리(穴)들은 丹田으로 들어가는 통로일 뿐이다. 자연스럽게 20초 호흡이 되도록 하면 매우 좋다. 그리되면 단전자리가 드러나기 아주 쉽기 때문이다. 丹田이 깨어나 안정적으로 호흡이 된다..
복식호흡은 건강에 유리하다. 내장(大腸, 腎腸, 膀胱 등)에 활기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복식호흡을 하면서 그것으로 단전호흡(丹田呼吸)이라고 하는 것은 마치 제주와 호남에 비가 1mm 온 것을 가지고 전국적인 해갈(解渴)이 되었다고 하는 것과 같다. 복식호흡과 단전호흡은 전혀 다르다. 복식호흡은 공기를 아랫배로 밀어내려 부풀고 꺼지게 하는 호흡이며, 단전호흡은 단전이 기운(공기가 아님)을 끌어들여 그중에 진기(眞氣)를 축적하는 호흡이다. 단전호흡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잠자고 있는 단전을 깨워내야 하며 그것을 활성화해야 한다. 막연하게 복식호흡을 한다고 단전이 깨어나는 것은 아니며, 활성화되지도 않는다. 그것은 마치 모래로 밥을 짓겠다는 것과 같다. 단전을 활성화하려면 전신의 기맥들이 막힘없이 열..
단전호흡을 말하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단전호흡을 하는 사람은 정말 드물다. 다들 복식호흡을 하면서 단전호흡이라고 한다. 아직 단전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전호흡이 되면 세상에 부러운 것이 거의 없어진다. 두려움이 없어지고, 당당히 살게 된다. 단전호흡도 순서가 있다. 1. 호흡 지켜보기 들고 나는 숨을 관찰한다. 숨이 긴지 짧은지, 거친지 고요한지, 얼마나 깊이 쉬어지는지... 2. 호흡 따라다니기. 얼마나 아랫배까지 깊이 숨이 도달하는지 따라다녀 본다. 3. 복식호흡 들숨에 아랫배가 일어나고 날숨에 꺼지도록 유도한다. 오래 하면 뱃심이 생긴다. 4. 단전호흡 하복 중앙에 집중하면서 복식호흡을 성의(誠意)를 가지고 지속하면 하복 중앙에 열감이나 움직임이 감지된다. 단전호흡이 시작되는 것이다. 氣 ..
화(짜증)가 나면 지체치 말고 조속히 무산(霧散)시켜 주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다소 가라앉기도 하지만, 화(火)의 찌꺼기는 남아 있어서 나중에 원인 모를 병(火病)의 원이 된다. 화를 없애는 제일 좋은 방법은 자기관조(自己觀照)를 통해 그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아채는 것이다. 하지만 보통 사람으로서 자기 책임을 인정하기가 쉽지 않다. 火는 불을 가리킨다. 불의 성질은 탈 것이 남아 있는 한 꺼지지 않는다. 자기 조절을 통해 탈 것들은 조속히 다 타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숨을 뱃속 가득 들여 쉰 후 천천히 남김없이 길게 내뱉는 호흡법이 유용하다. 들숨과 날숨이 반복(3 : 7 비율)되면서 불씨들마저 타서 사라지게 된다. 허리,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는 운동을 호흡과 연결해서 하면 더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