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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우리의 삶은 몰입(沒入)으로 이어져 있다. 먹는 것, 놀이, 심지어 잠자는 것 역시 몰입이다. 이성(異性)에게 몰입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화초, 개, 고양이에게 몰입한다. 몰입 중 가장 바람직한 몰입 대상은 자기 자신이다. 세상에 그것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으며, 그것의 결과는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몰입은 결과가 있다는 것에서 멍때림과는 다르다. 우리의 삶의 목적이 그것인지도 모른다. 자기에 몰입해 자기를 알아챈 것을 가리켜 '깨달음'이라 한다. 성품(性品)을 본다는 것, 즉 견성(見性)이다.

'몰입(沒入)'이란 정신이 하나에 고정되어 그것만 지속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말하며, '멍때림'이란 생각의 고삐가 풀어져 이리저리 표류하는 것을 의미한다. 몰입은 목표점이 뚜렷한 반면, 멍때림은 뇌가 그저 일 없이 편히 쉬는 것이다. 몰입은 누구에게나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멍때림을 더 선호한다. 몰입은 마음을 챙겨야 하고, 아울러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몰입은 뇌를 활성화하여 뇌에 근육(?)을 생기게 하지만, 멍때림은 '쉬었다'는 효과 외에 얻는 것이 거의 없다. 성적을 올리려면 몰입이 필요한데, 동기부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아니면 책상에 멍때리고 앉아 있기 마련이다. 몰입을 잘하는 사람에게는 목표점이 뚜렷하며, 아울러 자신감과 일의 성취력도 두드러진다. 손쉽고 짧은 몰입부터 시..

무엇보다 깨달음이 먼저다. 먼저 자기가 누군지부터 깨우쳐야 한다. 나와 하느님의 관계를 아는 것보다 깨우침이 우선이다. 깨어난 사람은 하느님과 친구가 된다. 그에게는 어느 교파가 바르고, 어느 교파가 사이비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교회들이 사탄(일루미나티)의 하부조직이든지 말든지, 그에겐 아무 상관이 없다. 그에게는 인도 명상을 해야 하는지, 간화선을 해야 하는지, 위빠사나가 좋은지, 그런 것이 중요하지 않다. 깨어나면(頓悟) 모든 것이 해결 나기 때문이다. 마치 배부른 사람에게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마실지가 관심이 없는 것처럼... 깨어난 자는 이미 그 자리에 있으며, 그 자리는 극락이며, 천국이다.

명상(冥想)을 서양 말로 Mindfulness라고도 합니다. Mind는 "정신" 혹은 "마음"을 가리키는 말이며, ful은 "가득 찬(빈 공간이 없이)", "경계가 없는"이란 의미입니다. 명상(Meditation)은 스트레스(마음의 끄달림)를 해소하는 약(Medicine)으로 요즘은 의사가 처방하게 되었지만, 깨우침(자기에 대한)을 위해서 매우 유용한 방편(方便)입니다. 명상을 가지고 우열을 따질 수는 없습니다. 각기 자기에게 맞는 것이 최선입니다. "꿩 잡는 것은 매"이기 때문입니다. 민족마다 기법(技法)은 달라도 각각 자기들의 명상이 있습니다. 인도의 Mantra명상, 중국불교의 선(禪), 유도(儒道)의 거경(居敬), 선가(仙家)의 의수단전(意守丹田), 기독교의 관상(觀想), 이슬람의 Sufism, ..

몰입(沒入)이란 “정신적으로 스스로 정한 대상에 방해 없이 빠져드는 것”을 말한다. 몰입은 일을 성취시키는 능력이다. 생각을 하나로 쉽게 단순화하는 사람이 몰입을 잘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대체로 어린이나 지적(知的) 수준이 낮은 사람이 몰입을 잘한다. 뇌가 처리해야 할 것들이 단순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생각하고 넘어가도 될 것을 복잡하게 만들어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몰입력이 약하여 Game에서 승리하기 어렵다. 에너지(氣)를 모아 쓸 수가 없기 때문이다. 몰입을 잘하기 위해선 이완(Relax)이 필요하다. 당연히 육체 이완이 잘되는 사람이 정신이완도 수월하다. 일단은 자신감이 필수적이다. 자신감이 붙은 사람은 몰입하는 시간이 짧아서 남들은 몇분 이상 걸리는 몰입을 단 몇초 만에 해낸다. 연습..

사람에게는 영적(靈的)인 영역이 있다는 것이 다른 생명들과의 차이이다. 영적 세계로의 진입은 새로운 진화(進化)의 시작이며, 그것을 포기하는 것은 스스로 하등(下等)의 삶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것은 입정(入靜), 삼매(三昧), 선(禪) 등 등의 말로 표현되지만, 모두가 몰입(沒入)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 몰입이란, "깊이 빠져든다"는 의미가 있지만, 다른 의미는 의식의 변혁(Transcendental)이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위기를 만났을 때, 무언가를 간절히 바랄(渴求) 때, 그리고 몸과 마음이 이완(Relax)될 때 몰입이 이루어진다. 이완(弛緩)은 곧 몰입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이완은 정신이완(Mental relaxation)과 육체이완(Body relaxation)으로 나누지만..
모든 견성공부(見性工夫)는 대상(對象)에 대한 몰입(沒入)으로 시작한다. 기도(祈禱), 지관(止觀), 간화선(看話禪), 관상(觀想), 염불선(念佛禪), 단전호흡(丹田呼吸) 등등 모든 수행(修行)의 귀결(歸結)은 사마디(Samadhi), 즉 삼매(三昧)이다. 선도(仙道)는 의식(意識)으로 氣(에너지)를 지키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여 의수단전(意守丹田)으로 삼매(三昧)에 이르고 그것을 통해 견성(見性)한다. *의수단전이 중심(中心)이 되어야 하는 이유: 氣는 육체(肉體)와 정신(精神)의 양쪽에 걸쳐 생명력(生命力)의 원천(源泉)이며, 상대계(相對界)와 절대계(絶對界)를 수렴(收斂)한다. 氣는 본성(本性)에 가장 가깝다. 즉, 수련(修鍊)의 과정(過程) 중 모두가 유실(流失)되어도, 가장 마지막까지 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