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사무라이와 깨달음 본문
그것이 일본 정치계가 당면한 자학적 태도의 원인이 아닌가도 생각됩니다. 세계의 흐름에 역행(逆行)하는 근시안적인 정치형태 말입니다.
무사도는 불교와 도가(道家) 그리고 공맹(孔孟)을 기초로 한, 의(義), 용(勇), 인(仁), 예(禮), 성(誠), 명예(名譽), 충의(忠義)라는 7가지 덕목을 숭상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 저변에는 깨달음에 대한 비장함도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사무라이 정신, "나는 다다미 위에서 죽지 않겠다. 나는 바람 부는 벌판에서 나보다 한 수 높은 사람의 칼에 맞아 죽겠다"라는 태도.
그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 첫째, 현재에 안주하지 않겠다 - 둘째, 어떤 고난도 감수하겠다 - 셋째, 목숨 바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읽어야 합니다.
그대로 깨달음을 구하는 수행자의 자세와 같지 않습니까?
크게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그런 무사도의 바탕 정신과 행동강령에서 비록 일본 불교가 의리선(義理禪)에 빠져 허우적대는 와중에도 몸을 굴려 깨우침을 얻은 선지식(善知識)들이 그들 가운데 심심치 않게 나타났습니다.
일본의 정치가들... 그들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나는 오늘도 그들의 핏속에 숨어 흐르는 무사도를 기대해봅니다.
그들도 깨달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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