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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띠(sati)에 대하여 본문

달과 손가락

사띠(sati)에 대하여

thedaywemet 2019. 9. 21. 08:00


빨리(Pali)어인 사띠(Sati)는 산스크리트어로는 스므르티(Smrti), 영어로는 mindfulness, 한자로는 염(念)이다.

바른 사띠(正念)는 마음의 들뜸(掉擧)과 게으름(昏沈)을 균형 잡아 준다.

사띠(Sati)에 대해 한국에선 "알아차림", "마음 챙김", "깨어있음"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뚜렷한 의미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매우 적다.

나는 한자 번역인 念이 그것을 가장 가깝게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팔정도(八正道)의 정념(正念)과도 통하고 있으니 말이다.

念을 파자(破字)하면 지금(今) 바로 이 마음(心)이다.

수행자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마음에 머무는 것이다. 깨달음을 위해 그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것이 알파요, 오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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