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영원히 살 수 있는가? 본문
우리는 그 자리(本來面目)가 생긴 적도 없고 사라지지도 않는다(不生不滅)는 사실을 알 수 없다. 우리는 그 자리가 생길 때 그 자리에 있지 않았고, 미래는 알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자리가 영원할 것이라고 추론(推論)할 수는 있다.
약간만 의식이 깨어있는 사람이라면, 그 자리는 흠이 생기지도, 때가 묻지도 않고(不垢不淨), 늘어나지도 줄지도 않는다(不增不減)는 것을 사실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변치 않는 것은 오직 그 자리 밖에는 없다.
이 몸과 이 마음이 내가 아니라 그 자리가 진짜 '나'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죽어도 산다.
그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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