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변하는 것과 변치 않는 것 본문
세상엔 변하는 것과 변치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구별할 수 있으면 마음 편히 살 수 있습니다.
깨달음이란 변치 않는 것을 알아챈 것이며, 그것을 생활에 적용하며 사는 사람을 선인이라 합니다.
일단 눈에 보이는 것들, 생각하는 것들, 다짐하는 것과 알음알이들은 모두 변하는 것들입니다. 이 몸과 마음을 포함해서 말입니다.
지혜 제일이라고 알려진 솔로몬은 그의 책(전도서) 첫머리를, "헛되고(vanity),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1 : 2)"로 시작해, "지혜가 많으면(much wisdom) 번뇌도 많고(much grief),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한다(1: 18)"고 충고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그의 글들을 검토해보면 아마도 그의 지혜만으로는 변치 않는 것, 헛되지 않은 것은 못 찾은듯싶습니다.
"하느님을 두려워(fear)하고, 그 명령을 지키라"며 마치니 말입니다.
일견, 고민한 흔적은 많으나, 그것이 신(神)이라 할지라도 눈 밖에 있는 것 모두는 결국 변하고 마는 것이라는데 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것(변치 않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것, 생각(推論)과 다짐, 그리고 알음알이, 그리고 두려움과 신(神)의 명령까지도 모두 내려놓았을 때 비로소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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