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일체개고 본문
'일체개고(一切皆苦)'란 세상살이 모두가 괴로움이란 말입니다.
즐거움이나 안락함도 무상(無常)하므로, 그 뒤에 괴로움을 깔고 있다는 뜻입니다.
왜 괴로울까요?
첫째, 자기가 누군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많이 가져도, 아무리 높은 지위에 올라도, 자기를 모르면 허무감을 떨칠 수 없습니다.
둘째, 나와 대상이 분리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이기주의(利己主義)를 부르고, 외로움과 우울증의 원인이 됩니다.
셋째, 부정적인 생각(妄想)을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기의 정체성을 모르고 나와 대상이 어떤 연관 관계인지 無知한 데서 오는 소치이지만 말입니다.
그 모든 것은 자기를 깨우치는 것(見性) 하나로 모두 해소됩니다. 세상 모두는 하나같이 "나"에 기반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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